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37 인구 백만 용인의 공립박물관 용인에 일이 있어..실은 수녕이가 보고잡다 해서 날랐다가 근자 이곳에 재단장한 용인시박물관 한 번 둘러봤다. 이 박물관은 동백지구 재개발을 하면서 LH가 그 맞은편 동백도서관과 더불어 그 편의시설로 몽땅 지어 기부체납한 문화시설로 알거니와 그것을 대대로 개비하고 다시금 문을 열었으니 인구 백만을 돌파한 용인이 아직 변변찮은 시립박물관이 없어 체통이 말이 아니어니와 그런대로 체면치레할 만한 공간으로 이곳이 있다. 물론 이런 재개발에 따른 박물관이 제법한 규모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어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실제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용인에서도 불만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그리 작은 것도 아니요 그러면서도 그리 큰 것이 아니기에 얼마든 알차게 꾸밀 만한 공간이라, 이번 재개관을 위해 여러 사람이.. 2021. 1. 21. 무덤방 네 귀퉁이 비름빡 중턱에 소대가리 등잔대를 꽂은 남경 상방 손오묘 南京上坊孫吳墓 남경 상방上坊지구에서 발견된 소위 손오대묘孫吳大墓. 고속도로 공사 중에 2005년인가 발굴되었는데 직후 내가 현장에 갔다. 이후 현장은 어찌 처리되었는지 못내 궁금하다. 특이하게도 현실 네 모서리 중턱에 황소대가리를 하나씩 박았다. 다마 박듯이... (2016. 1. 21) 저 무렵에만 해도 손오孫吳, 곧 손씨가 집권한 오吳나라 시대에 만든 큰 무덤이라 해서 손오대묘孫吳大墓라 일컫던 저 무덤은 이후 그 발견 지점을 따서 상방손오묘上坊孙吴墓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내부가 몽땅 도굴당하는 바람에 무덤 주인공을 알 수 없어 저리 명명한 것이다. 남경시南京市 강녕구江宁区 동산가도东山街道 상방上坊이라는 데서 발견됐다. 규모가 크고 결구 상태가 복잡하면서도 완벽하다. 극심한 도굴로 출토품이 많지.. 2021. 1. 21. Excavations of Achasanseong Fortress, Seoul, 2017 Archaeologists have discovered a reservoir or pond, alongside with wooden tablits from the Silla Dynasty period. 2017년 고환경연구소에 의한 아차산성 발굴 2021. 1. 17. 흑판승미黑板勝美가 증언하는 능산리고분군 배치도, 현재의 고분들은 가짜다 구로이타 가쓰미黑板勝美 1915년 도쿄제국대학에 제출한 복명서가 첨부한 능산리 고분군 일대 지도.보다시피 고분 배열 양상이 현재랑 판이하다. 지금의 봉분 중 일부가 제 위치 아닐 공산이 크다.그리고 이를 보면 참도 흔적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2017. 1. 16)***내 예연은 결국 현실화했다. 이후 지금의 능산리고분군 고분 위치가 개판임이 드러났다.70년대 홍사준이 주도한 능산리 고분정비는 고분 위치까지 개편한 개판이었다. 2021. 1. 16. 구로이타 가쓰미[黑板勝美] 복명서를 찾아서 1915년 동경제국대학 교수 흑판승미黒板勝美(1874~1946)는 학교 명을 받잡고는 장장 백일에 달하는 조선 반도 답사에 나선다. 그 답사 결과를 승미는 복명서復命書 형태로 학교에 제출하니, 그 복명서는 그의 출생 백주년에 즈음한 1975년에 와서야 비로소 전모가 공개된다. 이 복명서 구한다고 난리를 쳤다. 국내엔 다섯 개 기관이 소장 중이라, 마침 개중 절친 한분이 봉직하는 대학도서관을 발견하곤 급구했다. 급한 김에 필요한 부분은 카톡으로 먼저 받았다. 내가 이 복명서 원문을 보고자 한 이유는 이를 인용한 수치가 논문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이성시 선생이 처음 이 자료를 이용했을 적엔 답사기간이 80일 아니었나 기억하는데(혹 기억착오일 수도 있다) 보니 100일이다. 그의 답사지는 지도로 완성해야겠.. 2021. 1. 12. 장성 불대산 자기가마터 어제 장성 불대산 기슭으로 가마터 현지조사를 감행했다. 이미 지표조사에선 알려진 곳인데다 동행한 기호철 선생에 의하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곳에 자기소가 보인다 하며, 나아가 그에서 생산하는 자기들은 下品이라 기록됐다 했거니와, 현재는 편백나무 숲 무성한 이 일대 곳곳에는 도자기가 나뒹구는가 하면, 불을 잔뜩 머금어 유리질화한 가마 내부 벽체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한데 이 일대 지형을 보면 도대체가 가마를 운영할 만한 여건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으니, 무엇보다 흙을 파낼 만한 데가 눈에 띄지 않았다. 더구나 가마가 자리잡기엔 너무나 경사도가 가팔랐으니, 이런 데서 어째 가마를 운영했다는 말인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그나마 상정할 만한 것이라고는 연료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연료를 찾아.. 2021. 1. 10.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3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