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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진천뢰3

비격진천뢰의 본고장 무장읍성, 그 객관에서 기생과 나눈 질펀한 사랑 근자 전라북도 고창(高敞) 땅 무장읍성(茂長邑城)이란 곳을 발굴조사했더니, 조선시대 시한폭탄인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11점이 무더기로 발굴되어 화제가 되었거니와, 이곳은 조선시대 이 일대 행정구역인 무장현(茂長縣)을 통치하던 관아가 있던 곳이라, 둘레 약 1천400미터에 달하는 성벽은 상당 부분이 훼손되어, 지금은 발굴조사를 거쳐 순차적인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거니와, 그 안쪽에 대한 발굴조사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그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현재도 송사지관(松沙之舘)이라는 간판을 내건 조선시대 객관客館(객사·客舍)이 아주 잘 남았으니, 주변 고목들과 장관을 빚어낸다. 육상과 해상 교통로 길목에 위치하는 무장읍성을 다녀간 조선시대 묵객이 적지는 않아, 관아가 있고 이곳을 들락거린 사람들이.. 2018. 11. 23.
무장읍성 비격진천뢰 발굴 뒷담화 한 단상 고창군 의뢰로 무장읍성을 연차 발굴 중인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올해 조사에서 비격진천뢰를 수습했다는 소식은 대략 한달 전쯤 접했으니, 당시엔 한두 점이었다. 그 무렵에는 좋은 것 찾았다. 언론 한 번 타겠다는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비격진천뢰는 그 이름이 유명한 까닭에 더러 실물이 있을 법했지만, 고작 6점밖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익히 보도된 대로, 2점만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을 뿐, 그나마 파편 형태였던 까닭이다. 그러다가 사정이 일변한 것은 대략 보름전쯤이었다. 비격진천뢰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그것이 단편으로 몇 점 수습된 인근 수혈 유구에서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그 사진을 보고는 첨엔 공룡알인 줄 알았다. 이젠 사정이 일변했다. 나는 현장을 비록 떠났지만 그래도 기자다. 기왕 좋은 발.. 2018. 11. 16.
공룡알 같은 포탄 비격진천뢰 전국 읍성 중 아름답기로 고창 모양성 만한 곳 없고 그 객사 건물로 가장 잘 남은 곳 중 하나가 같은 고창군 무장읍성이라. 이 무장읍성을 고창군이 연차로 발굴정비를 기획하곤 발굴은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한 바, 올해 조사에선 공룡알 같은 철포탄 11점이 쏟아지는 개가를 고했으니, 비격진천뢰가 그것이다. 오늘 그 발굴성과를 대국민한테 공개하는 바, 이번 발굴을 통해 비격진천뢰에 대한 조망이 본격화하길 기대해 본다.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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