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1800 공구리 유산 concrete heritage 우리가 매양 유럽 중세도시 흔적이라며 찬탄하는 건축물.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이 시멘트다. 이 베네치아라 해서 다를 바 없다. 와! 하는 탄성은 실은 공구리 만세! 라는 말과 같다. 내 말 믿기지 않거들랑 담부턴 자세히 비름빡 살펴봐라. 시멘트를 복권해야 한다. 이 친구들 전통 석조건축물이란 것도 제대로 남은 게 없다. 그리스 로마신전 건축 봐라. 다 무너져서 새로 쌓은 것들이고 그나마 남은 몇개는 실은 간단없는 개보수의 소산에 지나지 않는다. 저 육중한 공구리 빌딩들을 지탱한 절대의 힘은 아시바다. 2019. 8. 5. 베네치아에서 바치는 경주 헌사, A dedication to Gyeongju from Venezia 파리건 로마건 아테네건 피렌체건 베네치아건 난 저것들 한 꾸러미로 갖다 준다 해도 경주를 내어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그 어떤 고도도 경주를 대체할 수 없다. 제아무리 외양 그럴 듯해도 찬탄에 30분, 이후엔 온통 나른함과 단순함뿐인 저들을 어찌 시시각각 변모하는 경주에 비한단 말인가? 가라 경주로. 경주는 천 가지 색깔로 빛을 발한다. 지난 삼십년의 방황..그 결론은 언제나 경주다. 2019. 8. 4. 무슬림 개종 무슬림으로 개종했음 오늘부터 내 이름은 무함마드 알라싸바 아미타바. 교파는 수니파 시아크파 다 꼴뵈기 싫어 다마네기파를 창설했음. *** 2017년 오늘 현지 베네치아 포스팅이었음 2019. 7. 31. 코발트 블루 에게해 희랍 아테네 반도 끝 수니온 곶(cape sunio)에선 하늘도, 에게해도 온통 코발트 블루였다. 포세이돈신전이 자리잡은 이유도 코발트블루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긴 내가 본 지중해는 어디나 저런 빛깔이었다. 2019. 7. 30. 영문학의 본향, 캔터베리성당 Canterbury Cathedral in England 기독교 신자도 아닌 내가 성당 자체를 두고 무엇인가 감흥이 일겠는가? 한때 문화재로 업을 삼았다 해서 이 고풍연한 성당이 유달리 달리 보이겠는가? 그래도 이 캔터베리성당Canterbury Cathedral이 실로 묘한 구석이 나한테는 있다. 꼭 무늬만, 명색만 영문학도라 해서 이 켄터베리가 그와 관련해 어떤 상징성이 있는 곳인지 안다는 뜻은 아니다. 중세유럽 문학, 혹은 르네상스 문학이라 할 때 저짝 장화반도에는 단테와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가 있다면 이쪽 잉글랜드 섬에는 언제나 이 성당이 첫 자리를 차지하니, 그 첫자리는 언제나 제프리 초서Geoffry Chaucer 차지이며, 그 절대의 근원이 바로 이 성당인 까닭이다. 《켄터베리 이야기 The Canterbury Tales》...제목만 보면 캔터베리라.. 2019. 7. 30.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1) 에게해로 돌출한 관문 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 Greece 그 복잡다기한 에게해 그리스쪽 해안 사로니코스 만 Saronic Gulf / Σαρωνικός κόλπος 동북쪽 깊이 들어간 곳에 똬리를 튼 아테네는 한때 번영을 구가하니, 그 최전성기는 아마도 그들이 주도로 구성한 그리스 연합군이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을 격퇴한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해전과 그 직후 수십년간 아닌가 한다. 내가 그리스 지리에 밟은 것은 아니로대, 그 최선성기 아테네가 이룩한 신전 중 포세이돈신전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을 이해하는 관건 중 하나가 지정학적 위치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 구글 위성지도(다음.. 2019. 7. 28. 이전 1 ···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30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