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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49

벽에 걸린 그림 촬영하는 방법 일례 벽에 걸린 미술품 사진 촬영 때 고민은 왜곡이라, 이 왜곡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내가 나름대로 터득해 쓰는 수법 중 하나거니와, 나중에 들으니 이쪽 업계 전업적 종사자들도 거개 이 방식을 쓴다고 한다. 미술품이 보는 사람 눈높이에 맞게 걸려있다면야 상대적으로 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거개 높이가 맞지 않는다. 이걸 내 눈높이에서 그대로 찍으면 사진이 쭈구러지기 마련이라 아래 그림이 그러하다. 이 때 나는 반셔터 상태(혹은 초점 위치 조절도 가능)에서 초점을 그림 중앙에 맞춘 다음, 그걸 최대한 왜곡하지 않는 레벨로 촬영하니 예컨대 다음 사진과 같다. 보기가 적당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략 그렇다는 점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이 보기도 왜곡이 발생했지만, 대략 왜곡이 없거나 적다고 상상해 주기 바란다.. 2019. 8. 19.
양저문화良渚文化 옥기玉器 : 옥단식玉端飾 jade end ornament 옥단식玉端飾 jade end ornament 절강浙江 여항余杭 요산유지瑤山遺址 7호묘七號墓 출토 중국 신석기문화 중 하나인 양저문화良渚文化 옥기의 하나로 절강성 항주 양저유지박물관良渚遺址博物館 소장품이다. 옥단식이란 말은 현대 고고학자들이 붙인 명칭으로, 옥으로 만든 끝 장식이라는 뜻일 듯하다. (2015.8.15) 2019. 8. 17.
개독들의 절대 성전 만종 L'Angélus / the Angelus / 晩鐘 코딱지만한 이 그림이 침소봉대한 까닭은 교과서 때문이었다. 누구 글이었는지 모르나 이 그림을 소재로 삼은 글 한 편이 국어교과서에 수록됨으로써 적어도 내 세대엔 프랑스 미술, 나아가 밀레라고 하면 이 만종을 떠올리게 된다. 각인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한 보기다. 뭐 그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지만, 종교적 경건성을 말해주는 일화로써 어떤 농부 부부가 밭일을 하다가 교회 종소리를 듣고 기도한다 뭐 이랬던 거 같다. 지가 그러지 못하니, 부럽다 이거겠지. 개독들을 위한 절대의 성전, 그것이 바로 만종이었다. 문제는 그 성전이 개독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데 한국사회의 비극이 초래한다. 성전...그건 너희만을 위한 것이지, 그것을 왜 남들한테 강요한단 말이더냐 이 개독들아.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그건 그.. 2019. 8. 17.
김해 예안리의 납작머리 편두扁頭 부산대박물관이 조사한 김해金海 예안리禮安里 고분군 77호분 인골이다. 이 분 두개골은 정상이다. 이 분은 같은 기관이 조사한 동 고분군 99호 인골..이 분은 납작머리 편두扁頭가 완연하다.99호분은 4세기 무렵 목관묘木棺墓로 간주된다. 두 분 다 김해 금관가야 분들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진한辰韓의 풍습으로 “어린 아이가 출생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금의 진한사람의 머리는 모두 납작하다”라고 했으니, 이를 증명하는 편린으로 본다. 2019. 8. 16.
한강을 팔아묵자 아차산 아래 옛 광진나루 근처에서 감상하는 한강 야경 대동강물 창덕궁달빛도 팔아먹는 마당에 이 아름다운 한강야경은 왜 못 팔아먹는가? 간도 배알도 빼놓는 마당이다. 팔아묵자. 2019. 8. 15.
오리엔털리즘Orientalism 그 표상으로서의 깨브랑리 파리 깨브랑리박물관 Musée du Quai Branly / Quai Branly Museum 그 건립 취지는 내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그 컬렉션과 전시기법을 보건대 이문화異文化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더불어 이를 통한 문화다양성 이해와 인류의 공존 도모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각 자체가 이미 이문화에 대한 동물원화다. 이곳에선 우리의 한복도, 일본의 기모노도 이그조틱exotic 으로 치환한다. 한때 유행한 오리엔탈리즘..그 표상이 깨브랑리다. 이 얼마나 프리머티브primative 하고 이그조틱한가? 저기에 색동저고리가 있다. (2017. 8. 15) ************** 한때 제국주의 그 선두를 형성한 공화국 프랑스 그 수도 파리 한 귀퉁이에 깨브랑리라는 요상한 간판을 단 박물관이 있다. 건물 ..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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