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가 없어서 괴산을?" 그런 도로변에서 조우한 묵밥
어느 식당이라곤 말 안 하겠다. 밝혔다간 저 묵밥집 묵사발 날 듯해서다. 얼마전 주말을 틈타 충청북도 괴산 땅을 밟았거니와, 벼르고 벼른 곳 중 하나가 실은 괴산이었으니, 그 직접 동인은 화양서원에 대한 책 발간이었다고 했거니와, 이를 위해 어떤 경로를 밟을까 하다가 대전에서 치고 들어가는 방법은 생각했으니, 이게 조금은 계산 실패였으니, 여러 계산을 두들겨야 했지만, 여유가 있으면 같은 속리산 권이라 해서 오랜만에 법주사도 들려볼 요량이었으니, 그 옛날 생각하니, 법주사는 대전에서 거리가 얼마되지 아니한다는 그런 기억이 있었거니와, 그래서 일단 대전으로 내려가 그곳을 출발지로 삼아 괴산행을 단행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엄청 멀더라. 이를 위해 사전에 이곳 사정을 잘 아는 충북 지역 지인 윤나영 선생한테서..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