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378 이게 뭐 영어만 잘 되나? 술 마시면 안 되는 게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36390 "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술술 나오더라" 이 말 진짜였다…깜짝 연구결과 보니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이 술과 외국어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실험 결과, 소량의 알코올이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n.news.naver.com 술 한 잔 했더니 영어가 잘 되는 게 진짜란다. 이게 뭐 영어만 잘되나? 술먹고 들어와서 논문 써 봐라. 얼마나 잘 써지는데. 술 먹으면 도대체 모르는 게 없고맨정신에 쓸 때처럼 구절마다 근거 찾느라 고민도 안 된다. 다 아는 것 같거든. 문제는 다음날 술이 깨서 그 전날 쓴 논문 읽어보면 봐 줄 수가 없다는 거다. 신숙.. 2025. 9. 23. 정확한 내용이 없는 율곡의 경장론更張論 율곡의 경장론은 꽤 유명하다. 경장更張이란 간단히 개혁이란 뜻이다. 갑오개혁을 갑오경장이라 하듯이 말이다. 그런데 전해지는 이야기를 보면 내용이 없다. 경장론이라고 알려진 이야기들은 대부분왜 경장이 제대로 안되는지 그 이유를 말한 것이지 경장의 내용 자체가 아니다. 율곡은 공허한 이야기를 아는 척 이야기하는 성향의 사람이 아니다. 매우 구체적인 경장론의 내용이 있었을 것이며이는 이미 200년이 지나 노후화한 조선판 신법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을 것인데, 그 내용이 없다. 율곡이 그의 출사경력 마지막 골머리를 앓았던 것이 병조판서 시절이었고 보면, 그의 경장론은 군역에 집중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고 본다. 군역을 짊어질 사람들 숫자가 자꾸 줄어드는 이유를 아마 간파하고 있었을 것이며이를 수정할 근본적 개혁.. 2025. 9. 23. 경제적 안정이 양반을 만든다 학문이 어쩌고 행실이 어쩌고 하지만결국 조선시대에도 양반을 만든 것은 경제적 안정이다. 경제적으로 부를 쌓은 집안이 안정적으로 벼슬도 얻고소과 대과 등제자라도 나와 영달하지 돈이 없다? 재산이 없다? 그런 집안은 대학자고 나발이고 간에 몇 대 못 가고 망한다. 조선시대에 대대로 학문만 하고 덕행을 닦아 명성이 자자한 가문?그런 건 없다. 호적을 보면 아주 높은 정도로 그 집안의 부와 재산, 그리고 안정적 사회적 신분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재산이 없으면 학문도 없고, 양반도 유지가 어렵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우리나라 조선후기 각 문중 이야기를 보면고려가 망할 때 절개를 지키지 않은 집안이 없다. 그런데 왕씨가 왜 망하나? 진실은 고려가 망할 때 그 편에 섰던 이들은 몇 안 된다는 것이.. 2025. 9. 23. 안빈낙도? 몇 대 가지 못해 망한 집안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집안의 재산과 사회적 신분은 아주 연관성이 높다는 생각을 한다. 호적에는 재산이야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18세기에는 결국 노비 수가 이들이 경작할 땅의 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노비를 많이 거느린 자일수록 당연히 부자다. 노비가 몇 없으면 자기가 손수 땅을 갈아 부쳐 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자작농이 되는 셈인데, 이런 이들 중에도 "유학"은 있다.18세기 전반만 해도 유학이라는 건 아무나 달 수 있는 직역이 아니었으므로 이들은 넉넉하지 않지만 양반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것이다. 문제는-.이런 집안 몇 대 내려가면 죄다 망한다는 데 있다. 끝까지 집안이 번성하는 것은 대개 집안 재산 관리 잘한 집들이고 소위 말하는 먹고 살고 부귀에 신경 안 쓴다면예외 없이.. 2025. 9. 23. 프로, 그리고 노사연, 폼나게 퇴장해야 한다 https://youtu.be/FcFwLYxdI6c?si=-WZdMOj9zKQ42xMZ 노사연 씨는 필자와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면식도 없다. 하지만 이 양반 노래, 그리고 하는 말을 들으면 프로라는 생각을 한다. 이 양반이 뭐라고 했냐 하면자기는 목소리가 떨리면 노래 관두겠다 했다. 정말이다. 2년 전 열린음악회 노래를 들어보라. 이미 중년을 넘어 노년기에 접어든 노부인 풍모를 갖추어 가지만 전혀 떨림도 없고 성량도 그대로인 라이브를.노사연은 프로다. 이런 양반은 연장전도 필요 없고, 은퇴 후에 석좌가수를 해야 한다는 둥 만다는 둥 그런 이야기도 필요 없다. 노사연씨는 나이 70, 80까지 이 성량 음색 그대로 가지고 노래 불러줬으면 한다. 프로의 노후란 무릇 이래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먹고 살.. 2025. 9. 22. 축구는 90분이다 다들 아시다 시피 축구는 90분이다. 물론 연장전이 있고 가끔 연장전에서 극장골이 터지기도 하지만 축구가 90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아무리 극장골이 대단해도 연장전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연장전이라는 건 90분 동안 한골 넣어보겠다고 사력을 다하는 팀끼리 붙어야그게 연장전이 되는거지 90분 내내 설렁 설렁 차다가 연장전..그 연장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관객들은 재미가 없어 다 자리를 뜨고 연장전 결과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질 것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는데 축구는 90분이다. 이 90분동안 사력을 다해서 열심히 뛰고 뽈을 차야 할 것이다. 필자가 60줄에 들어서니 젊은 시절 가장 예측못했던 것은 노화가 가져다 주는 체력과 정신력의 감퇴이다. 이건 아무리 명민한 젊은이들도 이성적으로는 예측.. 2025. 9. 22. 이전 1 ··· 3 4 5 6 7 8 9 ··· 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