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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285

황윤석의 어원 분석 황윤석의 어원 분석은 참으로 독특하고 새길 부분도 많다. ○ 四靈之中 其有東俗方言名呼者 龜曰거복 卽龜卜也 龍曰미리 卽美利也 【意者 乾龍之義】 鳳今止曰새 或曰新羅古語云아시새 卽어시새 鳳爲羽族之長 如君如父 故曰어시 今猶呼父曰어시 或어이 蓋鳳鳥所至 輒有百鳥衛繞成群 故字古作朋 而莊子轉作鵬 後又轉借爲朋友 朋黨之朋 其實鳳朋鵬三字 非別字也 或又因아시之聲 以遼東之安市城 爲今鳳凰城 柵門之古名 然唐書安市 亦作安地 安寸 竟未知當從何呼耳 惟麟方言未聞有名呼 然俗或從犭作獜 夫鹿旁犬旁 例多相混 而龍龕手鑑云 獜犬名 非麒麟之麟也 此不可無辨 又今方言小龜曰남셩 書作南星 又有龍中一種 作風霆摧物甚乖者 僧家呼作梨木 或呼李牧 蓋古人所稱乖龍 毒龍也 2021. 5. 11.
천생 오태사[天生五太史] 극옹(屐翁) 이만수(李晩秀, 1752-1820), 풍고 김조순, 죽석(竹石) 서영보(徐榮輔, 1759-1816), 사영(思潁) 남공철(南公轍, 1760-1840), 두실(斗室) 심상규(沈象奎, 1766-1838)는 ‘하늘이 낸 다섯 태사[天生五太史]’라 불렸다. 정조가 후원하여 육성했고 순조·헌종 연간에 정치와 사단(詞壇)을 주도했다. 2021. 5. 8.
이재난고頤齋亂藁, 난고에서 출판으로 《이재난고頤齋亂藁》는 황윤석 사후 순조 연간 《이재유고頤齋遺藁》를 편찬할 때 1차 정리가 되었다. 문집은 난고에서 일부를 뽑아 간행한 것이다. 빠진 게 너무 많아 이후 《이재속고頤齋續藁》로 간행하였으며 《이재난고》에 탈고한 원고 형태로 들어 있는《이수신편理數新編》도 이후 간행되었다. 당시 후손들이 정리한 《이재난고》는 모두 60책이었다. 이후 황윤석의 수고본 일부가 더 발견되어 현재는 62책이다. 《난고》에 포함되지 않은 그의 서간이나 저작까지 포함하면 600만 자는 너끈히 넘는다. 다른 이 저작이 다수 포함된 《여유당전서》가 500만 자 정도이니 그 방대함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 가운데 53년의 일기는 47책 400만 자 정도이다.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료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4책이나 되는 그의 .. 2021. 4. 29.
유배의 땅 흑산도의 뱀 지인이 흑산도에서 발굴 중에 유물 대신 뱀을 찾았다며 질겁하면서도 친절히 관련 사진과 함께 그 소식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난다. 접때 흑산도 뱀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 찾아보니 다음의 기록이다. 사변(蛇變)은 궐에 뱀이 나타난 일을 이른 듯하다. 안동 오미 풍산김씨 참봉댁에서 찾은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1861년(철종 12) 7월 4일 기사에 “맑음. 비로소 시원한 바람이 일었다. 일찍이 들으니 새 궁궐에 사변(蛇變)이 있었는데 이 뱀은 흑산도에 정배하여 삼천리 유배형을 가는 길에 앞길을 지나갔다고 하였다. 과연 무슨 죄인지 알기나 할지 모르겠다. [晴。始有凉風。曾聞有新闕蛇變, 此蛇, 定配黑山島, 流三千里次, 過前路云。未知果知罪也。]” 조선은 코끼리며 물소, 뱀을 유배형에 처하는 웃기는 나라야. 2021. 4. 28.
예의염치를 상실한 현실 정치에 격발하여 예의염치를 상실한 정치를 보고 산다. 《관자(管子)》 〈목민(牧民)〉에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첫째는 예요, 둘째는 의리요, 셋째는 청렴함이요, 넷째는 부끄러움이다.[國有四維.……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2021. 4. 10.
도성7문都城七門(2) 근거없는 기록은 없으나 도성 칠문은 붉은 원으로 표시한 창의문, 돈의문, 소의문, 숭례문, 광희문, 흥인문, 혜화문을 이르는 듯하다. 파란 네모칸에 표시된 숙정문과 남소문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숙정문은 비상시 국왕의 피난에만 이용하므로 항상 당혀 있었고, 성문위 누각도 없었다. 여기에도 숙정문 대신 숙암문으로 쓰여 있다. 남소문은 예종 때 의경세자 죽음이 남소문이 열렸기 때문이라는 말에 따라 폐쇄되어 쓰이지 않은 문이다. *** previous article *** 도성7문 都城七門 도성7문 都城七門 《만기요람》 군정편軍政編 2 〈병조각장사례兵曹各掌事例 무비사武備司〉에 자물쇠[鎖鑰] 궁성·도성 각 문은 자물쇠가 만일 파손된 것이 있으면 용호영龍虎營에서 수리하여 주며, 물자[物 hist..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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