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085 벼락 맞은 로마 개선문, 결론은 역시나 아시바! 콜로세움 옆 고대 로마 개선문, 벼락에 손상 송고시간2024-09-04 09:17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 선 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벼락을 맞아 돌 일부가 깨져나가는 소동이 있었다는 저와 같은 소식이 외신을 타고 국내에도 타전됐거니와 오늘 월요일, 이곳은 웬간한 박물관 미술관 유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묻을 닫으니, 갈 데도 뾰죽히 없고 해서 바람이나 쐴 겸해서 콜로세움 인근을 산책했으니, 기온까지 높아 겨울 잠바를 걸친 몸에서는 땀이 날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저 콜로세움과 인근은 하도 물리도록 보는 통에 이번 여행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실물을 대면했다. 콜로세움과 인근 팔라티노 언덕은 역시 돈이 얼마야? 사시사철 문을 열어 돈을 긁어 모아야 하니 월요일이라고 어찌 한가롭게 문을 닫고 있겠는가?열어놨다.저.. 2024. 12. 2. 오스티아 안티카, 자연과 쟁투한 로마의 성취 로마시대 그 도읍 로마를 향하는 항구 도시로 그네가 남긴 장대한 도시 유적 오스티아 안티카 Ostia Antica 라는 데를 직접 가서 보고선 두어 가지 단상으로 간단해 소개했거니와저는 그 항구가 도시가 서기 42년 클라우디스Claudius 황제 명령에 따라 건설될 무렵 일종의 설계도 혹은 조감도라 해서 복원해 놓은 것이니 저때 설계도가 무에 남았겠는가? 발굴조사를 토대하고 관련 기록들을 버무려서 이랬을 것이라고 나름 근거 갖추어 만들어낸 공상이기는 하지만 저 시대 도시 모습을 생각할 때는 아주 긴요하다. 이 도시가 테베르 강이 지중해로 흘러들어가는 어구에 있음은 말했거니와 문제는 계속 쌓이는 흙이었다.이에 대처한다고 클라우디우스는 강 어귀 북쪽에 신항만 건설을 추진하니 이곳에는 장엄한 다층 등대가 있었.. 2024. 12. 2. 히타이트 고고학의 한국적 변환 장기 출타로 꼭 보고 싶은 국립김해박물관 이 히타이트 특별전시를 난 아직 보지 못했으니 그 전시구성을 두고 뭐라 할 이야기는 없다.아마 구글 스스로가 내 취향 반영해 이런 서비스를 보여준 모양인데 저 일환으로 박물관이 포장한 홍보물로 저와 같은 안내가 뜬다.내용을 훑지 않았으니 혹 곡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전저한다.유럽 중동고고학이, 그리고 개중 하나인 히타이트 고고학이 상륙할 때 어떤 한국화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이토록 명징하게 보여줄 수는 없다.무엇보다 한국고고학은 죽어나사나 토기 이야기라 물론 저네도 이른바 도기가 고고학 박물관 전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나 그 맥락은 전연 달라서 우리네 고고학이 주안하는 그런 주제랑은 확연히 다르다.한데 히타이트 도기가 한반도 상륙하니 벌써 이름조차 토기.. 2024. 12. 2. dark heritage 논하는 사람들한테 던지는 한 장면 한국 문화계 일부에서 논의하는 이른바 dark heritage가 그 본질과 달리천부당만부당하게 통용하고 있음을 내가 여러 번 질타했거니와누가 먹다 버린 껌을 도로 줏어다가 씹는지 모르겠다만그런 사람들한테 이 장면을 투척한다.이것이 다크 아니면 bright란 말인가?그 무수한 무덤은 죽음과 주검없이는 존재 가치도 없는 것들인데 왜 그런 것은 다크 헤러티지라는 생각을 못하는가?얼이 빠지지 않고서야제정신이고서야 그런 개념 들고나와서는 이른바 식민지시대 유산과 전쟁유산만을 떼어 다크하다 논할 수는 없다.더구나 국가기관이 그에 부화뇌동한 일은 용납할 수 없다. 각설하고 저 장면은 이른바 오플론티스 부인 The Lady of Oplontis 이라 하는 존재라폼페이를 파괴한 같은 베수비오 폭발에 같이 매몰한 오플론티.. 2024. 12. 2. 볼품이라곤 코딱지 만큼도 없는 이태리 대학들 내 세대엔 볼로냐대학 하면 그 어떤 로망이 있다.중고교 시간 세계사 수업을 통해 세계 최초 대학이라 배웠으며 그 이후에 보니 파리대학 역시 연원이 만만찮아 둘이 일등 다툼한다는 말도 들었다.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가 영국 옥스브리지다.난 캠브리지는 못 가 봤지만 옥스퍼드 가서는 그 켜켜한 세월의 묵직함을 간직한 고빌딩들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으며사대주의라 해도 어쩔 수 없는데 그래 같은 강의하고 같은 강의 들어도 이런 데서 하면 디그너티가 훵씬 더 생기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해봤다.그래서 유럽 오래된 대학이라면 자고로 이러해야 한다는 모델? 그런 모습이 있다.코로나 직전 찾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역시 옥스퍼드인가 캠브리지인가 단과대로 시작했으니 특히 그 long room 도서관이 위압감.. 2024. 12. 2. 근대 과학, 그 출발선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실을 찾아서 볼노냐인가 어딘가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이태리 어디였음은 확실하다.그쪽 어느 유서 깊은 대학에서도 저 인체해부학교실 초기 흔적이라 해서 보존하고 있었고그 구조도 실상 이 파도바대학 그것이랑 판박이였으며그곳에서도 우리가 세계 최초 인체해부학실이다 뭐 이런 식 요란한 선전을 했다고 말이다.그에 대해선 앞선 신동훈 교수께서 잘 정리하셨다 보는데파도바대가 세계 최초로 인체를 해부했다기보다는 그것을 제도학문으로 처음 정착한 데가 맞을 것이다.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강의했다는 대강당 순례가 끝나고 마침내 기다리던 해부학교실로 들어갔으니 보니 이 교실은 크게 세 섹션인 듯했다.먼저 도입부라 할 만한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부검에 앞서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하는 작업을 했다 하며그 다음이 메인이벤트홀 격이라 실제 인체해부실이.. 2024. 12. 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