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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아시아태평양 고병리포럼 (APPPF) 길고 긴 산고끝에 마침내 개최됩니다. 30일에는 일본의 일반시민을 위한 시민강좌, 31일에 본 학회가 시작됩니다. 원래 오프라인 학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양국 입국제한 관계로 일본에서 온라인 학회를 송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시민 강좌는 주최측인 일본의 시민들만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2. 7. 27.
가호유지賈湖遺址 출토 8,500년 전 비단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8042 Biomolecular Evidence of Silk from 8,500 Years Ago Pottery, bone implements, and stone tools are routinely found at Neolithic sites. However, the integrity of textiles or silk is susceptible to degradation, and it is therefore very difficult for such materials to be preserved for 8,000 years. Although prev journals.plos.or.. 2022. 7. 21.
기원전 11세기-8세기: 이때 무슨 일인가가 벌어졌다 중국의 기후사를 보면 기원전 11세기에서 기원전 8세기 사이에 격변이 일어났다고 본다. 이 무렵에 평균기온이 2-3도 정도 떨어졌다고 보는데 이 시기를 전후하여 화북지역의 동식물 분포가 크게 변화했다 한다. 동식물 분포 뿐일까. 이렇게 큰 기후 변화가 인간 생활을 변화시켰을 것이다. 진령회하선 (秦岭-淮河线)이라는 말이 있다. 북중국과 남중국을 나누는 가상의 경계선으로 이를 기점으로 남북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쌀과 밀을 주식으로 하는 경향까지 바뀐다고 하니 매우 유용한 경계선임을 알겠다. 기원전 11세기 이전이 이후보다 2-3도 정도 따듯했다는것은 진령회하선이 오늘날 보다 더 북쪽이었다는 의미도 된다. 다시 말하면 쌀농사가 생각보다 훨씬 북쪽까지도 행해졌을 것이라고 본다. 필자는 바로.. 2022. 7. 19.
파운데이션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대작 파운데이션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The decline and fall of Roman Empire)"에서 나왔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요약하자면, 1. 수학자인 주인공이 조만간 은하제국이 망할 것이라는 것을 계산에 의해 예측해 낸다. 2. 기왕 망한다면 뒤따르는 "암흑시대"를 되도록 빨리 지나가게 하기 위해 제국 시대의 지적 성취를 집대성한 "Foundation"을 은하계에 숨겨 놓는다. 3. 그리고 그 Foundation이 암흑시대를 경과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 이 소설에서 은하제국은 "로마제국"이며 "암흑시대"는 유럽의 중세, 그리고 "foundation"은 교회를 가리킨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의도 있을수 있겠지만 실제 역할은 비슷했다고 본다)... 2022. 7. 12.
조선은 외세 때문에 못 산 것이 아니다 조선시대까지의 대중국 사대와 20-21세기의 남한의 대미관계는 유사한 점이 많다. 지금 한국은 미국에 분명히 한수 접고 들어가지만 과연 한미관계가 한국 측에 손해였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어떤 나라가 외부의 수탈에 의해 정상적인 발전을 저해 받는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그 나라가 발전의 정상궤도를 걷기 위해서는 그 외세를 물리치는 것이 첫 번째 과업이 될 것이다. 이런 세계관에 따라 만들어진 나라가 북한이다. 이들의 시각으로는 조선시대의 "사대주의"와 남한과 같은 "대미종속"은 정상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질곡이다. 이것이 바뀌어야 정상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북한이 볼 때 한국사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세에 종속되지 않는 국가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과업이 되는 셈이다. 그렇게.. 2022. 7. 10.
소위 "독자적" 역법의 신화 (2) 지난 번에 쓴 동아시아 독자적 역법의 신화. 이번에는 일본편이다. 일본은 알다시피 최초로 달력이 소개 된 것이 백제를 통해서였다. 서기 6세기 백제로부터 국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이 패키지로 일본으로 도입될 즈음 "역박사"를 통해 달력이 소개되었으리라 본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달력이 소개되어 쓴다는 것"과 "달력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르다. 사실 달력이 소개되어 쓰기만 해도 그게 잘 맞아 떨어지는 한은 달력을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다. 우리는 해마다 새로 만들어지는 달력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전세계가 동일한 달력을 써도 "독자적 역법"에 대한 고민이라던가 왜 달력이 정월 초하루가 하필이면 저날일까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달력이란 그런 것이다. 일본으로 달력의 도입은 한동안 한..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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