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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46

[2023 시카고 풍경] (5) 시카고미술관 한국실 by 장남원 시카고미술관 한국실은 작다. 아시아 갤러리 도입부에 몇 개 진열장이 전부다. 그래도 중국이나 일본실로 들어가려면 한국라운지를 거쳐야 한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가 전시 위주이고 유수 현대 도예가 작품도 자리한다. 그 외 수장 현황을 보면 삼국시대 토기에서 백남준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를 걸친다. 수장고에서 한국도자기들을 더 볼 수 있었는데 대체로 우수한 청자이고 청화백자 가운데도 중요한 유물이 있다. 전체 한국 컬렉션 70% 이상은 고려청자. https://www.artic.edu/collection?q=korea&fbclid=IwAR1EHIsZu1A9rY4l0Nbbowko2YeLNGOpUkPC3VcKrXuNY5A1c-or_vWFeS4 우리 눈에 익숙한 고려후기 편호와 매병도 눈에 띄었다. ht.. 2023. 2. 8.
[2023 시카고 풍경] (4) Art Institute of Chicago by 장남원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는 1871년 대화재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1879년 미술을 위한 박물관이자 학교로 설립되었다. https://www.artic.edu/about-us/mission-and-history/history?fbclid=IwAR2wrrk4kk3nNiQd7ep105OyvzdiTTjZ44cP3FPCFCwN8IDg2QeXOm3b5Gw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와 Museum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미술기관이다. https://www.saic.edu/?fbclid=IwAR0g1GBtF5_ThQz4xVPo0EQoXX-pIF2yhmIUy4SYJsF6OlZpjJOtyebN7cQ 도서관(1901년)을 .. 2023. 2. 4.
[2023 시카고 풍경] (3) ‘나라를 팔아 먹을 정도’로 비쌌던 팔머하우스 Palmer House by 장남원 1893년 시카고 박람회 개막 3일전 도착한 조선의 왕실특사 일행은 도착 첫날 주미조선공사 대리 이채연이 알선해 준 최고급 호텔인 팔머하우스(Palmer House)에 묵었다고 전한다. (아마도 5층 어느 객실) https://www.youtube.com/watch?v=pPVveJKR_5Q 하지만 그 숙박비가 ‘나라를 팔아 먹을 정도로’ 비싸서 하루 만에 외곽의 저렴한 숙소로 옮겼다고 한다. 옮긴 외곽 숙소는(42번가) 시카고의 김성규 재야사학자가 찾았다. https://chicagokoreatimes.com/%EC%83%88%EB%A1%9C%EC%9A%B4-%EC%BD%94%EB%A6%AC%EC%95%88-%EC%82%AC%EC%A0%81%EC%A7%80-%EB%B0%9C%EA%B5%B41893%EB%.. 2023. 2. 3.
[2023 시카고 풍경(1) Hard to say I am sorry by 장남원 내가 아는 ‘시카고’는 이 노래가 전부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RSLz0_BRU 언젠가 클리블랜드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갈아타며 잠시 머문 일 말고는 이 도시는 처음이다. 많이 흐리다. 그리고 바람이 불었다. 바다만큼 넓은 미시간 호湖에서 쉬지 않고 불어 오는 바람에 성조기가 수평으로 날린다. 워싱턴, 뉴욕, 휴스턴과 함께 미국 4대 도시로 불린다. 공항에서 20분 정도 달리면 다운타운 마천루들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서 보는 첫 인상은 상하이와 비슷하다. 시카고는 1871년 일어난 하루 반 만의 대화재로 여의도보다 넓은 면적이 모두 불에 탔다고 한다.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와서 듣기로는 시카고 강을 따라 누적한 쓰레기더미가 도화선이 되어 목조건물 위주였던 이 도시.. 2023. 1. 23.
[2022 베를린 풍경.. 마지막 (21)사람들] by 장남원 같은 도시에 한 달을 머물러 보기는 처음이었다. 대개는 일주일, 열흘 정도 머물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미술관 박물관들을 휩쓸고 다녔다. 하루에 예닐곱 곳을 관람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곳에 길게 머물게 되면 주위를 돌아보면서 천천히 걷고 생각하게 된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도시. 바흐부터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까지 진행형인 도시. https://danielbarenboim.com/ 브레히트 극장에서 연극을 본 후 공원에 모여 토론 할 수 있는도시... https://www.berliner-ensemble.de/en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가다가 문득 마주친 본 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 교.. 2023. 1. 22.
[2022 베를린 풍경] (20) 함부르크(Hamburg)行-④ 함부르크 공예박물관(MK&G), 그리고 123년만에 만난 조선백자 by 장남원 함부르크 공예박물관의 공식 이름은 ‘Museum für Kunst und Gewerbe Hamburg’이다. https://www.mkg-hamburg.de/ 함부르크 출신 법학자이자 정치가, 미술사가였던 유스투스 브린크만(Justus Brinckmann,1843-1915)이 무역박람회 커미셔너로서 참가한 1873년의 비엔나 만국박람회는 함부르크 공예박 건립의 기폭제가 되었다. 비엔나에서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물건들과 그의 오랜 수집품들 때문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Museum_f%C3%BCr_Kunst_und_Gewerbe_Hamburg 1874년에 건립되었으니 세계 굴지의 공예박물관들인 런던의 V&A(1852), 비엔나의 MAK(1863)보다는 늦지만 파리의 아르..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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