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식2 그림으로 표시한 조선 철종시대의 일식 철종 7년(1856) 음력 9월 1일에 있었던 일식. 일식을 그림으로 표시한 것은 처음 보는 듯하다. 2021. 12. 14. 일식 있다 해서 소복 차림 나섰다가 개쪽 당한 이방원 일식日蝕과 월식月蝕은 천문학이 발달하면서 일정 시점 이후에는 동아시아 세계에서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천문현상이었다. 한반도를 기준으로 보면 대략 삼국시대를 지나 통일신라시대 무렵이 되면 가끔 엇나기도 했지만 확실히 예측 가능한 시대로 돌입한다. 저 중에서도 월식은 솔까 있는둥없는둥 쳤다. 다시 말해 그닥 심각한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대신 대낮에 해가 가려지는 일식은 심각했다. 인간 세계를 대리 통치하는 군주가 그 통치를 잘못할 때 벌로써 내려는 현상 중 하나가 일식이라 해서 군주라면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처럼 하늘과 지상이 서로 감응한다는 논리를 천인감응天人感應이라 한다. 한데 예측 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가끔 어떤 날 일식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는 기록이 더러 보인다. 이는 예측을 잘못했으니, .. 2021. 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