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245

삼부작...Trilogy 완성을 꿈꾸며 반지의 제왕에는 Trilogy가 있다. 스타워즈도 그렇다. 내 비록 평생 한 것 내세울만 한 것은 없다만, 나도 Trilogy로 완성해야겠다. Archaeopress 첫 번째 단행본은 필자 연구실 인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 였는데 https://www.archaeopress.com/Archaeopress/Products/9781803275918 https://www.archaeopress.com/Archaeopress/Products/9781803275918Contents Preface Chapter 1: Introduction to the Harappan Culture: recent perspectives – Vasant Shinde Chapter 2: The Rakhigarhi Archaeologica.. 2024. 6. 28.
던져둔다고 농사가 될까? 직파의 의문 흔히 나오는 이야기 중에 직파直播라는 것이 있다. 간단한 초보적 농경 기법으로 설명하는 것 중에 그냥 씨를 밭에 뿌려 키운다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직파 한 후에 내 던져둬서는 이게 과연 추수가 될까? 직파. 이걸 초보적 농경이라고 부른다면, 역시 밭에 씨를 뿌리고 김이나 좀 매주고 키운다 이것일 텐데.그래서 초보적 농경, 원시적 농경이라 이 말일 텐데. 문제는 이렇게 직파만 해가지고는 수확철까지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초보적농경으로 직파를 이야기 하기 이전에 밭에 씨를 뿌려 내던져두면 과연 저절로 곡식이 여무는가부터 한번 보는게 좋겠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직파한다고 해서 절대로 원시적 농경, 초보적 농경은 아니라는 말이다. 직파를 했건 뭐를 했건 기본적으로 노동력이 투하되지 않으면 곡.. 2024. 6. 25.
고구려는 천리장성을 왜 쌓았을까? 역사상 장성은 여러 문명권에서 여러 번 있었다. 잘 아는 중국 전통왕조의 만리장성, 우리 고려시대의 천리장성 (여진족에 대하여 쌓은)그리고 심지어는 로마가 브리튼과 게르만에서 쌓은 장성에 이르기까지. 이런 장성들은 특징이 있다.  공격에 대한 방어의 이미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편과 저편의 분리이며자기 영토안을 자꾸 침투해 들어오는 이민족과 우리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자 함이 더 크다는 말이다. 그렇게 놓고 보면, 고구려의 천리장성이 요하 유역에 저렇게 지어놓는 것이 장성의 용도에 충실한 축성이었을까? 중국으로부터의 침투는 슬금슬금 이민족이 흘러들어와 점유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대규모 군사공격에 의한 것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히려 고구려 천리장성이 연변지역에 축조되었다면이는 당시 말갈과 이쪽을.. 2024. 6. 24.
천리도 아니고 흔적도 없는 고구려 천리장성 간단히 써 보면 지금 추정하는 고구려 천리장성은 위 지도에서 빨간색 선인데 (파란선은 고려시대 천리장성), 문제는 이 장성이 있었다 해도 너무 길어서 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기에는 장성이라 볼 만한 흔적이 제대로 발견된 바 없다. 왜 요하유역에서 천리장성이라 볼 만한 것이 없는가 하는데 대해 설왕설래 말이 꽤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 시대로 소급가능한 장성 유적이 나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어딘가 하면, 바로 연변에 있다는 800리 짜리 고구려 장성이다. 삼국사기에는 천리장성과 관련하여 이렇게 적어놨다. 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千有餘里 부여성에서 바다를 향하여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고 되어 있다는 말이다. 부여성에서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면 결국 연변지역 이 장성이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다. 2024. 6. 24.
60-70년 마오이즘, 80년대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마오이즘의 아류라 할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주체사상이 80년대 한국 대학가를 풍미했듯이 마오이즘은 60-70년대 서구 대학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흔적을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영화에는 토크쇼에 나와 중국에서 탁구를 하고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의 말에 존 레논이 자기류의 해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https://youtu.be/uEGeggG_W9M?si=_80vFfrbFZd7Qu63 사실 이런 류의 마오이즘에 대한 자기류의 해석은 60-70년대에 서구 지성계를 풍미했다. 80년대의 한국대학가를 풍미한 주체사상. 이것도 비슷한 측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 대학가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주체사상 "혁명가"들은 정작 북한 정권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것은 잘.. 2024. 6. 22.
풍납토성 도관, 이런 데는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한다 아래 김단장께서 포스팅한 아방궁 도관 배수로 글을 보면, 중국 아방궁유적에서 나온 배수관이라는 사진이 나왔는데,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0411151729341 풍납토성서 낯선 토관 잇달아 발굴‘무엇에 쓰던 물건인고?’ 15일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백제 조사단에 따르면 풍납토성내 옛 미래마을 터 발굴에서 완전한 형태의 토관과 토관 조각들이 발굴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www.khan.co.kr 필자가 계속 주목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풍납토성에서 나왔다는 아래 토관土管, 곧 陶管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토관은 하수관일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실제로 저와 유사한 토관은 일본에서도 나왔는데토관 내부 토양에서 기생충란.. 2024. 6.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