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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술탄의 상궁이 만든 인도 계단우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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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깊게 고민할 필요 없다. 이미 생소를 박멸했으니깐 말이다. 뭐겠는가?

인도에서 특정한 시기에 집중해서 나타나는 이른바 스텝웰stepwell, 계단우물 혹은 계단식 우물이지 뭐겠는가?

우물이라는 고유 기능에다가 신전 기능을 가미했다는 말 앞서 했으니, 그걸 감안하면 된다. 

이 우물은 다다 하리르 바브 Dada Harir Vav라고도 하는 바이 하리르 바브Bai Harir Vav라는 곳을 인도 구자라트Gujarat 주 아메다바드Ahmedabad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아스와라Aswara 라는 데 있다. 

그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 좀 해 보자. 
 
 

Dada Harir Stepwell

www.google.com

 
인도 대륙으로 보면 서쪽 끄터머리에 가깝다. 

저 우물 건축믈은 술탄 마흐무드 베가다 Mahmud Begada 통치 기간인 서기 1501년 무렵에 건설이 시작되었다.

바이 하리르Bai Harir라는 여성이 그 비용을 댔기에 저리 부른다.

이 계단 우물은 5층 깊이이며 인도-이슬람식 건축 양식을 사용한 정교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물과 시원한 장소를 제공한다.
 

우물이 이래 생겨먹어도 되는 거임?



건물에는 당시 건축업자들이 얼마나 숙련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과 돌기둥이 있다.

이와는 다른 증언도 있다.

즉 이 우물은 그 페르시아어 명문에 따르면 술탄 마흐무드 베고다Mahmud Begoda 상궁인 다이 하리르가 1485년에 만들었고 한다.

무슨 돈이 그리 많아기에?

왕실 하렘 감독관이었다고 한다.

우리로 치면 조선후기 근대기 대한제국 황실 상궁을 지내고 김천고보를 세운 최송설당 같은 할매다. 

저걸 보면 우물을 만들어 사회에 보시하는 전통이 저 시대 인도에는 광범위했음을 유추한다. 

요새 한국사람들 동남아나 아프리카 가서 우물 파주기 하는 전통과 같은 맥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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