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1928 경주에 미친 경주의 이방인 사진작가 오세윤 그는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출신이다. 조마는 산이 대부분인 김천 땅에서는 희한하게도 낙동강 지류 중 하나인 감천이 관통하며 형성한 드넓은 충적대지가 발달한 곳이라, 그 어디를 찔러도 바늘 하나 들어갈 데 없는 산골 깡촌인 내 고향 대덕과는 같은 김천이라 해도 왕청나게 달라, 부농이 많다. 특히 자두 농장과 포도농장이 발달했다. 그가 부농인지는 모른다. 다만 연전에 그의 아버지가 과수원을 떡 하니 판돈을 장남인 그에게 앵기셨는데, 그 돈으로 경주 땅 어디를 매입했지만, 아직 나대지로 뒹구는 것으로 안다. 김천에서 고등학교를 댕기고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로 진학하면서 일찌감치 경주에 정착해 그곳을 터전으로 삼는다. 스무살 때 정착했으니 오십 중반을 넘어 환갑을 바라보는 그에게 경주는 20년 김천에.. 2019. 8. 6. Sangdangsanseong Fortress, Cheongju 淸州上黨山城 / 청주 상당산성 The stone wall seen fom Gongnammun, its south gate 공남문控南門에서 꼬나본 성벽이다. 2019. 8. 5. 공구리 유산 concrete heritage 우리가 매양 유럽 중세도시 흔적이라며 찬탄하는 건축물.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이 시멘트다. 이 베네치아라 해서 다를 바 없다. 와! 하는 탄성은 실은 공구리 만세! 라는 말과 같다. 내 말 믿기지 않거들랑 담부턴 자세히 비름빡 살펴봐라. 시멘트를 복권해야 한다. 이 친구들 전통 석조건축물이란 것도 제대로 남은 게 없다. 그리스 로마신전 건축 봐라. 다 무너져서 새로 쌓은 것들이고 그나마 남은 몇개는 실은 간단없는 개보수의 소산에 지나지 않는다. 저 육중한 공구리 빌딩들을 지탱한 절대의 힘은 아시바다. 2019. 8. 5. 베네치아에서 바치는 경주 헌사, A dedication to Gyeongju from Venezia 파리건 로마건 아테네건 피렌체건 베네치아건 난 저것들 한 꾸러미로 갖다 준다 해도 경주를 내어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그 어떤 고도도 경주를 대체할 수 없다. 제아무리 외양 그럴 듯해도 찬탄에 30분, 이후엔 온통 나른함과 단순함뿐인 저들을 어찌 시시각각 변모하는 경주에 비한단 말인가? 가라 경주로. 경주는 천 가지 색깔로 빛을 발한다. 지난 삼십년의 방황..그 결론은 언제나 경주다. 2019. 8. 4. 무슬림 개종 무슬림으로 개종했음 오늘부터 내 이름은 무함마드 알라싸바 아미타바. 교파는 수니파 시아크파 다 꼴뵈기 싫어 다마네기파를 창설했음. *** 2017년 오늘 현지 베네치아 포스팅이었음 2019. 7. 31. 코발트 블루 에게해 희랍 아테네 반도 끝 수니온 곶(cape sunio)에선 하늘도, 에게해도 온통 코발트 블루였다. 포세이돈신전이 자리잡은 이유도 코발트블루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긴 내가 본 지중해는 어디나 저런 빛깔이었다. 2019. 7. 30. 이전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3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