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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11

원주 법천사지유적전시관 방문기 사지(寺址), 절터는 공허하다. 그래서 겨울과 더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어쩐지 공허한 마음에 무작정 차를 몰아 원주로 향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작년 연말에 개관했다는 "법천사지유적전시관"을 찾았다.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 | 연합뉴스 (yna.co.kr)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 | 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이 오는 28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www.yna.co.kr 법천사지유적전시관은 법천사지 일원에 자리잡았지만, 거돈사지, 흥법사지도 함께 보존.관리.연구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향후 세 절터에 대한 관리, 연구가 활발히 진행.. 2023. 1. 30.
생로병사生老病死는 문화재라고 예외는 아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는다. 정이품송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며 죽어야 한다. 그 죽음의 거부는 자연법칙에 대한 배신이다. 죽어서도 죽지 않음을 가장 하고자 인간이 생물에 대해 시도한 것이 도교의 영생불사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한 금단대약金丹大藥의 환상이며, 고대 이집트 혹은 북한을 비롯한 일부 공산권 국가에서 여전히 시도하는 미라 만들기다. 후자는 썩지 않은 주검을 만들고자, 그 썩음의 원인으로 간주한 수분을 빼냈다. 장기를 적출하고, 뇌수를 끄집어냈으며, 피를 뺐다. 그리하여 남은 것이 인간 건어물 육포다. 우리는 그에 환장하지만, 실은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뇌수가 빠지고 피가 없는 주검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앞서 나는 보존과학을 이야기했지만, 작금의 우리네 문화재 보존과학이 미라를 만들지 않나 하.. 2021. 5. 29.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귀환 기념 학술세미나(2021. 5. 28. 13:30~18:00) 비대면이며 유튜브 녹화로 공개될 예정이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귀환 기념 학술세미나 2021년 5월 28일 (금) 13:30 - 18:00 원주시 유튜브 공개 주최 원주시박물관 주관 Ghil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문헌과 문물 후원 원주시 사회 : 박준범(서울문화유산연구원) 개회 및 축사 우리 안의 약탈문화재를 생각한다 김태식 | 연합뉴스 돌에 새긴 아름다움의 극치, 지광국사현묘탑과 탑비 이서현 | 용인시청 나말여초 조사당과 지광국사 조사당의 위치 김 선 | 불교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의 장소적 진정성 - 사례를 중심으로 허윤희 | 조선일보 원주 법천사지 활용 방향 김재홍 |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및 탑비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고주환 | 한국문.. 2021. 5. 14.
뇐네는 골방에 묻혀야 잔소리가 없다 조사당은 한치 어긋남이 없다. 후미진 높은 구석데기다. 이유는 두 가지 첫째 석가모니 영역은 신성불가침이다. 둘째 노인네는 골방에 몰아넣어야 만인이 편안하다. 법천사지 저 뒤 골짜기에 지광국사 현묘의 조사당이 있다. (2016. 3. 4) 또 하나 효능이 있으니 앞서 말한 이유는 주지의 시각이고 골방 뇐네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데 감시자는 항상 뒤켠 높은 곳에, 것도 피감시자 눈을 피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감시가 된다. 이 전통은 궁궐이나 사대부가에서도 통용하거니와 궁궐에서 왕의 가장 큰 골치는 엄마 할매다. 이 뇐네들 툭하면 잔소리요 툭하면 인사청탁이라 이 사람 봐주레이 저 사람 짤라레이 민원 빈발이라 이런 엄마 할매 꼴뵈기 싫다고 궁궐 후미진 곳에 쳐박아 두거나 아예 딴집 차려서 독립시켜 버.. 2021. 3. 4.
Thousand-year-old Buddhist monk returns home in 100 years The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restoring the original shape after conservation treatment for 5 years - Publication of the conservation treatment and research achievements on process by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The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CHCSC, Director, Jeong Soyoung) i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RICH) under the Cu.. 2021. 1. 20.
지광국사 현묘탑을 이리 보냈다 내 너를 보낸다. 너가 있어 행복했노라 원주에서 만나자꾸나 (2016. 3.9) **** 이리 보낸 저 승탑僧塔이 현재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끝내는 중이라 이후 원주 현지 반환이 결정되었고, 내년엔 법천사지로 갈 것이다. 일각에선 실내 전시를 제안했나 본데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택도 없다. 그럴 거면 왜 현지로 가져간단 말인가? 본래 있던 그 자리로 간다. 실내? 그에 동조하는 문화재위원 놈들이 있다면 내가 지구 끝까지 따라댕기며 처단한다.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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