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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403

물과 바람 침식이 만든 그림 같은 애리조나 물결무늬 바위 어느 자연유산 소개 그룹에서 이런 사진을 소개하면서 The Wave In Arizona, USA라 하는지라, 하도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포토샵 세게 했다 막연히 이런 느낌을 안으면서 혹여나 해서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니, 이런 댄장, 진짜다. 물론 저 장면은 포토샵을 가한 기미가 있지마는 빛에 따라 얼마든 저런 장면을 포착하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그런갑다 하고 봐주면 되겠다.   이 사진이 아마 우리 육안으로는 훨씬 더 현실성 있게 다가오지만, 저 야릇한 물결 무늬가 다를 수는 없다. 세계지질학계 같은 데서는 The Wave (Arizona) 와 같은 이름으로 통용하는 모양이라, 내가 저곳을 본 적 없으니 생소하기는 하지만, 저런 풍광이 그리 없을 것 같지는 않다. 저 Wave는 미국 애리조나주와 유타.. 2024. 8. 14.
삼국사기의 엄정함, 고국원왕 전사의 경우 고구려 제16대 왕은 죽은 뒤 받은 이름이 고국원왕故國原王, 혹은 국강상왕國罡上王이라 일컫는 이라, 본명은 사유斯由 혹은 쇠釗라 한다.미천왕이 15년에 태자로 책봉되고 그 32년에 아버지 미천왕이 죽자 즉위했다.이 분은 장장 41년 간이나 재위했지만 말년이 비참했다. 그해(371) 겨울 10월 백제왕 근초고와 그 태자 근구수가 이끄는 백제 3만 대군을 맞아 평양성에서 옹성하다가 류시流矢에 맞아 그달 23일 숨을 거두었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와 백제본기에는 그의 죽음을 분명 유시라고 적었다. 저 유시는 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를 때 쓰는 말이다. 백제군이 쏜 화살일 수도 있고 아군이 쏜 화살일 수도 있다. 저 죽음을 두고 당연히 백제에서는 자기네가 죽였다고 선전했다. 그런 사실을 무엇보다 김부식은 너무 잘 알.. 2024. 8. 14.
백제 정벌에 3만을 동원한 고구려가 신라 구원한다고 5만을 발동? 영락 10년 경자년, (왕이) 보병과 기병 5만을 보내 신라를 구원하게 했다. 남거성(男居城)부터 신라성(경주)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왜병이 가득하였다.관군이 도착하자 왜적이 퇴각하여 그 뒤를 지체없이 쫓아 임나가라의 종발성에 이르니 성이 곧 항복하였다. (판독 해석에 적잖은 논란이 있으나 예선 대세에 지장이 없다.)저 광개토왕비문이 얼마나 개뻥인지는 이것 하나로도 명백한데 이 뻔한 거짓말조차 개뻥이라 지적한 이가 이 지구상 오직 김태식 한 명이라는 점도 신통방통하다.475년 백제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고구려는 3만을 동원했다.이 전쟁이 고구려로서는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는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이 처절한 복수극을 준비하고자 고구려는 몇년간이나 만반의 준비를 했다.그렇게 해서 다닥다닥 긁어 모은 군사가 3만.. 2024. 8. 14.
이누이트는 이미 2천 년간 썼다는 선글라스 스노 고글 Snow Goggles 스노 고글 Snow Goggles 좀 뻥일 수도 있지만 이르기를 2천년 전에 이미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선글라스 sunglasses 라 하거니와 저 스노 고글은 극지와 그 아래 그린란드 등지에 사는 이누이트 사냥꾼들 Inuit hunters 이 착용했다 한다.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아마 더욱 구체로는 눈을 반사한 강렬한 태양 빛을 차단하고자 발명한 가장 초기 형태의 선글라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조각한 나무나 동물뼈, 바다코끼리 상아 또는 순록 뿔로 만들었고 얼굴에 꼭 맞춰 크기를 조절했다 하며 그을음이나 화약을 문질러 빛을 흡수하기도 했다 한다. 2024. 8. 14.
포스 작렬 헤시라Hesy-Ra, 고왕국 시대 이집트 왕정의 서기장 이 분 폼새가 심상찮은데, 헤시라Hesy-Ra라 해서 Overseer of the Royal Scribes, 곧 왕실에서 기록담당관들의 오야붕이시다. 그는 고대이집트 고왕국 제3왕조 고위 관리였다. 사카라Saqqara에 커다란 마스타바mastaba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서 11개 조각 나무 패널이 나왔다. 사진은 그의 무덤 서쪽 벽감 뒷벽을 덮은 판넬에 등장하는 한 장면이다.헤시라는 왕실 서기장 Chief of the Royal Scribes 이었고 상부 이집트 최고 10인[​the Greatest of the Tens of Upper Egypt ]중 한 명이면서 부토 족장Chief of Buto이었고 치과의사 우두머리 Chief Dentist이기도 했다. 잘 보존된 6개 패널은 현재 이집트박물관에 전.. 2024. 8. 14.
사후를 검열하는 파블로 피카소 나는 이 장면을 검열이라 본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알았다. 당대는 물론이고 훗날 기억될 화가라는 사실을.왜 몰랐겠는가?보나마나 말년 어느 시기였을 이 사진을 보면 피카소가 자기 예술세계에 관한 책을 들여다 보는 장면이다. 자기를 검열하는 예술가.이는 후세를 단속하는 모습이다. Picasso reading a book on Picasso  Photographer Unknown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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