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가 주는 혼란 대목수/대목장과 소목수/소목장
대목장大木匠과 소목장小木匠, 혹은 그 변형인 대목수大木手와 소목수小木手를 혼동하는 이가 여전히 많아 흔히 전자를 큰 목수, 후자를 그 새끼 목수로 알아듣는 이가 하노매라.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끊어읽기 잘못에서 비롯하거니와, 저들은 각기 대목大木, 곧 大한 木을 다루는 장인이라는 뜻이요, 후자는 소목小木, 곧 小한 木을 다루는 장인이라는 뜻이다. 저들 말 뿌리는 이루는 말은 手 혹은 匠이며, 그것을 각기 大木과 小木이 수식한다. 따라서 저들은 각기 대목之수(장), 소목之수(장)로 풀어야 하지만, 흔히들 大한 목수, 小한 목수라고 이해하곤 한다. 그리하여 실로 어처구니 없게도 목수들 중에서도 우두머리 대빵 오야붕급을 대목수 대목장, 그들이 거느리는 새끼 시다 목수들을 소목수 혹은 소목장이라 이해하는 일이 ..
2019.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