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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41

Back to 2007 완주 갈동유적 Galdong Historic Site in Wangjum Jeollabuk-do Province 완주 갈동유적 完州葛洞遺蹟 전주 혁신도시 발굴현장으로 2010년 풍광이다. 이젠 이런 사진 역시 문제다. 이걸 어찌할 것인가? 이러다 외장하드 나가면 영원한 망실이다. 폼 잡아달라는 부탁에 엉거주춤을 취한 이영문 선생 이미 이 당시에도 원로가 되어 버린 최병현 선생 등등이 보인다. (2016. 8. 7) 호남문화재연구원 발굴현장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완주가 아닌지 모르겠다. 이른바 초기철시대 토광묘가 나오고 다뉴세문경이 출토했다 해서 당시 인구에 회자했다. 선후 관계가 어찌 되는지 지금 기억에 확실치 않으나 이 문제로 도로 계획이 변경되는 혼란이 있었다. 이거 나오는 바람에? 혹은 유적 보호를 위해 옮긴 도로.. 2020. 8. 7.
가마와 님비NIMBY 신드롬 가마는 물 불 바람 흙이 생명이다. 등요登窯라 해서 오름식 가마가 많은 까닭은 바람 때문이다. 아래서 능선 위로 불어제끼는 바람을 이용해 각종 기물을 굽는다. 불을 얻기 위해선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참나무 숲으로.. 가마는 그래서 생명이 몇년을 넘지 않는다. 주변 산림을 작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숲을 찾아 옮겨다닌다. 더욱 중요한 고려 사안이 있는데 소위 님비NIMBY 신드롬이다. NOT IN MY BACKYARD 가마는 소음 공장이요 먼지의 발생 진원지여 더구나 숯검댕이의 산처産處다. 우리 기록엔 잘 보이지 않으나 중국 기록을 보면 이 환경오염 문제가 일찍이 심각했음을 본다. 들고 일어나서 공장을 옮기라 난리를 친다. 고운 비단옷 새로 장만해 산뽀 나섰는데 숯검댕이 날아 사뿐히 .. 2020. 8. 7.
누구의 책임인가? 이럴 거 뭐하러 보존했는지 이젠 냉혹히 물어야 한다. 이럴 때마다 언제나 이런 결정을 한 문화재 행정라인, 예컨대 문화재위나 문화재청, 그리고 보존조치를 주창했을 고고학은 요리조리 핑계하기를 애초 의도가 이러지 아니했다. 관리 문제다. 서울시 혹은 종로구청 책임이다 보존처리업들 농간이다 운위하면서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이럴 줄 몰랐단 말인가? 알았다. 이렇게 결정한 것도 저들이다. 이걸 승인한 것도 저들이다. 이럴 줄 알면서도 이리한 것은 권한 남용이요 책임 방기다, 글타면 저 외의 다른 방식은 있었을까? 없다. 위에 덮어씌고 노출해? 물어야 한다. 첫째 그럴 가치가 있는가? 둘째 들인 만큼 효용이 있는가? 둘다 꽝이다. 저런 유리덮개 이젠 다 때려부수고 싶다. 어디 배워올 게 없어서 일본 오사카역사박.. 2020. 8. 7.
A landscape that can't be put back A landscape that can't be put back (2016. 8. 6) *** 지광국사 현묘탑이 지금이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 앞다당에 있을 마지막 무렵 마지막 가을이었으리라. 이짝엔 은행나무 두 노거수가 있는데, 단풍이 절정일 때는 언제나 묘한 풍광을 어울러져 빚기도 했다. 저 자리엔 이젠 지광국사탑은 없다. 대전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 중인데, 거의 끝나가는 중이라 지난 100년을 유리걸식한 국사 유해가 마침내 본래 있던 자리, 원주 법천사지로 내년 7월쯤 돌아갈 예정이다. 2020. 8. 6.
부여 능산리 절터의 백제 똥통 부여 능산리 사지 이 백제시대 목교가 다리껄이 아니라 실은 수세식 똥통이라고 배병선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이 말한다. 그 말 듣고는 현장 확인차 그제 하루 휴가를 낸 김에 들렀다. 감상은? 똥통 맞다. (2015. 8. 6) *** 이상과 같은 페이스북 포스팅에 아래와 같은 댓글들이 있었다. 음미할 대목이 많아 전재한다. (노기환) 형태와 장소를 생각하면 그렇다면! 생각해봐야하는 유적이, 유구가 있을 듯! (김태식) 유감스럽게도 저걸 발굴했을 땐 기생충 검사를 하지 못했다. 현장을 안내한 부여문화재센터 심상육 부장에 의하면 저와 흡사한 목구조 시설이 부여 관북리에도 발견됐다 한다. 본인이 조사한 유적으로 능산리와 차이는 그곳엔 판재를 대고 뒤쪽엔 흙채움을 한 점이라 한다. 관북리는 추가 조사를 위해 유구는.. 2020. 8. 6.
산수山水, 장수長水가 팔아야 할 품목 하루 둘러본 소감이니 무에 깊이가 있겠냐만 가도가도 산이고 물이더라. 무진장이라는 집합명사에 친 장수는 어찌하면 독립왕국을 구축할까? 산수자연 말고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는 장수가 몸부림치는 중이다. 가야라는 지팡이 부여잡고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이름하기를 장수가야라 한다는데 이런 명명이 역사성을 담보한다 하긴 아쉽다 해도 그래도 장수말벌 장수하늘소에 쳐질 순 없지 않겠는가?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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