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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무도 당당하게 문을 들어섰다. 개막식 직전 온 것을 망실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고이 간직한 초대장을 내밀면서 유료입장권 두 장이 나오니
하나는 오늘 쓰고 다른 한 장은 폐막 직전 다시 올 때 쓰야지 만면의 웃음을 띠며 데스크에 내밀었다.
한데 영 분위기. 쎄하다.
진묘수 같은 직원이 손가락으로 여길 갈친다.
잉? 10. 9 이면 폐막일인데?
따졌다.
왜 돈 안 받아요? 그럼 폐막일까지 공짜?
애원해도 소용없다. 나라 정책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다.
이걸 애써 금지옥엽 꾸민 부장 김상태는 짤려서 지방박물관장으로 갔다.
그래 이 특별전이 왜 유료여야 하는지는 나조차 동의불가이기는 했다. 동 시기 열리는 내셔널 갤러리 전이야 오죽 여기저기 관련 업체가 많아 그럴 수 있다 치지만 박물관 자체 기획인 이 전시는 왜 유료인지 나는 납득할 수 없었다.
오늘의 교훈은 간단하다.
아끼다 무료된다.
가고 없는 상태가 원망스럽다. 본인은 대박 구석기 책까지 내고선 뽕을 뽑아먹곤 튀었다.
나뿐 사람.
#국립중앙박물관토우전 무료 전환했단다. #영원한여정특별한동행 #상형토기와토우장식토기 #토우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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