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33 암짝에도 쓸모없는 기와 빗질 정면 타령 요새 내 친구 춘배가 가끔씩 과거 직장 토지주택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거니와 오늘 아침 들고 나온 것이 이 통기와라 그러면서 그가 이르기를 토지주택박물관 소장 통와. 통일신라시대. 외면에 덩쿨무늬가 베풀어져 있고 안쪽에는 마포흔과 사절 소지 절단흔적이 선명하다. 이걸 빗질 정면 했다고 누가 그러더만 그건 아님 이라 했거니와 이에서도 한국고고학 뻘짓이 그대로 재현하거니와 저걸 빗질을 해서 정면, 곧 표면을 고르게 했니마니 하는 문제가 무에 중요하단 말인가? 물론 정면을 했다면야, 그만큼 저런 기와의 장식성을 높였다는 일 증거는 되겠지만, 그딴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 도대체 저딴 걸 신라사람들은 왜 만들었으며, 저걸 어디다 어케 써먹었는지가 중요하지 않겠는가? 정면 타령 일삼을 그 시간에 그걸 궁구해야지 않.. 2024. 8. 25. 극심한 가뭄이 준 축복, 반세기 만에 전모 드러낸 스페인 스톤헨지 흔히 스페인의 스톤헨지Spanish Stonehenge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이 유적은 일전에 자세히 소개한 적 있다. 이 과달페랄 고인돌Dolmen of Guadalperal은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지역에 장엄하게 서 있으며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오래 전인 7,000년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 인상적인 기념물은 약 150개 커다란 화강암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는 높이가 2미터가 넘는다.비바람에 노출된 영국 스톤헨지와는 달리 고인돌은 1960년대에 생겨난 발데카냐스 저수지 Valdecañas reservoir 때문에 자주 물에 잠긴다.2019년 7월, 극심한 가뭄으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150개 돌이 모두 드러났고, 연구자들은 이 고대의 경이로움을 연구할 수 있는 희귀하고 .. 2024. 8. 23. [가우디도 울고 갈 인도건축] 자이나교 사원 중앙돔 인도건축은 그 재료가 아무리 상대적으로 조각이 쉬운 사암 계통이 주류라 해도, 그 섬세함과 장엄함은 여타 문화권에서는맛보기 힘든 그 무엇을 선사하곤 하거니와 이 루나 바사히 Luna Vasahi 또는 네미나타Neminatha 사원이라 하는 구자라트 주 소재 자이나교 사원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사진은 구자라트 장관을 역임한 Porwad 형제 바스투팔Vastupal과 테이팔Tejpal이 1230년, 먼저 죽은 형제 루리그Lunig를 추념하며 지은 이 사원 중에서도 랑 만답 Rang mandap 이라는 메인 홀 중앙 돔을 장식하는 펜던트다. 이를 보면 앉은 자세 72개 티르탕카라 tirthankara 형상이 원형 띠 모양으로 배열되었으며 이 밴드 아래에는 또 다른 원형 밴드에 360개 작은 자이나교 승려들을 .. 2024. 8. 22. 5미터 육박하는 거대한 사모스 석상, 우리 조상님들은? 무슨 어벤져스 시리즈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공상과학영화 그런 느낌도 주지만 엄연히 현실세계 한 장면을 포착한다. 사모스의 쿠로스 Kouros of Samos라 일컫는 석상이라, 저걸 만든 시기는 대략 기원전 600-570년 무렵으로 본다. 한반도? 고인돌 만들던 시기이며, 청동기는 구경도 하기 힘든 때다. 머리가 사라졌음에도 나머지 높이가 4.80m에 달하는 초대형 휴망거스 상이다.본래 높이는 받침까지 있었을 테고, 발 아래 쪽도 보면 일부가 날아갔으니 5미터는 거뜬히 돌파했을 것이다. 1980년 9월, 그리스 사모스에서 헤라이오Heraio로 향하는 이른바 신성한 길[Sacred Way]에서 단 20cm 깊이 발굴 작업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사진 출처는 저를 현재 보관 중인 그리스 사모스 고고학박물.. 2024. 8. 22. 괴베클리 테페, 그 거대함에 대하여 우리 독자들은 이제 이런 그림만 봐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쉽게 알아채실 듯하다.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 소재 그 유명한 신석기시대 초창기 신전으로 생각하는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유적 복원 상상도다. 상상도라 하면 고고학 발굴성과를 기초로 삼았으니, 이 유적이 어떤 데인지 무엇보다 그 크기를 가늠하기에는 좋은 점이 있다. 거석기념물인 이곳은 보다시피 원형 방벽 안에다가 T자형 거대한 돌덩이를 세웠다. 기능은 현재까지는 오리무중. 다만 폼새 보아 무슨 신전임은 거의 분명할 것이다. 사람 크기랑 T자형 돌 크기를 비교해 보자. 저걸 금속기 발명 이전 돌맹이 다듬어 쓰던 시절에 깎고 만들어 세웠다. 아래 관련 기사들 클릭! 괴베클리 테페, 발굴 이전과 이후 만년 전 신석기시대 괴베클리 Göbekl.. 2024. 8. 22. 에트루리아 유해 재를 묻은 석관 로마 이전, 혹은 로마와 이탈리아 반도 패권을 다툰 에트루리아 석관 Etruscan sarcophagus 그 전형을 보이는 유물 중 하나다. 보다시피 이 석관에는 뚜껑 cover이 있다. 에트루리아는 존속 기간이 길어 이 유물은 기원전 3세기 후반 무렵으로 만든 시점을 본다. 미국 보스턴 미술박물관 Boston Museum of Fine Art 소장품이며 사진 역시 이 박물관에 저작권 귀속한다. 이 석관은 고대 키우시Chiusi 기반 벨시Velsi 가문 무덤에서 발견된 다섯 개 재 항아리 ash urns 중 하나다. 이에서 드러난 석관 중에서는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 뚜껑 앞쪽과 왼쪽 끝 부분에 걸쳐 "FASTIA VELSI LARZL VELUS PUIA"라고 새긴 문그는 화장하고 수습한 유.. 2024. 8. 22.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3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