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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88

도강언都江堰의 문화재 안내판 문통이 역정내는 바람에 부쩍부쩍 논의가 분분한 문화재 안내판. 그 대안이라 해서 시도하는 현장 몇 곳을 보고 관련 업체가 손댄 것도 봤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사천성 도강언都江堰이라는 데서 이런 안내판(방향지시판이라 해얄까?)을 시도하는데 봐둘 만 해서 소개한다. 2020. 8. 8.
이화여대박물관의 상차림 《19세기 조선의 풍경》 다짜고짜 따졌다. "누님 요새 홀로서기 하나봐? 턱별전한다매 연락도 미리 안하고 그냥 페북에 질러버리네?" 아이란다. 딱 자바띤다. "12일 개막이야 왜 이래? 아직 많이 남았어!" "오잉? 그래? 오늘 보로 갈라 캤디마이 안 대겠꾸마" "와. 난 지금 밖인데 얘기해 놓을 테니" 난 이 대학 박물관 홍보대사. 장남원 관장은 외부 행사 중인지 택시 타고 냅다 달려갔더니 김주연 선생이 반가이 맞아준다. 신세 지는 일 미안해 조용히 둘러보겠다 하고는 혼자서 진짜로 고즈넉이 감상하는데 순간 용심이 발동한다. 근자 이태리서 셀카 쵤영하다가 유메이나한 석고상 발꼬락을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뽀샀다는데 나도 하나 뽀사 보까 했지만 이내 맘 가다듬는다. 그래도 가오가 있지. 19세기 조선의 풍경을 표방한 이화여대박물관 재.. 2020. 8. 7.
Back to 2007 완주 갈동유적 Galdong Historic Site in Wangjum Jeollabuk-do Province 완주 갈동유적 完州葛洞遺蹟 전주 혁신도시 발굴현장으로 2010년 풍광이다. 이젠 이런 사진 역시 문제다. 이걸 어찌할 것인가? 이러다 외장하드 나가면 영원한 망실이다. 폼 잡아달라는 부탁에 엉거주춤을 취한 이영문 선생 이미 이 당시에도 원로가 되어 버린 최병현 선생 등등이 보인다. (2016. 8. 7) 호남문화재연구원 발굴현장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완주가 아닌지 모르겠다. 이른바 초기철시대 토광묘가 나오고 다뉴세문경이 출토했다 해서 당시 인구에 회자했다. 선후 관계가 어찌 되는지 지금 기억에 확실치 않으나 이 문제로 도로 계획이 변경되는 혼란이 있었다. 이거 나오는 바람에? 혹은 유적 보호를 위해 옮긴 도로.. 2020. 8. 7.
가마와 님비NIMBY 신드롬 가마는 물 불 바람 흙이 생명이다. 등요登窯라 해서 오름식 가마가 많은 까닭은 바람 때문이다. 아래서 능선 위로 불어제끼는 바람을 이용해 각종 기물을 굽는다. 불을 얻기 위해선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참나무 숲으로.. 가마는 그래서 생명이 몇년을 넘지 않는다. 주변 산림을 작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숲을 찾아 옮겨다닌다. 더욱 중요한 고려 사안이 있는데 소위 님비NIMBY 신드롬이다. NOT IN MY BACKYARD 가마는 소음 공장이요 먼지의 발생 진원지여 더구나 숯검댕이의 산처産處다. 우리 기록엔 잘 보이지 않으나 중국 기록을 보면 이 환경오염 문제가 일찍이 심각했음을 본다. 들고 일어나서 공장을 옮기라 난리를 친다. 고운 비단옷 새로 장만해 산뽀 나섰는데 숯검댕이 날아 사뿐히 .. 2020. 8. 7.
누구의 책임인가? 이럴 거 뭐하러 보존했는지 이젠 냉혹히 물어야 한다. 이럴 때마다 언제나 이런 결정을 한 문화재 행정라인, 예컨대 문화재위나 문화재청, 그리고 보존조치를 주창했을 고고학은 요리조리 핑계하기를 애초 의도가 이러지 아니했다. 관리 문제다. 서울시 혹은 종로구청 책임이다 보존처리업들 농간이다 운위하면서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이럴 줄 몰랐단 말인가? 알았다. 이렇게 결정한 것도 저들이다. 이걸 승인한 것도 저들이다. 이럴 줄 알면서도 이리한 것은 권한 남용이요 책임 방기다, 글타면 저 외의 다른 방식은 있었을까? 없다. 위에 덮어씌고 노출해? 물어야 한다. 첫째 그럴 가치가 있는가? 둘째 들인 만큼 효용이 있는가? 둘다 꽝이다. 저런 유리덮개 이젠 다 때려부수고 싶다. 어디 배워올 게 없어서 일본 오사카역사박.. 2020. 8. 7.
A landscape that can't be put back A landscape that can't be put back (2016. 8. 6) *** 지광국사 현묘탑이 지금이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 앞다당에 있을 마지막 무렵 마지막 가을이었으리라. 이짝엔 은행나무 두 노거수가 있는데, 단풍이 절정일 때는 언제나 묘한 풍광을 어울러져 빚기도 했다. 저 자리엔 이젠 지광국사탑은 없다. 대전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 중인데, 거의 끝나가는 중이라 지난 100년을 유리걸식한 국사 유해가 마침내 본래 있던 자리, 원주 법천사지로 내년 7월쯤 돌아갈 예정이다.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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