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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418

하롱베이의 죽은 석회암동굴 티엔꿍 Thien Cung Cave 하롱 베이 티엔꿍 동굴 Thien Cung Cave 라는 곳이다. 중국어를 조금만 알면 이 말이 천궁天宮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영어 가이드도 Heaven Palace라 설명한 듯하다. 이 동굴은 내부에 물이 전연 없어 죽었다. 바싹 마른 미라 느낌이다. 혹 우기가 아닌 건기인 까닭인가 살폈더니 그럴 가능성 제로다. 무분별한 개방이 참사를 불러오는 듯 하다. 오물이 두텁게 쌓였더라. 관람을 제한하고 보존처리가 필요한 듯 하다. 보통 석회암 동굴이라면 미끌미끌한 바닥과 톡톡 소리내며 떨어지는 물방울을 기대하지만 이 동굴은 성장을 멈추고 휴거 상태이므로 동굴의 사막화를 보여주는 전형이다. 동굴이 죽은 원인이 인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 순환의 원리인지 알 수는 없으나 자연이 죽인 동굴을 인간이 제2차 죽.. 2021. 3. 5.
탐관오리 처형장 혜정교惠政橋 중학천은 경복궁 뒷산인 북악에서 흘러내린 물이 남쪽으로 뻗어 경복궁 동쪽 담장 바깥을 타고 흘러 지금의 교보문고 동쪽을 지나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작은 시내다. 지금은 모조리 복개했으니 그 전에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빨랫터다. 청계천 합류 직전 교보문고 인근에 조선시대 다리가 있어 그걸 혜정교라 하고 또 복청교福淸橋라고도 했으니 지금은 혹부리 염상섭 영감 동상 앞쪽 대로변에 표식만 덩그러니 남았으니 그에 이르기를 이곳에선 탐관오리들을 처형한 데라 한다. 혜정은 정치교화를 베푼다는 뜻이요 복청은 글쎄 복되고 맑다는 뜻이 아닐까 싶거니와 탐관오리 처단을 그리 봤는지도 모르겠다. 이제야 한양 지리지를 제대로 공부하자 해서 하나씩 정리하고 뇌리에 쑤셔박고자 한다. 2021. 3. 4.
앙코르와트시대 베트남 지역 기와와 브로꾸 앙코르와트 시대의 베트남 지역에서 사용한 건축자재들이다. 기와와 벽돌이다. 이 지역이 앙코르 제국에 편입되지 않은 걸로 아는데 상호 영향 관계는 밀접하다고 안다. 다행히 국내에도 이 시대 동남아 와전을 전공하는 친구가 있다. 하노이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이다. (2017. 3. 3) *** 이후 그 친구는 불란서 리옹대학에서 따고는 귀국해서 목포로 귀향한 뒤로는 감감 무소식이다. 2021. 3. 3.
<문화재 이야기> 한반도 공룡, 없어서 못찾을까? *** 아래는 2014년 3월 3일자 기사다. 이런 지적이 있었다 해서 즉각 바뀌리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하다 못해 법률 자체의 모순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문제다. 한반도 공룡, 없어서 못찾을까? 3점 화석 발굴.."수풀 많고 전문가 적어 찾기 어려울뿐"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국공룡연구센터에는 학명이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Koreanosaurus boseongensis)인 공룡뼈 1점이 전시 중이다. 2004년 천연기념물 418호인 전남 보성군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에서 전남대 허민 교수팀이 발굴했다. 머리가 없는 이 조각류 초식 공룡은 몸길이 1.5m에 비록 머리뼈는 없지만 목뼈에 갈비뼈와 앞다리뼈가 연결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공룡뼈는 여러모로 한국 고척추동물 발굴 .. 2021. 3. 3.
서산 석남동 석불입상 瑞山石南洞石佛立象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OF SEONGNAM-DONG 문화재자료 제203호 충남 서산시 석남동 산 208-2 Cultural Property Material No. 203 Located at Seongnam-dong, Seosan-si 높이 3.2m / 화강암 Height 3.2m / Granite 충남 일대에서 고려 후기 이후에 유행한 돌기둥 형태 불상으로 이 부처는 현지에서는 미륵불彌勒佛로 통한다. 무릎 이하는 묻힌 상태이며, 둥근 몸체는 입체적 균형미가 없이 형식적으로 조각되었다. 마모가 심해 얼굴 형태나 세부 조각수법은 알 수 없다. 머리는 몸체에 비해 넓고 긴 편이며, 머리 위에는 사다리꼴 모양 보관寶冠이 씌워져 있다. 목은 거의 없이 머리가 몸체에 붙어 있으며, 오.. 2021. 2. 27.
의성의 문화유산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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