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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244

60 이후 두개의 연구 주제 간추려 이야기 하면 이렇다. 1. Wet lab은 싹 밀어 버렸다.어차피 대학을 나가게 되면 더 못하는 것.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2 연구 툴은 이렇다-. 유전학과 통계학적 분석을 토대로 역사학, 고고학, 의학 데이터를 분석한다. 3. 위에 두가지 중 ONE Paleopathology란 사람과 동물, 환경간 상호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모호하게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니다. 보다 디테일이 준비되어 있는데 추후에 공개하겠다. 4. 네번째 Study of Mummies..는 지금까지 조선시대 미라와 다른 점이 무언가? 조선시대 미라 연구 때처럼 현장을 누비지는 않는다. 인문학적 입장에서 동아시아 미라를 샅샅이 조망하는 것이 목표다. 조선시대.. 2024. 7. 16.
남아프리카, 북아일랜드, 보스니아, 조선 일본에는 2차대전 이후 한반도에서 철수해 돌아간 일본인이 많다. 왜 없겠는가. 우리에게는 적산가옥의 기억만으로 남아 있지만2차대전 종전 이전 한반도에는 일본인이 70만 명 정도 살고 있었다.이들은 종전 이후 귀국해서도 본국민으로부터 공정한 대접을 못받았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인양자引揚者라 부른다. 일본에는 이런 引揚者 수기가 종종 있는데, 조선에 대한 시각이 매우 독특하다. 이들의 경우 조선과 조선인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조선에서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은 조선을 고향처럼 묘사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일본 본토의 일본인들과 한국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프리카너, 북아일랜드의 신교도, 보스니아 사람들도 처음에는.. 2024. 7. 16.
Wet lab을 정리한 후의 정체성 과학계에서 wet lab이라 하면 dry lab의 상대적인 말로, wet lab은 일반적인 실험실을 말한다. 대개 실험에는 물을 많이 쓰기 때문에 나온 이름으로, 일반인들이 실험실 하면 떠올리는 연구실이 바로 wet lab이다. 반면에 dry lab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wet lab 없이 dry lab으로만 연구실을 끌고가는 학자도 요즘 많다. 예를 들어 생명정보학 bioinformatics는 대표적인 분야로 이 연구는 많은 우수한 연구실들이 wet lab없이 dry lab, 강력한 서버에 연결된 개인 컴만으로 작업을 한다. dry lab이라고 해서 wet lab보다 열등한 것은 아니다. 물론 dry lab은 일반적 실험을 포기하고 작업하므로 그런 면에서 불리한 점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2024. 7. 16.
진리는 간단하다 이건 연구자의 평생 주제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의 연구를 한 마디로 설명해 달라, 라고 한다면 아래 대가들처럼 몇 줄로 설명이 끝나야 한다. 조지프 니덤: why had China been overtaken by the West in science and technology, despite their earlier successes? [왜 중국은 초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서구에 의해 추월당했는가?] 아놀드 토인비: Civilizations are born out of more primitive societies, as a response to challenges, such as hard country, new ground, blows and pressures from other civ.. 2024. 7. 16.
60에서 돌아본 필자의 Question 필자의 연구를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필자의 Question은 무엇이었는가, 앞으로 60이후에까지 이어갈 Question은 무엇인가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조지프 니덤: why had China been overtaken by the West in science and technology, despite their earlier successes? [왜 중국은 초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서구에 의해 추월당했는가?] 아놀드 토인비: Civilizations are born out of more primitive societies, as a response to challenges, such as hard country, new ground, blows and pressures from o.. 2024. 7. 16.
지나간 연구에 대한 영묘靈廟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필자는 지나간 연구를 정리하고 60 이후 새로운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나간 연구로 더이상 연구의 내용이 팽창하지 않고 정리만 남은 주제들에 대해서는 세 개의 독립적 블로그 홈을 만들었다.  조선시대 미라(Korean Mummies of Joseon Dynasty):  인도 라키가리 유적 조사작업 (Rakhigarhi): 고고기생충학(Archaeoparasitology of East Asia) :  이 세 가지 연구조사는 적어도 필자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수명을 다한 것으로 추가적인 조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며 그 이후의 연구는 후속 세대에게 향후의 성패를 맡긴 것이므로온라인 상에 필자가 이에 대한 일종의 연구의 영묘를 만들었다 보아도 좋다. 그만큼 세 주제 ..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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