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39 대사간 계회도大司諫契會圖(1606年) 조선시대 관아官衙의 동료 등이 명승지나 서당에서 계모임을 가졌는데, 이를 기념하거나 기록하고자 그 장면을 그렸다. 이를 계회도契會圖라 한다. 특히 표제標題와 인적사항을 적은 좌목座目이 있다. 이런 계회도는 조선시대 문화와 생활 여러 단면을 담아 전통문화라든가 전통회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대사간계회도大司諫契會圖는 대사간大司諫 지제교知製敎 황섬黃暹과 사간司諫 지제교知製敎 이효의李孝義, 헌납獻納 겸兼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문학文學 유성柳惺, 정언正言 지제교知製敎 겸兼 춘추관春秋館 기사관記事官 민덕남閔德男, 정언正言 박안현朴顔賢 등이 참가한 1605년 계회契會를 그린 것이다. 성균관대박물관 소장, 1987년 이효우 기증 2020. 11. 15. 나보나광장이 깔아뭉갠 고대로마 나보나 광장 지하에 쳐박힌 로마 스타디움 유적 일부다. 앞선 포스팅 그 광장 밑에는 로마제국이 깔려 있다. 아마도 이곳은 무슨 지하 공사가 있어, 할 수 없이 발굴을 진행한 듯하고, 그래서 현지 보존한 듯하다. 하도 볼 곳 천지이니, 이곳은 선전도 하지 않더라. 하지만 나한테는 로마가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착각하지 마라. 우리가 아는 로마는 로마엔 없다는 사실을. (2017. 11. 13) 2020. 11. 14. 시스티나예배당의 그림 어찌 찍었는지는 묻지마라. 시스티나 예배당이다. 이 그림 말이다. 미켈란젤로 작품이란다. 500년이 흐른 지금, 미켈란젤로가 다시 태어나 지 그림 본다면 어떤 반응 보일까? 난 틀림없이 이리 반응할 것이라고 본다. "어이 쓰벌, 내 그림 어디갔어? 어떤 놈 그림이야?" 우리는 착각한다. 저 그림이 미켈란젤로 그림이라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본다. (2017. 11. 13) 2020. 11. 14. 고대로마 벨로드롬 깔아뭉갠 나보나광장 이 로마 Navona 광장은 우선 생김새가 조금은 묘하니 어쩐지 벨로드롬을 연상케 한다. 실제 그랬다. 이곳은 로마시대엔 벨로드롬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저 광장 한복판 오벨리스크 뒤쪽 저 건물 뒤편에는 그 로마시대 벨로드롬 유적이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 나보나 광장을 찾는 사람들이야 그 벨로드롬에 관심이나 있겠는가? 나도 모른 채 갔다가 하도 더버 그렁지에서 젤라또 하나 빨다가 이상한 간판이 있어 몽유병 환자처럼 따라가니, 그 유적이 나오더라. 로마....우리가 아는 그 로마는 현재의 로마엔 없다. 지하 6미터에 쳐박혀 있다는 말 누차 한다. 그 벨로드롬 유적 파제낀 곳을 통해 죽 다시 직진하면 테베르 강이 나오고, 사법부 건물과 산탄젤로가 있으며, 다시 더 직진하면 베드로 성당이다. 로마 시내.. 2020. 11. 13. 돌아서곤 후회한 아우렐리우스 원주圓柱 로마 시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이 파노라마 조각들은 그 자체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다. 의궤 비스무리하다 할까? 이 조각들을 300미리로 땡겨서 세부 하나하나 촬영하다가 끝이 안보여 몇 컷 찍고는 돌아서고 말았다. 하루죙일 걸려도 모자랄 듯 했다. 한데 돌아와서 어느 저명한 서양 로마사가 글을 읽는대 이 원주 설명이 있고, 그에 그 세부를 끄집어 내서 이것이 어떤 장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후회 막급이었다. 아마 이곳을 다시 찾는 날은 깡그리 다 찍어보리라 다짐해 보지만, 그런 날이 올란지 모르겠다. (2017. 11. 13) 2020. 11. 13. 간판없는 양놈교회 물론 그렇지 아니한 교회도 있다. 우리는 대문 위쪽에 무슨 교회라는 간판을 단 곳도 드물지는 않다. 하지만 양놈 교회 절대다수는 간판이 없다. 베드로 성당? 없어. 더구나 그 전면 어딘가에 있음직한 문화재 안내판도 없다. 이런 일이 양놈들한테는 비일하고도 비재하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들어가 사진을 찍고 했는데도 그 교회 이름을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 돌아와서 사진 출력해 보지만 어딘지 모르는 까막눈 교회다. 이럴 때 GPS가 요긴하긴 하다. 한데 이것도 내가 몇 번 고난의 행군 끝에 터득한 것인데, 이 양놈들 교회에는 보면 어딘가에는 그 교회 이름이 있다. 주로 보이는 데가 무슨 미사 프로그램을 걸어놓은 곳인데 그에 보면 교회 이름이 보인다. 그래서 나처럼 한편으로는 원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 2020. 11. 12.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3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