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115 [연구실소식] 새 논문 출간: 동아시아 돼지 사육의 기원과 확산 - 동물고고학 연구의 최신동향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돼지 사육의 기원과 확산 - 동물고고학 연구의 최신동향을 중심으로돼지는 인류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축이다. 전세계적 고고학 발굴 및 최신 유전학의 발전으로 돼지사육의 역사적 기원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분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www.kci.go.kr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내는 인문학연구에 새 논문을 출판해서 알려드린다. 동아시아 돼지사육의 기원과 확산에 대한 논문이다. 향후 우리 연구진의 돼지 사육에 관련한 연구에서 이론적 바탕이 될 논문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2024. 12. 11. 연구방향의 전환을 이야기 한지 일년 반 앞서 필자가 쓴 블로그 글을 돌아보니 나이 60을 전후하여 기왕의 연구방식을 접고앞으로 다가올 노년에 맞는 새로운 연구 주제와 방식을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 작년 7월-. 돌아보니 1년 반 남짓한 기간인데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드라이랩 dry lab 을 향한 여정앞에서 말한 것처럼 연구실에는 wet lab과 dry lab이 있다.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때부터 지금까지 wet lab을 끼고 산 사람이다. 지금까지 출판한 절대 다수 논문은 모historylibrary.net작년 7월에 써 둔 이 글을 읽고 지금을 돌아보니비교적 이 글의 취지에 맞게 순항해왔던 것 같다. 올해 생산한 연구업적을 대략 따져본다. 이전과 차이 없는 주제의 생물고고학 관련 영문 논문.. 2024. 12. 9. [연구실 소식] 새 논문 출간 필자는 60 이후 연구 방향을 질병사로 바꾸고 그 쪽으로 방향 선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무원록에 기반한 사망사건 조사 조서가 남아 있는데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현재 인문학자 여러 분과 함께 진행 중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래 논문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대한제국 시기 전라북도 운봉군 박봉운 검안기록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검토During the Joseon Dynasty of Korea, a reasonable investigation of the dead was well developed even before the introduction of modern forensic techniques from Western countries. Various reviews hav.. 2024. 12. 7. [연구실 소식] 東海道中膝栗毛 한일관계사학회 발표 한일관계사학회에 필자의 연구보고를 하게 되었다. 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라는 일본 에도시대 골계본 소설을 의학사적으로 검토한 내용이 되겠다. ----------- ■일시: 2024년12월14일(토)오후2시~오후6시 ■장소:한성백제박물관B2세미나실 ■제1주제: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에 대한 의학사적 검토 발 표:신동훈(서울대) ■제2주제:조선초기 조선과 대마도의 호피와 표피 유통 발 표:김선우(강원대) /토 론:이승민(동국대)저 소설이 의학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이 블로그에서 이전에 자세히 아래에서 연작으로 다룬 적 있다. 東海道中膝栗毛 (도카이도쥬히자쿠리게) 東海道中膝栗毛가 그리는 에도시대 일본의 매독과 東海道中膝栗毛 東海道中膝栗毛가 전하는 에도시대 宿場 東海道中膝栗毛: 에도에.. 2024. 12. 7. 늙은 학자의 비애, 악순환을 끝낼 때 나이 들어 황혼기를 맞기 시작하는 늙은 학자에게 있어 가장 비감한 일은 나이에 맞게 경륜에 맞게 마지막 연구를 세계와 인류를 아우르는 시각에서 보지 못하고 나라가 약해서 혹은 아는 것이 없어서 자기가 있는 좁은 울타리에서 자기가 가진 것만 지키려고 발악하다가 사라지는 일이다. 다윈이 나이 스물에 비글 호를 타고 인도에서 젊은 식민지 관료학자가 인류 사대문명을 제 나라 사람들을 제쳐 놓고 발굴한 그런 나라의 대학자들은 죽을 때 자기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 남의 역사에 대 저작들을 쑥쑥 내놓고 생을 마감하는데 그럴 만한 힘이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면 자기 나라 이야기 하나 지키기도 버겹다. 이집트 페루에 그런 대학자의 씨앗이 없었을 것이라 말하지 말라.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면 베켄바우어도 밭을 갈고 있어야 하.. 2024. 12. 3. 나이 들면 바꿔야 하는 연구 방식 나이가 들어 60이 넘어가면,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바꿔야 한다. 1. 연구의 시공간적 범위는 넓히되 2. 연구의 주제는 보다 좁혀야 하며3. 개별 사실의 규명은 젊은 이들에게 맡기고 연구의 통섭적 이해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2번, 연구 주제다. 젊었을 때는 이것저것 손대며 연구해 볼 수도 있는데남은 역량을 최대한 아끼며 가야 할 60대 이후가 되면연구 주제는 보다 좁혀야 한다. 배로 비유하자면지금까지 혹시나 해서 싣고 다니던 물건 중 항구까지 가지고 갈 짐을 빼고는 다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항구가 바로 연구 인생의 종착점. 더 이상 생산성 있는 연구가 안 나올 때 가서 닿는 곳이다. 60 이전까지 싣고 다니며 뭔가 만들어지지 않았던 연구라면60 이후에 그걸 새로 시작해서 그럴 듯한 뭔.. 2024. 11. 29. 이전 1 ··· 3 4 5 6 7 8 9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