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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892

사슬로 꽁꽁 묵은 중세의 도서관들 The chained library, is a library where books are attached to their bookcase by a chain, which is sufficiently long enough to allow books to be taken from their shelves and read, but not removed from library itself. 사슬 도서관이란 책꽂이에 책이 사슬로 묶여 있는 도서관을 말한다.이 사슬은 책을 선반에서 꺼내 읽을 수 있을 만큼 길지만, 도서관 자체에서 책을 꺼낼 수는 없다.이러한 관행은 중세부터 18세기경까지 참고 도서관(즉,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사슬 도서관은 중세 시대에도 존재했다. 당시 책은 희귀하.. 2025. 4. 28.
신석기 대모신과 제니퍼 로페즈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짝 유럽이나 근동 쪽 고고학을 보면 구석기 시대 펑퍼짐 아줌마들을 걸핏하면 그 발견지 이름을 따서 무슨 비너스Vinus라 하는 반편 신석기시대는 Mother Goddess라 부른다 했거니와, 우리 말로는 대모신大母神 정도로 옮기면 좋을 성 싶다. 이 표는 신석기시대 대표적인 대모신들을 도해로 보기 쉽게 정리했으니 다 궁댕이가 아주 펑퍼짐하고 가슴은 대체로 늘어진 점이 특징이다. 일부러 그랬을 법한데, 몸체는 전반으로 보아 짜리몽땅하게 만들었으니 이건 아마도 조각의 편리성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저 체형을 보고선 대체로 실제를 과장했다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가는 별개 문제다. 올해 55세인가 하는 그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다. 딱 저 신석기시대 대모신 체형이다... 2025. 4. 28.
도검술, 그 끝간 데를 간 월왕 구천검 Unearthed in 1965 near Jiangling, China, the Sword of Goujian, over 2,000 years old, astonished archaeologists with its remarkable condition. 이 도검술이 근대로 내려올수록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그 주도권이 일본으로 넘어갔으나, 그 원류라는 관점에서 역시 중국은 힘이 셌다. 특히 당시에는 중국이라 할 수 없는 장강 문화권 춘추전국시대 도검술은 눈이 부셔서, 사진은 그 우뚝한 증거다. 저 시대 도검은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가 사생결단식 쟁투를 할 때라, 사진 속 저 분은 1965년 중국 강릉江陵 인근 무덤에서 발견된 이른바 구천검Sword of Goujian[越王勾践剑]이라.2천500년을 넘도록 .. 2025. 4. 28.
이러다 로마 참빗까지 실크로드 타령 나올 듯 Roman, probably 3rd-4th century AD This double-sided comb probably came from a woman’s grave. The inscription has sometimes been explained as Modestina Vale (‘Modestina, farewell’), but in that case the final word would be mis-spelt. (Source: The British Museum) 로마 시대, 아마도 서기 3-4세기 무렵에 만들었을 빗이랜다. 이 양면 빗은 아마도 여성 무덤에서 발견되었으리라 본다지만, 글쎄다 남자 무덤에서도 제법 다온다.저 가운데 몸통을 따라 라틴어를 박았으니 확실치는 아니하나 Modestina Val.. 2025. 4. 27.
저승길에도 불은 필요한 법, 투탕카멘을 위한 활비비 라이터 Tutankhamun's (r. 1332-1323 BC) lighter, from Tomb of Tutankhamun, Valley of the Kings, Luxor, Egypt. These holes, when this wooden stick is rotated (next to it), fire immediately ignites.오늘 저걸로 애꿎은 애들 데리고 한창 장난질 친 박영재 군이 갖고 놀던 그것바로 라이터다.우리 말로는 활비비라 한다는데, 활 같은 도구로 비벼서 불꽃을 일으킨다는 뜻에서 취한 이름인가 싶다.간단히 성냥, 라이터라 생각하면 된다.열을 마찰케 해서 불꽃을 일으키는 것이다.한데 이 분은 좀 사연이 있어 그 유명한 투탕카멘 왕묘 출토품이다.왜 저걸 무덤에 넣어줬는지 모르겠지만 저승.. 2025. 4. 27.
불가리아 바르나, 가장 빠른 황금을 제조한 공장 좀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황금이 아닌 것도 아니요 황금으로 할 짓 안 할 짓 다했다. 계속 줄곧 소개하는 불가리아 바르나 네크로폴리스 Varna Necropolis 라는 데서 출토한 황금 유물들이라 부적amulets, 반지rings, 귀걸이piercings 따위다. 저 공동묘지 중에서도 graves 330, 333, and 334라 명명한 곳에서 출토한 것들로 저 무덤 연대는 놀랍게도 Late Chalcolithic, second half of the 5th millennium BC라, 기원전 4천500~4천년 무렵이다! 저때 지구상은 대부분은 신석기시대라, 그 신석기시대에 저들은 구리보다 먼저 금을 만들고 있었다. 아마 앞으로 더 연대가 올라가는 황금 유물이 비단 저기가 아니라 해도 다른 데서도..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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