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세계사란 세계와 한국의 대화 E. H. Carr에게 역사란 "History i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라 하여, 시간적으로 선후 관계인 두 시대의 사람과 사건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 했는데, 그렇게 본다면, 세계사란, Unending dialogue between us and them 아니겠는가? 같은 마왕퇴가 중국인의 시각에서와,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겠다. 내재된 인문학적 토양이 척박한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사"와 "세계사"간 대화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2023. 11. 1. 한국사가 왜 필수과목이 되어야 할까? 요즘은 수학도 배우기 싫다면 안배우고 버틸 수 있는데 한국사를 왜 반드시 응시해야만 하는 필수 한국사를 만들어 놨을까? 그래서... 한국사를 배우고 나면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필자 생각으로는 현행 한국사는 반 인문학적이다. 획일적이며 자유로운 상상을 막는다. #한국사필수 #국사교육 #한국사능력검증시험 *** Editor's Note *** 역사왜곡과 역사교육강화는 하등 관계없다 역사왜곡과 역사교육강화는 하등 관계없다 January 29, 2014 석간 《문화일보》 3면인데, 일본에 의한 독도 영유권 도발이 이 무렵 또 있었던 모양이다. 제목만 봐도, 정부 기반 그 반응 혹은 대응책이 요란스럽다. 하지만 내가 언제나 하는 말. historylibrary.net 이러다 고고학 미술사 건축사 필수과목 삼아.. 2023. 10. 31. 평가물어平家物語 : 祇園精舎の鐘の声 (기온정사의 종소리) 평가물어 헤이케 모노가타리 平家物語 1권에 실려 있는 "기온정사의 종소리"라는 문장은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이다. 아래에 써본다. 祇園精舎の鐘の声 기온정사의 종소리여 諸行無常の響あり 제행무상의 울림이로다 沙羅双樹の花の色 사라쌍수의 꽃 색깔은 盛者必衰の理を現す 성자필쇠의 이치를 나타내도다 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 교만한 자는 오래가지 못하노니 唯春の夜の夢の如し 단지 봄날 밤 꿈과 같느니라 猛き者も終には滅びぬ 용맹한 자도 마지막엔 망하고 마느니 偏に風の前の塵に同じ오로지 바람 앞의 티끌과도 같도다 권세가 극에 달해도 언젠가는 쇠퇴한다는 이야기다. 제행무상. 이 진리를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서양속담 Memento Mori와도 통한다 하겠다. 2023. 10. 30. 앙코르도 못 가본 사람들이 논쟁한 역사발전 제 단계 한때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대해 우리나라가 뜨거웠던 때가 있었다. 한국에는 노예제가 있다던가 없다던가 노예제가 있었던 것이 세계사적인 보편성이라던가 아니라던가 한국사는 중세가 결여되었다라던가, 왜? 봉건제가 결핍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이 좌파 역사주의 물결을 타고 80-90년대를 풍미했다. 지금 생각해 보건데, 아니 캄보디아 앙코르도 못 가 본 사람들이 역사의 합법칙성은 어찌 알았누? 일본 책에 그리 써 있으니까 그게 합법칙적이었다는 것인가? 이제 과거의 역사적 합법칙성, 보편성이라는 건 한국인들 스스로가 두 발로 직접 걸어서 자기 눈으로 보며 하나씩 전부 다 확인해 봐야 한다. 자기 나라 밖에는 나가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세계사의 합법칙성 보편성은 어찌 아냐고!!!! 2023. 10. 28. 20세기, 그리고 독립운동을 뛰어넘는 안중근 선생 한국에서 소위 독립운동가 중에 가장 특이한 양반이 나는 안중근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양반의 동양평화론이던가, 그리고 옥중에서 썼다는 여러 글의 내용을 보고, 이 분은 도대체 한국 독립을 위해 이토를 쐈다는 간단한 언설로 설명이 가능한 양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다. 지금도 이 양반을 한국의 독립운동가라는 틀안에만 넣어두고 필요할 때만 꺼내 보려는 시각이 많다고 보는데, 안중근 선생이 죽기전 써 놓은 글을 보면 독립운동가의 글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면 딱 당황하기 좋은 내용들 뿐이다. 이 양반은 20세기 시각으로 보는 것 보다는 21세기의 시각으로 보면 어쩌면 이해가 갈 부분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지금 시각으로도 완전히 이해간다고 이야기하기는 난감한 부분도 여전히 있을 수 있.. 2023. 10. 27. 한국민주주의의 기원 우리는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1960년 4.19 혁명 또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지만 한국사에서 민주주의의 역사는 1945년 이전으로 소급할 수 없다. 정확히는 일제가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남한에 진주한 미군정 이후, 자유당정권을 거치며 배양된 것이 한국의 "민주주의"다. 신문의 키워드 "민주주의" 숫자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특히 1945년 이후 민주주의 키워드는 한국전쟁기를 제외하면 계속 증가하다가 4.19 시기에 정점을 찍는다. 일제시대의 신문에 키워드 "민주주의"는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부정적 기사가 대부분이다. 이는 한국의 민주주의의 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기가 미군정기와 자유당정권이었다는 뜻이다. 이승만은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키운 고등학력자들이 학교에서 배.. 2023. 10. 26. 이전 1 ···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3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