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18

이건 야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님 “한국에선 수준 올라오면 자기가 정말 야구 잘하는줄 안다” “한국에선 수준 올라오면 자기가 정말 야구 잘하는줄 안다” - 한국아이닷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신수의 한인방송에서 한 발언은 한국야구에 큰 파장을 미쳤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말이 어떻게 모두 틀릴 수 있겠나. 그가 한말 중 분명 곱씹어볼 말도 있었다.“한 www.hankooki.com 학계도 마찬가지. 한국에서 "대가"라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 어차피 바닥이 좁아 나이 50 넘어갈 때쯤이면 자기가 전공하는 쪽에는 자기보다 잘 아는 사람도 없게 되는건 당연한데, 그때쯤 되면 이 바닥에서는 "대가"가 되어 자기가 정말 굉장한 학자라고 생각하지만, 나라 밖에 나가게 되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2023. 3. 11.
와카和歌와 당시唐詩 필자 생각으로는 와카 직접 선구는 당시다. 와카에 섬세한 감정의 선을 불어 넣어준 것은 唐詩임에 틀림없다. 燕草如碧絲 秦桑低綠枝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春思〉 李白 來こぬ人ひとを まつほの浦うらの 夕ゆふなぎに やくや藻塩もしほの 身みもこがれつつ 現代語訳 松帆の浦の夕なぎの時に焼いている藻塩のように、私の身は来てはくれない人を想って、恋い焦がれているのです。ㅈ 松帆 포구에서 저녁노을 무렵에 구운 해초소금처럼, 나의 몸은 찾아오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며 타오르고 있습니다. 2023. 3. 11.
한국학계는 싸움을 피하지 마라 한국학계는 중국이나 일본학계와 현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과는 동북공정이, 일본과는 임나일본부 문제가 있고, 이건 한국에서나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 두 주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장이 국제적으로 제대로 먹히는 것도 아니다. 만리장성? 만리장성 동단이 한반도 밖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임나일본부? 왜가 한반도에서 뭐가 되었건 활동하고 있었다고 믿는 나라가 지금도 나라밖에 태반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한국학계는 싸움을 회피하지 마라. 정말 우리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면 나라 안에서 듣기 좋은 소리로 대중에 영합하지 말고, 나라 밖에서 중국, 일본 학자들과 한번 제대로 붙어봐라. 만약 그들이 논의를 회피한다면 걔들 학술지에 우리 주장을 담아 걔들말로라도 논.. 2023. 3. 10.
인도박물관에서 사진전 일 때문에 인도에 드나들면서 그 나라에 있는 박물관 중 나름 유명한 곳 세 군데를 모두 가봤는데, 델리박물관 National Museum in New Delhi, 뭄바이박물관 Chhatrapati Shivaji Maharaj Vastu Sangrahalaya, 그리고 콜카타 인도박물관 Indian Museum of Kolkata 이다. 이 중 콜카타 인도박물관이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안다. 필자의 연구진이 참여한 라키가리 발굴 사진전이 아마 이 박물관에서 개최될 듯한데, 인도 측 연구자와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도록도 아마 제작하게 될 것 같다. 아마도 내년 중반 이후나 되어야 공식적으로 선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데 도록작업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 도록 편집은 인도에서 세 명, 그리고 한국에.. 2023. 3. 9.
이 시스템은 로그인 없이 접근 가능하도록 열어야 한다 https://www.kci.go.kr/kciportal/main.kci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 (필수참고) [붙임2] 신청요강에는 자세한 신청방법과 제출서식이 포함되어 있사오니 신청 시 필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온라인 논문투고 심사시스템」 사용을 희망하 www.kci.go.kr PUBMED처럼 별도 로그인 없이 접근 가능하도록 열어야 한다. 현재는 자기 논문을 누가 인용했는지를 로그인 없이는 볼 수가 없다. 이 사이트를 구글 Scholar처럼 한글로 출판한 논문의 피인용논문을 연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연구자들 자기 리스트 계정도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애써 어려운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로그인이라는 폐쇄적 구조로 백프로 활용 못하고 있다는 생.. 2023. 3. 9.
왕검성은 강에 바싹 붙어 있지 않았다 고조선 수도 왕검성이 평양에 있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여기에 대해 논할 생각은 없고, 단지 사기 조선전에 하나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있어 쓴다. 天子爲兩將未有利, 乃使衛山因兵威徃諭右渠, 右渠請降遣太校勘 205子獻馬. 人衆万餘持兵方渡浿水, 使者及左將軍疑其爲變謂太子, ‘已服冝毋持兵.’ 太子亦疑使者詐之遂不渡浿水復引歸. 報天子誅山. 左將軍破浿水上軍, 迺前至城下圍其西北. 樓舡亦徃㑹居城南. 右渠堅守數月未能下. (좌장군이 浿水에서 군사를 격파하고 전진하여 [王險]城 아래 이르러 서북쪽을 포위했다. 樓船[軍] 또한 [거기로) 가서 합세하고는 성 남쪽에 주둔하였다. 우거가 끝내 성을 굳게 지키므로 몇 달이 되어도 함락할 수 없었다.) 전쟁 마지막 왕검성을 포위할 때 이르러 한나라 병사들은 성의 서북쪽과 남쪽을 포위하기.. 2023. 3.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