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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09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한국전쟁 격전지에 들어선 칠곡호국평화기념관 1. 개요 위치 : 경북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 개관일 : 2015. 10. 15. 설립유형 : 공립 운영기관 :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관장 칠곡군수) 규모 : 연면적 9,461.61㎡, 지하 2층~지상 4층 상근인력 : 20명 ※ 2023. 7월 기준 - 공무원 16명, 청원경찰 1명, 공무직근로자 2명 설립이념 -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전투에 대한 재조명 - 호국안보 의식 및 나라사랑 정신 함양, 호국평화체험 공간 제공 등 관람료 : 무료 2. 주요 연혁 2015. 10. 15. 개관 2016. 04. 27.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지정 (관리번호 30-2-52) 2017. 02. 14. 공립 제2종 박물관 등록 2018. 12. 11.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2022. 09. 20... 2023. 10. 12.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다부동전적기념관(1) *** 이 기념관은 박물관으로는 등록되지 않았으므로 문서상 족보상으로는 박물관은 아니다. 다만 그 기능이 실상 박물관이라 이 범주에 넣어 살핀다. 보훈처(국가보훈부) 산하 기념관이 대체로 그렇다. 또 한 가지 작년까지 칠곡군이 위탁운영하다 올해부턴 경북도가 위탁한다고 하는데 이 대목은 아직 최종 확인을 하지 못했다. 6.25 전쟁 분수령을 이루는 격전지 다부동에 그 전과를 기념하고자 세운 이곳은 첫째 냉전시대 산물이며 둘째 그렇기에 정치 이데올로기 선전성이 여타 박물관 미술관 보다 짙고 셋째 건립주체는 국방부 중앙정부지만 넷째 그 운영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칠곡군이 하며 다섯째 전두환시대 때 건립됐다는 점에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저런 점들에서 독특한 면이 있는 공립 기념관이다. 현지 입간판이 안내하는.. 2023. 10. 10.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옛 성당이 사적이 아닌 이유 (1) 개설 경북 칠곡군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옛 성당 Od Parish Church of Benedictine Abbey Waegwan 현지 입간판 소개장은 아래와 같다. 성 베네딕도회는 이탈리아 누르시아 출신 베네딕도 성인(St. Benedict of Nursia, 480-547)이 저술한 [수도규칙] 에 따라 수도생활에 전념하는 가틀릭교회의 수행 공동체이다. 1909년 독일 남부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St. Ottilien) 수도원에서 두 명의 베네딕도회 수도자가 파견되어, 서을 백동(현 혜화동)에 수도원을 세우고 이 땅에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한국 최초의 남자 수도원이 시작되었다. 교육 사업을 하던 그들은 차츰 선교활동에 눈을 돌렸다. 1920년 함경도와 북간도 지방을 선교지로 얻어 1927년 .. 2023. 10. 9.
죽은 자도 산 자도 다 함께 안주安住의 집이 없고 바람만 부는 다부원에서 다부원多富院에서 by 조지훈 한 달 농성 끝에 나와 보는 다부원은 얇은 가을 구름이 산마루에 뿌려져 있다. 피아 공방의 포화가 한 달을 내리 울부짖던 곳 아아 다부원은 이렇게도 대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었고나. 조그만 마을 하나를 자유의 국토 안에 살리기 위해서는 한 해살이 푸나무도 온전히 제 목숨을 다 마치지 못했거니 사람들아 묻지를 말아라 이 황폐한 풍경이 무엇 때문의 희생인가를 고개 들어 하늘에 외치던 그 자세대로 머리만 남아 있는 군마의 시체 스스로의 뉘우침에 흐느껴 우는 듯 길 옆에 쓰러진 괴뢰군 전사 일찍이 한 하늘 아래 목숨 받아 움직이던 생령生靈들이 이제 싸늘한 가을 바람에 오히려 간 고등어 냄새로 썩고 있는 다부원 진실로 운명의 말미암음이 없고 그것을 또한 믿을 수가 없다면 이 가련한 주.. 2023. 10. 9.
간고등어 냄새 풍긴 영령들이 산화한 다부동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길목이다. 공격하는 쪽은 어케든 이곳을 차지해야 하며 지키는 쪽은 어케든 이곳을 사수해야 한다. 한국전쟁 격전지 중 하나요 그 분수령을 이루는 다부동전투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입간판을 살핀다. 이곳이 무너지면 대구가 붕괴하고 대구가 붕괴하면 갈 데가 없다. 종군문인으로 그 현장을 답사한 이가 있다. 그는 썩어가는 군인들 시체에서 간고등어 냄새를 맡는다. 그 비릿하면서도 케케한 냄새. 오직 승리만 기억한다 하나 그에는 간고등어 냄새 풍기며 죽어간 영령들이 있다. 쳐들어간다. 한데 배가 고프다. 2023. 10. 9.
미지未知 말살하러 찾은 칠곡 가산산성, 죽어간 문화재를 조곡한다 어쩌다 보면 인연이 닿을 듯 말 듯하다 미지未知로 지나치는 데가 한둘이리오? 이곳 칠곡 가산선성 역시 그러해서 인근 동화사며 송림사며 하는 데 들리면서 표지판만 봐둔 곳이라 이제 더는 생소로 남겨둘 수 없다 해서 경주서 김천 가는 길에 기어이 들렀거니와 막상 현장서 안내판 보고선 둘레 11키로라 해서 완주는 단념하고 복원 구간과 본래하는 지점이 적절히 섞인 남문 구간과 그 인근 폐허가 된 성벽 구간 일부만 맛뵈기로 봐둔다. 붕괴한 구간은 완전히 파괴됐으니 일반인 눈에는 그냥 폄범한 돌무더기일 뿐이라 이 가산산성이 한국문화재 정책사에서 중요한 지점은 산성 보호 표준작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흐지부지한 느낌이 있는데 문화재청이 김계식 보존국장 시절 더는 21세기 성벽 만드는 일을 용납하지 못하겠다 하며 그 ..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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