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직단3 [삐딱선을 탄 종묘] (2) 사직단도 삐딱선을 탔다! 말은 그리 했지만 짚이는 게 있었다. 직감이라 하는 요물인데, 이런 내 직감이 틀린 적은 거의 없다. "그래? 종묘가 그렇다면 사직도 그럴 텐데? 왜 똑같은 귀신집이잖아?"난 내가 생각해도 이럴 땐 천재다. 이런 천재가 어찌하여 소학교 문전이라고는 가 보지 못한 엄마 아부지 사이에서 태어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살모시 이번에는 종묘를 떠나 사직단 지도로 옮겨가서 봤다. 거 봐 내가 뭐랬어? 종묘가 그렇다면 사직단도 그래야 한다 했는데 봐봐 사직단도 똑같잖아? 딱 봐도 종묘랑 거의 똑같은 구도로 중심축이 심대하게 흔들렸잖아? 오른쪽에 경복궁 중심축이랑 빨간색 동글뱅이 친 사직단 중심축 비교해봐 안 맞잖아? 사직단 사단社壇과 직단稷壇만 적출한 표식이다. 이상하지 않아? 종묘 정전이랑 영녕.. 2025. 11. 20. [발굴조사보고서] 광양 봉강 명암 사직단光陽鳳岡鳴岩社稷壇 《광양 봉강 명암사직단光陽鳳岡鳴岩社稷壇》 전남문화재연구원·광양시, 2019 광양시 봉강 명암사직단은 학술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중앙에 3단으로 된 제단시설을 중심으로 외곽으로 둘려진 壝(제단의 담장)이 방형으로 둘러져있고, 각 중앙에 문지가 있던 간격이 확인되었다. 계단은 제단 북쪽에 위치한다. 2019. 8. 13. 사직단에 숨은 쥐 제(齊) 경공(景公)이 안자(晏子)한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림에 무엇을 근심해야 하오?” 안자가 대답했다. “사직단에 숨어 사는 쥐를 근심해야 합니다.” 경공이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오?” 안자가 대답했다. “대저 사직단을 만들 때는 나무를 묶어 벽을 세우고 흙을 바릅니다. 쥐는 그 틈을 파고들어 그곳에 깃들어 삽니다. 연기를 쐬어 쫓아내자니 나무가 탈까 두렵고, 물을 퍼부어 쫓아내자니 벽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이에 쥐를 죽일 수 없는 까닭은 사직단이 무너질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대저 나라에도 사직단의 쥐와 같은 자들이 있사온데 임금 주위에 있는 간신이 그들입니다. 안으로는 임금 곁에서 선악(善惡)을 분별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밖으로는 백성들에게 함부로 권력을 휘두릅니다. 그자들을 죽이지 않으면 나.. 2018. 8.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