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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11

세상을 놀라게 한 오디세이아 벽돌 그리스 올림피아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 중 하나로 저 유물이 있다. 그 중요성에 견주어 전시 대접은 시원치 않아 자칫하면 뭔가 하고 지나치기 쉽다. 따로 독립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박물관 영어 안내판 설명을 그대로 옮긴다. 그리스 설명과 독일어 설명도 첨부한다. 프라고니시 네크로폴리스에서 온 벽돌 비문 오디세우스Odysseus와 충실한 돼지지기swineherd 에우마이오스Eumaios의 만남을 묘사한 오디세이아the Odyssey 제14권의 첫 13절을 새긴 점토 벽돌 Clay brick이다. 프라고니시Fragonisi 네크로폴리스necropolis에 있는 서기 3세기 무렵 무덤에 건축 자재로 재사용되었다. 이 블록 제작 시점은 서기 2세기 말 내지 3세기 무렵 초기다. 오디세이아를 발췌한 텍스트 중.. 2024. 11. 7.
빌렌도르프 비너스, 구석기 펑퍼짐 업계의 절대강자 유럽 구대륙을 중심으로 그 구석기시대 펑퍼짐 중년 아줌마들을 한결같이 그 출토한 지점을 따라 무슨 비너스라 하거니와 그 모든 비너스의 비너스. 비너스 업계의 언터처블 절대강자가 저 분이시다. 곧 나머지 무슨 비너스는 무늬만 비너스지 도저히 저 명성을 따를 수는 없다. 비너스 중의 비너스 빌렌도르프 비너스 Willendorf Venus시다. 연세는 대략 삼만 살. 이 비너스는 후기 구석기 시대 Upper Paleolithic period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로 기념한다. 1908년 오스트리아 빌렌도르프에서 연구원 요한 베란Johann Veran이 발굴한 이 작지만 영향력 있는 유물은 한 세기 넘게 학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마이크로CT 스캐닝 기술을 사용하는 최근의 선구적인 연구는 .. 2024. 11. 7.
내가 생각하는 올림피아 역사문화여행 이게 잘라 말하기 어렵다. 난 사진찍는 일에 워낙 시간을 많이 들이는 바람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와 같다 할 순 없기 때문이다. 오늘 한국그룹관광객을 올림피아고고학박물관에서 마주친 일을 상기하면 이쪽 단체관광이 썩 없지는 않으리라 본다. 아무래도 올림픽 발상지라는 명성에서 비롯하리라 본다. 나 같은 개인 꼴리는 여행은 렌터카로 움직이니 피곤하기는 하나 그래도 내 가고 싶은 데 맘대로 골라서 한다는 장점이 크다. 올림피아 자체는 어떻거나 말거나 하루 코스다. 그 코스는 올림피아고고학박물관과 인접 지점 올림피아 고고학 유적 딴 두 군데다. 박물관 늦잡아도 한 시간은 걸리지만 이쪽 업계분들이 한 시간으로 만족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두세 시간 소요하고 그러면 어차피 점심시간이다.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때.. 2024. 11. 7.
올림피아 고고학 유적 화보(1) 올림피아 고고학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Ολυμπίας Archaeological Site of Olympia, Greece https://maps.app.goo.gl/6xKhVg1EiYwkNfoNA 올림피아 · Archaia Olympiawww.google.com 이 올림피아는 올림픽경기 성화를 채화하는 데로 유명하다. 고대 올림픽 개최지로 근대 올림픽을 있게 한 곳이다. 2024. 11. 6.
올림피아 유적, 더 처절할 수 없는 무질서의 현장 사흘 잡은 올림피아랑 주변 탐사가 실상 이틀만인 지금 종쳤다. 어제 바새 신전이랑 박물관을 해치우고 오늘은 오전엔 다시 박물관 가서 유물 촬영하고 오후엔 그 인근 올림피아 고고유적을 탐방하고선 지금 감시원들 눈 피해 짱박혀 한 대 빤다. 이 유적 엄청 크다. 각종 신전이라는 신전은 다 모아놓은듯 중앙 제우스 신전을 중심으로 헤라신전도 있으니 호루라기 자주 부는 감시원한테 물어 올림픽 성화 채화하는 자리도 알아냈다. 고대 올림픽 경기를 했다는 스타디움도 구경했다. 폐허미 이 말 자주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폐허라야 그에서 美를 감발할까? 나는 미를 경외 공포와 동일시하는데 그 점에서 이런 데가 폐허미라고 말할 만한 데로 이 올림피아 유적을 꼽겠다. 어느 정도 폐허인가? 완전히 폐허다. 그래서 그 폐허가 질서.. 2024. 11. 6.
올림피아, 면사무소 수준도 안 되는 코딱지마을 올림피아라면 어떤 상상을 할지 모르겠지만 이곳 고고학박물관을 구글맵으로 찍고 들어섰을 때 내가 무엇보다 놀란 점은 그 한적함과 작음이었다. 이곳은 동네라 불러도 좋을 만큼 규모가 작다. 하긴 뭐 그 연륜에 견주어 스파르타도 우리네 읍네 수준이었으니 그리스에서 대도시라고는 인구 천만 중 오백만이 몰려있다는 아테네 하나뿐이고 그 북쪽 제2도시라는 테살로키아라는 데도 광역 다 엎쳐서야 백만을 상회한다지만 도시 인구는 30만에 지나지 않는다. 암튼 올림피아에 들어서니 이건 뭐 우리네 면단위 소재지라 첨엔 내가 엉뚱한 데를 찍고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 구글지도를 다시 들여나 보니 영락없는 그 올림피아다. 지역소멸 심각하다지만 유럽 곳곳도 마찬가지라 하긴 그러니 뭐라더라 이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지방들이 돈 주..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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