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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57

[202401 독일풍경] (4)함부르크_④함부르크 공예박물관(MK&G)의 변화 from 장남원 2022년 여름, 이곳 중국자기 특별전에서 청대 유물로 분류되어 있던 조선백자를 발견하여 박물관에 알린 적이 있었다. 해당 전시도 막을 내렸고, 공예박 전시실들이 리뉴얼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기에 기대는 없었는데.. 다행인지, 한국도자기 진열장에서 그 양각백자가 새로 전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산 덕화요 백자, 뿔로 만든 유사한 잔을 함께 비교하고 있었다. 공예박은 곳곳을 새로 개선하는 중이다. 입구 로비와 락카룸, 화장실 등의 색채를 바꾸었다. 색은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달라지게 한다. 중동지역 전시관이 마침 리뉴얼을 마친 것 같았고 또, 한창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네덜란드의 작가 듀오 ‘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의 키네틱아트 ‘메도우(Meadow)’도 볼 수 있었.. 2024. 2. 1.
김천 섬계서원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 원허비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1리 섬계서원 경내에 세운 백촌 김선생 원허비라. 보니 전액은 승지 순천 박씨 종현이 쓰고 본문은 통훈대부 행 지례군수 안동 김씨 누가 썼다 한다. 본문을 보면 원래 섬계서원 자리엔 백촌 선생을 제향하는 섬계사라는 사당이 있었다 하거니와 금상 병인년에 조령으로 훼철되니 여러 후손이 그 황폐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그 자리에 설단하고 그 내력을 기록했다 한다. 뒤이어 백촌 사적을 기술하거니와 보니 비문에선 공이 선덕 병오년에 생원시 문과에 급제하여 두 왕을 섬기다가 세조 병자년에 육신이 주살됨에 연좌되어 주륙당한 삼십여인 중 한명이 공이라 했으니 이 유허비가 공을 사육신으로 보지 않았음이 명백하다. 영묘, 곧 영조 신해년에 비로소 신원 복작되었다 운운... 손이 얼어 차마 비문을 현장.. 2024. 1. 29.
도 밖에 닦을 것이 없을 가야산 청량사 상경하기 전 오늘 하루 시간 내서 가야산 일대 몇 군데를 돌았다. 시간 맘 여유 있다면야 몇날 며칠 여유를 두고 돌아보고 싶지만 언제나 똥침 맞은듯 급하기만 하다. 법수사지 해인사 돌고는 김천으로 돌아오기 전 청량사라는 곳을 들렀다. 석등과 석탑이 좋단 말은 들은 적 있지만 사방 풍광이 이리도 장엄할 줄 몰랐다. 김천 수도산 중턱 수도암과 여러모로 오버랩하거니와 나로선 숨은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앞으로 자주 찾았으면 해 본다. (2017. 1. 29) *** 등잔 밑은 언제나 어두운 법이다. 내가 정작 가장 가 보지 못한 데가 김천 주변이다. 서울이라 해서 다르겠는가?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일부러 주변을 보자 해서 주변을 싸돌아다니는데 끝도 없다. 저 청량사라는 데는 앞서 논급했듯이 여러 모로 김천 .. 2024. 1. 29.
[202401 독일풍경] (3)함부르크_로텐바움 박물관의 베냉 Benin 특별전 from 장남원 일년 반 만에 다시 들른 로텐바움 (구,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에서는 한창 대규모의 베냉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https://markk-hamburg.de/en/lungen/benin-looted-history/ Benin. Looted History – MARKK markk-hamburg.de 베냉은 한때 같은 이름의 인민공화국이었고 지금의 나이지리아에 속한다. 로텐바움의 바바라 플랑켄스타이너 관장이 멤버로서 구상하고 실현한 ‘디지틀 베닌(Benin)’의 목적과 구성은 과거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https://digitalbenin.org/ Digital Benin digitalbenin.org 이번에는 전시실에서 실제 유물과 오래된 사진자료들로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김태식 기자가 파르테.. 2024. 1. 28.
전쟁기념관 전쟁기록화 (1) 진주성전투 by 강대운 진주성 전투는 1592년(조선선조 25)임진왜란 3대 승전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진주성은 군량보급지인 전라도를 지키는 길목으로 조선과 일본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진주목사 김시민은 의병장 곽재우와 함께 진주성민들과 힘을 합쳐 2만 명의 일본군을 격퇴하였다. 강대운 작인데 제작 시점 표시가 없다. 붓필로 보아 70년대 작품 아닌가 한다. 그림 하단에 이런 표식이 있다. 2024. 1. 28.
무미간단하기 짝이 없던 몽촌토성 돌절구에 무슨 일이? 눈가리고 아옹? 돌절구에다 자기 표식을 단 소심한 권오영 눈가리고 아옹? 돌절구에다 자기 표식을 단 소심한 권오영몽촌토성 출토 돌절구로 서울대박물관 고고실 상설전시품 중 하나다. 저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었다. 돌절구 석구石臼 stone mortar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에서는 작은 돌절구가 여러 점 확인되historylibrary.net 앞서 나는 서울대박물관 고고실이 상설 전시 중인 몽촌토성 출토 한성백제시대 돌절구 설명 패널에 현 집권자인 권오씨 의도가 짙게 반영되어 있다 했거니와 그에 대해 권오씨는 아니다, 난 그런 적 없다 뚝 잡아떼었으니 아래가 현재 전시 상태다. 전시 패널을 보면 단일 유물 설명문으로는 이례적으로 길다!!! 이는 그만큼 이 유물만큼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자랑하고 싶다! 이런 ..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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