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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농경23

동아시아 잡곡 농경의 기원,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그 시점 동아시아 잡곡 농경의 기원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요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석기시대 농경에 기원을 찾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 나오는 보고를 보면, 이 지역에서 조금 더 남쪽,화북 지역에서 기원을 찾는 보고가 계속 따라 나오는 것 같다. 북경 근방에서 나왔다는 가장 오래된 잡곡 유적이 아래 그림에서 1번이다. 최근 일본쪽 연구를 보면, 일본 야요이인 기원을 요서지역 잡곡민에서 찾는 보고가 나오는데, 이 "요서지역 잡곡민"이 바로 아래 그림의 5번이다. 이 요서지역 잡곡민이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들어갔으리라. 그렇다면 도작민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는데, 필자 생각에는 요서지역에서 기원한 잡곡민과 화북지역을 거쳐 산동반도--요동반도를 경유해 들어온 도작민이 서로 합쳐진 곳.. 2026. 7. 31.
쌀? 그만 파라! 한국학계는 조와 기장에 주목해야 언젠가 쓴 것 같지만, 우리나라 학계에서 특히 도작에 집착하는 것은 일본 학계의 영향으로 나는 본다. 일본은 잡곡과 도작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전해진 데다야요이 시기 개시기와 관련하여 워낙 도작에 대한 인상이 강렬하여도작의 기원에 대한 집착이 심한 것으로 본다. 물론 우리도 도작의 중요성은 부러 폄훼할 필요는 없겠다. 다만 한국사는 조와 기장이 주축이 된 잡곡농경과도작농경이 차지하는 의미가 일본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과 달리 잡곡 농경과 도작농경이 전해진 루트도 다르고 전해진 시기도 차이가 심하게 나며일본처럼 도작이 전일적으로 잡곡을 압도적으로 누르지도 못했다. 따라서 잡곡 농경을 도작 농경과 비슷한 정도로 중요성을 부여하고그 각각의 기원과 확산과정에 대해 깊이 천착해야 한다.. 2026. 5. 8.
기장보다 왜 조일까? by 신소희 좁쌀은 워낙 작아 무게가 나가지 않습니다. 사진상 조(앞사진)는 계량에 계량된 것으로 보이고, 일반적인 조 이삭은 저보다 작습니다. 오죽하면 쪼잔한 인간을 좁쌀영감이라고 하고, 봉황은 굶어도 좁쌀을 주워먹진 않는다 할까요.기장쌀은 식물체는 벼에 가까우나 도정 후 상태는 좁쌀 큰형님쯤 되는 사이즈 모양입니다. 둘 다 짧은 기간 재배, 풀뺨치는 활력, 물 없이 재배 가능 등의 장점이 있어 인류를 먹여 살렸다고 압니다.그런데요술을 빚을 때, 기장술보단 조술이 많죠. 제가 납품하는 문배술에도 수수와 함께 조가 들어갑니다.애완용 새를 키워 봐도 피나 기장보다는 조를 새가 잘먹습니다.미생물 키우려면 탄수화물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그들도 생명이라 다양한 영양공급원을 좋아하죠.새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 2025. 6. 22.
동주東周 시대 산서성 농작물은 조·기장이었다 [산서성 운성시 위치] 百度地图 map.baidu.com 중국 산서성고고연구원山西省考古研究院은 산시성山西省 운성곽가조원 유적[运城郭家枣园遗址] 동주 시대 탄화식물을 분석한 결과 조[粟] 위주이고, 그 다음이 기장[黍]이며, 밀[小麦]과 콩[大豆]이 비교적 적은 전형적인 중국 북부의 건식 농업旱作农业 전통임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잡곡농업 혹은 밭농사를 중국 쪽에서는 한작농업旱作农业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간단히 밭농사 잡곡농경 중심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것이다. 곽가조원 유적은 산서성 운성시运城市 직산현稷山县 하왕윤촌下王尹村 남서쪽에 위치하며, 온대 몬순 기후에 속하고 화북의 따뜻한 온대 습윤 반습윤 지역이다.2009년 7월, 직산현 제3차 전국 문물 조사대[普查队]와 태양향 문화소[太阳乡文化.. 2025. 6. 21.
잡곡농경을 우습게 보는 시각 도작농경은 고도의 농경, 잡곡농경은 초보적 농경이라 보는 믿음이 있는데,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작 농경 이전에 잡곡 농경, 조와 기장 농사가 조몽시대에 있었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디서 들어왔는고 하면 한반도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계간고고학 166호)정작 야요이 수전 경작 이전에 도대체 어떤 문화가 대륙에서 잡곡 농사와 함께 들어온 것인지구체적으로는 설명도 못하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명백히 밭농사, 잡곡 농경은씨앗만 있으면 뿌려 두면 알아서 자라 수확이 된다는 시각으로 별로 기술 없이도 농사가 된다는 생각이 머리에 깔려 있어, 한반도에서 도래인을 매개로 하지 않고도씨앗이나 기술 전수만으로도 쉽게 농사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정말.. 2024. 8. 30.
신석기시대 농경 어찌 봐야 하나?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농경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조, 기장을 비롯한 쌀, 보리, 밀, 콩, 팥 등의 탄화 곡물이 다수 확인되어..."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조, 기장, 쌀, 보리, 밀, 콩, 팥을 키우고 있었다면, 아니 여기서 쌀과 보리는 빼도 좋다. 조, 기장, 밀, 콩, 팥만이라도 한 번 동시에 키워보기를-. 산에 들에 멧돼지 꿩 잡고 도토리 주우러 다닐 시간이 나나 안나나. 저렇게 다양한 곡물을 동시에 재배하고 있었다면 그게 어떻게 초보적 농경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밭에다 씨만 뿌려 놓는다고 가을 되면 그게 다 익어 추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세상에 그런 농사는 없다. 뭔가 쌀 농사를 대대적으로 해야 제대..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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