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73 장독대의 본향, 명재明齋 윤증尹拯 고택 (2014. 12. 21) *** 스승 우암 송시열과 한판 뜨고서는 원수 되어 영원히 갈라선 명재(1629~1714) 고택으로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에 소재하는데 장독대 구경하려거든 모름지기 이 명재고택을 가야한다. 2020. 12. 21. 은행나무를 심을 필요가 없던 김천 섬계서원 조선조 서원 건축이 일대 붐을 이루면서 그 입지를 선택할 적에 키가 된 요소 중 하나로 나는 은행나무를 꼽는다. 성균관이건 서원이건 향교건 그 설립자 겸 재단 이사장은 불변인데 공자가 그 주인공이다. 《장자》에 보면 공자가 가르친 학교 혹은 학단을 행단杏壇이라 표현했다. 이 행杏은 새김이 살구와 은행 두 가진데 조선에서는 은행으로 통일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함을 표방하는 모든 시설은 은행나무를 심어 표식을 삼았다. 그렇다면 은행나무가 없으면 어찌 할 것인가? 은행나무 근처에 학교를 세우면 된다. 경북 김천의 섬계서원이 바로 이런 곳이다. 저 은행나무는 수령 오백년을 상회하는 노거수다. 섬계서원은 그 역사가 고작 이백년이다. 답은 나왔다. 은행은 유교 건축에서 이리도 중요한데 아무도 .. 2020. 12. 20. 파주 보광사에서(2016) 파주 보광사 대웅전이 조만간 해체 보수에 들어간다. 이 위대한 목조건축물이 여직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수수께끼다. 이 보광사는 나에겐 언제나 남양주 수종사와 더불어 근심을 풀어주는 해우소解憂所다. 하도 자랑을 해대는 바람에 나도 보광사 보고싶단 사람들과 짬을 내어 다녀왔다. 마침 해체수리 직전이라 비계로 둘러치면 제대로 볼 수 없을 테니 겸사겸사했다. 나오는 길에 의정부 부대찌게를 점령했다. 보광사 대웅전은 전면과 측면이 각각 기둥 4개인 3칸짜리다. 이런 구조로만 보면 정방형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장방형에 가깝다. 이는 전면 3칸은 주간柱間이 등 간격이지만 측면은 그 중앙 칸이 양쪽 칸에 견주어 더 넓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참말로 이상한 점은 공포를 칸마다 4개씩 설치했다는 점이다. 전면은.. 2020. 12. 20. 느닷없이 달려간 쌍계사 겨울이 마지막 발악을 하던 작년 2월 어느날, 나는 훌쩍 하동으로 떠났다. 쌍계사가 보고 싶어서였다. 누군가 그랬다. 좀 있다 오지 그랬냐고벚꽃이 만발하는 한달쯤 뒤 좀 있다 오지 그랬나고 내가 말했다. 좀 있다 좀 있다 하다 땅을 비비고 가슴을 치며 후회한 일이 많아 좀 있다 좀 있다 하다 보내 버린 사랑이 많아 미리 왔노라고 내가 성급했나요?(2016. 12. 18) 2020. 12. 2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출품작(병풍편) 2020. 12. 19. 파주목 복원사업 민선7기 시정백서 작성하다가 문득 민선6기 시정백서가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당시 파주목 복원으로 작성했던 게 남아있었다. 다행히 느리지만 계획한대로 학술연구가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2017년 말인가 2018년 초에 작성했던 거 같은데 짧게 존재했던 문화유산팀의 흔적이 보인다. 제목 : 파주목 복원 가. 추진배경 및 개요 파주시의 조선시대 행정치소였던 파주목은 1459년(세조 5) 10월 2일에 자성왕비의 내향이라 하여 원평부를 승진시켜 파주목으로 삼은 이래로, 1895년(고종 32) 파주목이 파주군으로 바뀔 때까지 그 규모와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임금의 파주목 행궁 유숙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는 등 파주목은 고대부터 서울과 개성을 잇는 교통의 요지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경기 서부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 2020. 12. 17.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3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