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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Five-storied Stone Stupa at Wanggunri Village Sunset over Five-storied Stone Stupa at Wanggunri Village, Iksan 益山 王宮里 五層石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sunset over the nile river 아스완댐 서쪽 너머로 해가 진다.
The Sun also Rises 추석 연휴가 끝날 무렵, 해외특례입학 동기놈이 말하기를, 긴 연휴 삼식이 생활 눈치 보이니 어디론가 데려가 달란다. 그래 나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이래저래 싱숭생숭 드글드글 머리나 식히자 하고는 이럴 때면 언제나 그랬듯 임진강변 남안을 경주하는 자유로를 따라 서울과 임진각까지 왕복했더랬다.이 즈음 임진강은 가을 교향악을 빚어내거니와, 비낀 역광으로 비치는 갈대와 뻘빛은 경이 그 자체다. 오가며 이런저런 감수성이 언제나 예민한 특례입학더..
붉은 노을 마주하며 황혼을 생각한다 한시, 계절의 노래(101)낙유원에 올라(登樂遊原) 당 이상은(李商隱) / 김영문 選譯評 저녁 무렵 마음이울적하여수레 몰아 낙유원에올라가네석양은 무한히아름다우나다만 황혼이가까워오네向晩意不適, 驅車登古原. 夕陽無限好, 只是近黃昏.낙유원은 중국 당나라 장안성(長安城) 남쪽 8리 지점에 있던 유명 관광지다. 한나라 때 조성되었고 그 일대에서 가장 전망이 좋아 도성 남녀가 즐겨 찾는 산보 코스였다. 우리 서울로 치면 딱 남산에 해당한다. ..
오두산 전망대에 서서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두 젖줄 한강과 임진강이 각기 다른 굴곡한 삶을 살다 마침내 합류하고는 손잡고 서해로 흘러가는 두물머리 남안에 위치하는 파주 오두산 전망대 중에서도 서울에서 파주로 뻗은 자유로 방면을 쳐다본 장면이다. 저 뒤쪽에서 흘러내린 임진강이 왼편 사진 뒤로 감돌아 한강 물길과 마주친다. 자유로가 달리는 화면 오른편이 남한이요, 그 반대편 강 너머가 북한이다. 불과 그저께 풍광이나, 그새 또 달라져, 아마 저 사쿠라는 비듬 같은 꽃잎을..
Gyeongju & Death Sunset over Tumuli, Gyeongju, KoreaPhoto by Seyun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