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382 연구실신간: 무원록無寃錄 시장屍帳의 용어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 최근 홍성욱, 홍승직, 이숭덕, 기호철, 김창영 제 선생님들과 무원록 시장屍帳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바, 시장에 나와 있는 용어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 결과가 이 논문의 내용이다. 국문논문이며,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69487 조선 후기 증수무원록언해 시장기록에 기술된 해부학용어의 검토검험 (檢驗)이라고 불리는 변사자 조사작업 기법은 중국 송대 (宋代)가 되면 크게 발전하였는데 우리나라도 여말선초 (麗末鮮初)에 도입된 무원록 (無寃錄)이 전통 법의학적 검시 기법의 확립에 www.kci.go.kr 서지사항은 .. 2023. 7. 4.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억을 되살려 쓰는 나의 "조침문" [1] 뭐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저쪽과 인연이 있다. 블로그 김단장께서도 그렇겠지만 필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드다. 대학시절 처음 이 잡지를 알았을 때, 나는 이 잡지를 "사진잡지"로 소개 받았다. 사진이 정말 뛰어 나기 때문에 볼만하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한글판도 없었고, 매월 신간이 교보문고인가 들어오기는 했는데 비싸서 헌책방에서 과월호를 구해도 봤었다. 필자의 영어가 볼 만한 것이 있다면 구할은 이 잡지 덕이다. 엄선된 사진, 뛰어난 필진, 비중있는 편집, 이 잡지는 내게 있어 완벽 그 자체였다. 완성도 면에 있어 이 잡지를 따라올 만한 것은 없었다고 본다. 그것이 대략 1980년대이다 (이 당시에 전세계적으로 120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이 잡지의 전성기였.. 2023. 7. 4. 인어공주는 Political Correctness의 산물인가 인어공주 주인공 역에 흑인 소녀를 캐스팅했다 해서 전 세계가 시끄러웠다.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 할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최종 흥행 결과는 어쨌는지 모르겠다. 이 캐스팅을 일종의 political correctness (PC)의 산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정말 그런가? 내가 아는 디즈니는 political correctness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조직이었으면 National Geographic을 살렸을 것이다. 디즈니는 문화를 상품으로 본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흥행이 된다면 디즈니는 인어공주를 사람이 아니라 가재라도 캐스팅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디즈니는 최근 애니매이션을 세계 각국 문화를 섭렵하며 흥행하고 있다. 간단히 보면, 모아나 (남태평양) 뮬란 (중국) 포카혼타스 (북미원주민) 겨.. 2023. 7. 3. 왜 해방은 도둑처럼 왔는가 해방에 대한 증언 중에 "도둑처럼 찾아왔다 (함석헌)" 던가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받는 격 (박헌영)" 이라던가 하는 표현이 있다. 해방이 불시에, 예측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찾아왔다는 뜻이 되겠다. 최근에는 이를 은유적인 표현이거나, 해방이 올 것은 알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올지 몰랐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보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럴 필요 없이 2차대전 당시 전황을 보면 알 일이라고 본다. 필자가 이전 2차대전 전황도에서 1942년 전황을 보여드렸었는데, 이 지도는 1943년에서 1944년의 전황을 모두 포함한 지도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미드웨이 해전 (1942년 6월) 이후, 과달카날 전역 (1942년 8월-1943년 2월)에서도 미 해군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전선은 별 .. 2023. 6. 27. 건준의 문제는 왜 발생했는가 한국의 좌파 진영에서 건준[조선건국준비위원회]의 문제를 보는 시각은 비교적 간단하다. 해방 후 건준이 총독부로 부터 치안 유지권을 인계받아 "건국을 준비하였으며" 9월 초에는 이를 "인민공화국"으로 발전시켜 국가로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준의 "법통"을 부여하기 위해 이 건준이라는 것은 사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방 1년 전부터 여운형呂運亨(1886~1947. 7. 19)은 이 전국적으로 조직한 "비밀조직"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방후 스토리를 써 내려가면 당연히 9월 초에나 들어와 총독부로부터 정권을 인수인계받은 미군정은 "불청객"이 될 수밖에 없겠다. 하지만 건준이 이렇게 한달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해프닝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국이 일본 본.. 2023. 6. 27. 일본의 항복에서 미군정까지 알다시피 일본의 항복은 1945년 8월 15일에 있었다. 이때부터 한국에 군정이 시작될 떄까지의 사건을 요약해 본다. 여운형의 건준의 활동은 초록색으로 표시하였다. 이들의 활동이 정상적인 활동이었는지 여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1945. 8.11-8.15일 사이: 조선총독이 여운형에게 인수인계를 제의 했다고 주장 1945. 8. 15 일본의 무조건 항복 조선총독이 여운형에게 행정권과 치안권을 이양했다고 주장. 여운형이 건국준비위원회를 가동. 1945. 8. 17 미국정부에 의한 군정명령 1호를 발효 (일본에 대해). 그 내용을 보면 미국은 일본에 대해 (조선, 대만 포함) 아래와 같이 해당 지역의 일본군 무장해제를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It instructed Japanese forces to su.. 2023. 6. 26. 이전 1 ··· 279 280 281 282 283 284 285 ··· 3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