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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일본에 대한 과대평가, 과소평가 우리 쪽의 일본사에 대한 인식을 보면 별로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데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고 정작 크게 높게 평가하여 정밀하게 봐야 하는 쪽은 반대로 잘 모르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것 같다. 예를 들면 전국시대 이전의 일본사. 필자가 보기엔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일본통일이 시작되기 전의 일본사는 물론 인접국가의 역사로서 충분히 존중해 주어야 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일본 쪽 시각을 여과없이 그대로 받아 너무 크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반대로 에도시대 역사-. 이 부분은 근대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발생한 결정적 시기로 20세기 초반 근대화에 실패하여 식민지를 경험한 우리로서는 아무리 들여다 봐도 손해가 아닌 시기다. 그런데 에도시대는 또 잘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본사도 한국사처럼 잘.. 2024. 2. 24.
대동여지도는 실측지도가 아니다 일본에는 대동여지도보다 빠른 시대에 만들어진 대일본연해여지전도 大日本沿海輿地全図 라는 지도가 있다. 막부의 주선으로 伊能忠敬라는 인물이 만든 지도로 정밀도도 대동여지도보다 높고 무엇보다 이 지도는 해안선을 서양지도 제작법을 적용하여 "실제로 측정하여 만든" 실측지도이다. 문제는-. 대동여지도는 실측지도가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이건 직접 측량한 지도가 아니다. 大日本沿海輿地全図 처럼 실측지도라면 해안선이 실제와 비슷한 것은 놀라운 점이 아니고 그 제작 기술도 서양의 지도 제작법을 따라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지 않다. 대동여지도의 해안선 제작법이 그래서 궁금한 것이다. 대동여지도가 실측지도가 아니라면 한반도 해안선을 어떻게 유추해 냈을까? 이게 지금 돌아다니는 이야기처럼 "발로 전국을 훑었다던.. 2024. 2. 23.
대동여지도 해안선은 어떻게 그렸을까? 대동여지도를 유심히 보면 흥미로운 것이 좁은 지역일수록 상호위치가 정확하고 큰 지역-예를 들어 한반도 전체의 모습일수록 부정확해야 할 것이다. 만약 직접 돌아다니면서 그린 거라면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 대동여지도는 각 지역별 여정이나 산줄기, 강줄기, 상호간의 위치는 그냥 그렇다. 그 정도면 동네 사또들이 모아 오는 정보만 합쳐도 나올 것 같다. 그런데-. 해안선. 저건 정말 어떻게 그렸는지 모르겠다. 대동여지도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부분은 해안선이다. 이걸 어떻게 정확히 비례를 지켜가며 전체 해안선의 모습을 정확히 그렸는가. 대동여지도는 필자가 보기엔 각 고을의 여정과 산줄기에 대한 연구와 해안선을 어떻게 그렸는가 하는 연구는 둘을 분리해서 따로 연구해야 한다. 전자는 지금 통설대로 있는 정보를 모아서.. 2024. 2. 22.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본 조선 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말년에 조선침공을 하는 바람에 그 자신의 인생과 도요토미 가문의 미래가 꼬였다고 해도 좋다. 아마 조선침공을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도요토미는 도대체 조선을 어떻게 보고 침공했을까? 점쳐볼 수 있는 근거가 몇 개 있다. 우선 히데요시가 조선 정벌 후 조선을 나눠 다스리려 했다는 계획이 위 저 그림인데 저기서 "쿠니"를 유심히 봐야 한다. "쿠니"란 일본의 영제국令制國 하의 "쿠니" 바로 그것이다. 그 쿠니를 보면.. 이때는 홋카이도가 없을 때인데 일본 혼슈와 시코쿠, 큐슈에 영제국 68국이 들어간다. 이때 조선땅은 혼슈 크기와 거의 비슷하므로 조선땅에 쿠니를 넣으면 대략 68 - 9 (큐슈) - 4 (시코쿠) 해서, 대략 55개 정도 쿠니가 .. 2024. 2. 19.
반일종족주의 vs. 일제종족주의, 그 논쟁 왼쪽 책이 먼저 나오고 오른쪽 책이 반론이라고 나온 것 같다. 둘 다 샀다. 대충 봤다. 양자간 논쟁이 되지를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유는? 뭐 어느 한 쪽이 낫다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독자들께서 짐작하시기를. 아 참. 둘 중 하나는 욕이 반이었다. 다음부터는 욕을 좀 빼고 써 주기를 바란다. 걸러내고 읽느라 힘들었다. *** Editor's Note *** 저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소식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반일 종족주의' 산실 낙성대연구소장,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 송고시간 2024-02-20 06:01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9122100504?section=politics/all&site=major_news01 '반일 종족주의' 산실 낙성대연구소장.. 2024. 2. 18.
부러운 영어권 책: 출판망 영어권에서 책을 출판하면 부러운 것이 있다. 특별히 신경쓸 것도 없이 출판 당일 얼마 안 지나 전 세계 도서관과 책방에 일제히 출판된 책의 서지가 올라가며 심지어는 저널 북 리뷰까지 책이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전달 된다는 것이다. New perspectives on the Harappan culture in light of recent excavations at Rakhigarhi: 2011–2017: volume 1: bioarchaeological Date received: Tuesday, November 21, 2023 Vasant Shinde, Dong Hoon Shin & Banani Bhattacharyya (ed.). 2023. New perspectives on the Harappa..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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