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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37

성벽 만든다고 박은 기둥구멍을 목책으로 오인한 몽촌토성 몽촌토성 목책木柵이랍시며 복원해 놓은 구조물...이거 목책 아니라고 떠든지 15년 만에 목책 아님이 판명되어 뜯었습니다. 목책이랍시며 복원해 놓은 곳이 세 군대. 개중 한 곳 목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도저로 밀어버리다가 현장에서 잡혀 한성백제박물관이 최근 긴급 수습조사를 벌인 결과. 영정주永定柱 구멍으로 판명. 풍납토성 발굴 사례를 볼 적에 목책 아니라고 그리 주장했더니 이제야 내 오랜 주장이 사실로 판명났습니다. 어휴 쪽팔려... (2015. 4. 24) *** 2015년에 나는 저와 같이 썼다. 무슨 곡절이 있으며,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것을 상론하고자 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개최에 즈음해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의 서울 송파 잠실에다가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거니와, 몽촌토.. 2021. 1. 30.
먹탁본을 축출한 눈탁본 기대승奇大升(1527~1572) 문집인 《고봉집高峯集》 제3권 비명碑銘이 수록한 파산坡山 성 선생成先生 묘지명[坡山成先生墓誌銘]에 이르기를 성수침成守琛(1493~1564)은 "집이 백악산白嶽山 아래에 있었는데 소나무 숲 사이에 서실을 짓고는 청송당聽松堂’이라 편액했다" 했으니, 아마도 이곳을 말하는 듯하다. 광무 7년은 1903년이며, 동농은 조선 말기 문신이며 나중에 독립운동에 투신한 김가진金嘉鎭(1846~1922) 호다. 먹탁본[墨拓本] 시대는 갔다. 눈탁본[雪拓本]이다. (2017. 1. 22) *** 종로 경기상고 경내 각석刻石이다. 4년전 이맘쯤 조폭답사반 답사 때 시도한 새로운 탑본榻本 방식인데 눈이 많이 와야 한다는 한계가 있지만 여건만 맞으면 아주 유효하다. 2021. 1. 27.
유인원 기공비劉仁願紀功碑가 있어야 할 곳은? 국립부여박물관 야외에는 백제멸망기에 당나라 군대가 세운 비석 하나가 있으니, 이를 일러 당 유인원 기공비 唐劉仁願紀功碑라 한다. 당나라 사람 유인원이 세운 전공戰功을 기념하는 비석이라는 뜻이다. 벽회색 반점이 있는 대리석이 재료인데, 비 몸뚱아리만 남았고, 본래 위치를 이탈한 까닭에 비좌碑座 같은 여타 부속시설은 사라졌다. 대가리에 해당하는 이수螭首에는 여섯 마리 룡龍이 중앙에 둔 주옥珠玉을 문 모습지만 워낙 훼손이 심해 글자는 육안으로는 알아볼 만한 글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현재 기준으로 몸통은 높이 3.35m, 두께는 31㎝지만 워낙 울퉁불퉁이라 넘나듦이 있다. 이수는 높이 114㎝에 너비 133㎝. 백제가 공식 멸망하고 3년 뒤인 663년, 신라 문무왕 3년 무렵에 세웠다고 추정한다. 이 비석이.. 2021. 1. 26.
전시환경 개판인 브리티시 뮤지엄, 로제타 스톤의 경우 각국 박물관들을 돌아댕기다 보면, 하나의 열망이랄까 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감지하거니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고자 하는 열망이 높을수록, 그리고 이제는 선진국에 올라섰다고 자부하는 국가일수록 전시시설은 최신 첨단을 대체로 자랑하는 식으로 개비하고자 하는데 이런 흐름을 지구상에서 가장 잘 보여주는 데가 실은 대한민국과 중국이다. 이 두 나라는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박물관 치장에 열을 올리는데, 와! 삐까번쩍 전시장 유리도 무반사를 쓰는 일이 많고, 조명에도 특히 신경써서 유물에 해가 가지 않거나 덜 가면서도 관람에는 최적화한 최신시설을 도입하느라 여념이 없다. 반면 진짜 선진국, 그러니깐 본래 선진국이었던 놈들은 어떤가? 좆또 신경 안 쓴다. 전시유물에는 먼지가 수북수북해서 하이타이 먹여도 때도 안 벗.. 2021. 1. 25.
고대 그리스 얼나들도 똥을 쌌다 고대 그리스 얼나들 변기용 의자입니다.영어로는 commode(커모우드...실제는 커머우드에 가깝게 들림)라고 부르는 것으로 baby pottychair, 곧 어린이용 변기 의자다. 희랍 아데나이 아크로폴리스 아래 기원전 7세기 무렵 고대 희랍 우물에서 수습한 도기 중 하나이며, 헤파이토스 신전 바로 옆 박물관에 상설 전시 중입니다.(2018. 1. 24)#변기의자 #응가 #응가싸기  An ancient Greek kylix showing a baby sitting in his pottychair and calling to his mother. ca. 480 BCE, the Royal Museums of Art and History, Brussels. And a 6th Century BCE potty fo.. 2021. 1. 25.
민영환 복식 민영환 옷은 근대에 제정된 신식 육군복장입니다. 1895년에 처음 제정되어(칙령에 의해 육군복장규칙, 육군장졸복장제식이 공표됩니다) 대한제국기까지 착용되었고, 여러 번 개정되어 스타일에 따라 어느 법령에 따라 제작된 것인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 복장은 1900년 7월에 개정된 형태로 그 이전에는 앞 중심선에서 여며지면서 가로로 5줄 늑골장식이 있는 늑골복 형식이었다가 이 시기부터 두 줄 단추 자켓으로 바뀝니다. 모자의 세로줄과 가로줄 갯수, 칼라의 영장領章, 소매의 수장袖章에 장식을 하게 되는데 영장에 별 갯수, 수장에 인人자형 줄 갯수 등으로 계급을 표시했습니다. 장교 계급은 9등급으로 3등급씩, 장관, 영관, 위관이 나뉩니다. 예를 들면 제일 위 등급인 대장은 소매에 인자형 9줄을 장식..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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