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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써 보면
지금 추정하는 고구려 천리장성은 위 지도에서 빨간색 선인데 (파란선은 고려시대 천리장성),
문제는 이 장성이 있었다 해도 너무 길어서 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기에는 장성이라 볼 만한 흔적이 제대로 발견된 바 없다.
왜 요하유역에서 천리장성이라 볼 만한 것이 없는가 하는데 대해 설왕설래 말이 꽤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 시대로 소급가능한 장성 유적이 나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어딘가 하면,
바로 연변에 있다는 800리 짜리 고구려 장성이다.
삼국사기에는 천리장성과 관련하여 이렇게 적어놨다.
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千有餘里
부여성에서 바다를 향하여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고 되어 있다는 말이다.
부여성에서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면 결국 연변지역 이 장성이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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