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라 이야기441 [마왕퇴와 그 이웃-104] 운몽대택 (1) 인구밀도 남북조는 중국사에서 전무후무한 대혼란기였지만 황하 유역에 집중해서 살던 대륙 인구가 화남지역으로 대거 이동을 시작한 첫발이기도 하다. 이전에 올린 아래 지도는 한대漢代 중국 인구인데 이 당시까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인구가 화북지역에 집중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전국시대 지도를 보면 초나라는 화남 지역에 거대한 땅을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화북지역에 비해 극히 희소한 인구밀도를 지닌 곳임을 알 수 있다. 마왕퇴 한묘가 등장하던 당시 그 주변은 사람들이 얼마 살지 않는 곳이었던 셈이다. 문제는 단지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다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아래쪽에 장사시가 있고 중간 위쪽에 COVID-19 발생으로 유명해진 우한시가 있는데, 우한시, 창사시, 그리고 형문시를 있는 찌그.. 2025. 4. 10. [마왕퇴와 그 이웃-103] 왜 DNA 연구가 부진한가 남의 나라 연구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마왕퇴 한묘의 미라라는 이 거대한 업적에 비해아직 유전학적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는 것 같아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왕퇴 한묘에서는 미라가 된 시신이 한 분, 그리고 인골이 다른 무덤에서 나와 3기의 한묘 중 2기에서 유해가 발견되었다. 당시는 70년대 초반으로 아직 DNA연구가 활성화하지 않은 때이긴 했지만 그 후에라도 왜 DNA 연구가 더 진행되지 않았을까? 알다시피 중국의 고대 DNA 연구의 수준은 상당히 높다. 마왕퇴 노부인이나 인골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를 짐작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2025. 4. 9. 박테리아가 말하는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의 문제들 Insights from Ötzi the Iceman: Ancient Bacteria Reveal Migration Patterns and Health Issues In 1991, two hikers uncovered Ötzi, a 5,300-year-old mummy preserved in the Eastern Alps, providing invaluable insights into Copper Age human life. Recent research has isolated and mapped the genome of Helicobacter pylori from Ötzi's stomach, a bacterium that currently inhabits the guts of roughly half th.. 2025. 4. 8. 도고르Dogor, 영구동토층 뚫고 나온 반려동물 An astonishingly well-preserved 18,000-year-old puppy found in a frozen mudhole near Yakutsk, Russia, Named "Dogor." 러시아 극동 야쿠츠크 근처 얼어붙은 진흙 구덩이에서 발견된 18,000년 된 강아지다. 이 지역 영구동토층 동물이 그렇듯이 이 분 역시 놀라울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다.야쿠티어로 친구를 뜻하는 "도고르"라는 이름을 얻은 이 강아지는 털, 수염, 속눈썹, 심지어 코와 이빨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방금 잠든 것처럼 보인다.연구자들은 현재 도고르가 개인지 늑대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체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 발견에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더하고 있다.사망 당시 겨우 8주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 2025. 4. 7. 각종 수입산으로 치장하고 가신 메로빙거 귀족 부인 A young noblewoman known as the "Lady of Kölleda," along with her contemporaries from the Merovingian period. 쾰레다의 부인 Lady of Kölleda은 메로빙거 왕조를 살다간 어느 여성 귀족이다. 독일에서 발견된 이 '쾰레다의 부인' 무덤을 포함한 메로빙거 왕조 시대 정착지는 이 젊은 귀족 여성과 메로빙거 왕조 시대 동시대 사람들의 풍부한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이 고고학 유적에서는 서기 6세기와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17개 매장지가 포함된다.이 시기는 이전 튀링거 왕국Thuringian Kingdom이 욱일승천하는 프랑크 제국Frankish Empire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였다. 발굴을 통해 약 1.. 2025. 4. 7. 시베리아를 활보한 거대 유니콘 The Siberian unicorn, or Elasmotherium sibiricum, was an awe-inspiring creature that once roamed the icy landscapes of Eastern Europe and western Asia up until about 40,000 years ago. 시베리아 유니콘 Siberian unicorn 또는 엘라스모테리움 시비리쿰(Elasmotherium sibiricum)이라 알려진 이 동물은 약 4만 년 전까지 동유럽과 서아시아 얼음 지형을 돌아다니며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곤 했다.신화적인 이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환상적인 생물이 아니라 코뿔소와 비슷하고 머리에 큰 뿔이 하나 있는 실제 거물이었다.이 거대한 동물은 여러 세대에 걸쳐.. 2025. 4.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7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