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03 [독설고고학] 백 년이나 기둥 대가리 그리다 날은 새고 거듭거듭 누차누차 자꾸자꾸 말하듯이 기둥 장식을 기초로 이딴 도식을 그리는 까닭은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일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이 방편에 지나지 않는 일을 물경 100년이나 붙잡고선 저에서 단 한 발 전진이 없는 곳이 있다. 한국고고학 일본고고학이 그짝이다. 물론 한국미술사 한국건축사 역시 마찬가지 피장파장이라, 저에서 하등 전진이 없다. 맨 토기 그림이나 비교하면서 이건 무슨 양식이네 이건 시대가 흐르면서 이리 변했네 저리 변했네 주거지 평면도 갖다 놓고선 이건 송국리형이니 어쩌네저쩌네 하는 놀음으로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그것이 학문이라 포장하는 데가 한국학이라는 데다. 이제 지겹지 않은가? 그딴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저딴 게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는가?.. 2024. 8. 21. 같은 펑퍼짐인데 누구는 비너스, 누구는 Goddess? 같은 펑퍼짐 아줌만데 구석기는 비너스, 신석기는 Goddess?이 펑퍼짐 아줌마는 기원전 6000년 무렵, 그러니깐 지금 기준으로 물경 대략 8천년 전 신석기시대 흙으로 빚은 것으로. 높이는 약 30cm이고 그런 대로 장식성이 있다.현재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국립고고학박물관에 계시며 2015년 불가리아 무르살레보Mursalevo 근처 도로 건설 중에 출현하셨다 한다. 스트루마 Struma 강을 따라 여러 곳 초기 신석기 시대 정착지가 발견되었다 하며, 개중에서도 무르사레보 근처 정착지는 드런 유적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커서 면적이 2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에서는 2층짜리 대형 가옥과 평행한 거리가 발견되었다 한다. 이 정도면 신석기시대 도시 아닌가? 이를 박물관에서는 Great Goddess, .. 2024. 8. 20. 도상으로 남은 고대 그리스 얼나 응가 이 어린이 응가 체어는 일전에 한 번 우리가 소개한 적이 있다. 고대 그리스 얼나들도 똥을 쌌다 같은 맥락을 이루는 그림 소재를 박은 고대 그리스 까무잡잡 도기라 potty 혹은 pottychair라는 변기용 의자에 앉은 얼나를 묘사한다. 기원전 5세기 무렵 그리스 유물이다. 브리티시뮤지엄BritishMuseum 소장품이라는데 난 만난 적 없는 듯하다. 수장고 넣어놨나? 일전에 소개한 다른 유사 상품들을 새삼 본다. 앞은 Royal Museums of Art and History, Brussels 소장품이라는데 더 찾아 보려 해도 상세한 정보가 걸리지 않는다. 이건 나도 현장 가서 직접 보고 온 아테네 헤파이토스신전을 활용한 아테네 아고라박물관 Agora Museum 소장품이다. 2024. 8. 20. 200군데를 헤아리는 로마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원오브뎀 로마 현지에서는 콜로세오Colosseo라 하는 콜로세움Colosseum은 실은 고유명사가 아니다. 이 말은 colossal처럼 라틴어 영향이 짙은 현대 영어 몇몇 단어에도 흔적이 남았듯이 본래는 열라리 크다 라는 뜻의 라틴어 형용사 콜로세우스colosseus에서 비롯하는 그 중성형 라틴어 명사다. 그 규모가 하도 커서 그 대명사가 되었을 뿐이다. 본래 따로 이름이 있지는 않고 그냥 암피테아트레아트룸Amphitheatreeatrum, 곧 'amphitheatre' 원형극장이라 했을 뿐이다. 물론 이 경우 로마 사람들한테 통용하는 명칭이었을 것이다. 이를 나중에 팔라비우스 원형극장 Flavian Amphitheatre (라틴 Amphitheatrum Flavium) 라 했으니 이를 세운 주체를 내세운 명명이.. 2024. 8. 20. 농업고고학 실험 일전에 말했듯이 고고학 실험 차원에서 조 수수 기장 재배 실험을 내가 직접 하려다가 여러 사정상 단념할 수밖에 없었으니 대신 그 농사를 직접하는 김포 지인 신소희 선생께 부탁해서 그 세심한 관찰을 부탁드렸으니 내 기대보다 훨씬 신 선생이 기록화 작업을 잘하고 계신다.본인이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저 재배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이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것은 그 생생한 체험담이다.고고학에서, 특히 한국고고학에서 농업 빼고 무엇을 이야기한단 말인가?혹자는 현대농법이 고고학이 탐구하는 그 농법과는 달라 한계가 있다는 말을 하는데 천만에다를 바 하등 없다.저 농업, 특히 조 수수 기장 문제를 해명하지 않고서는 한국고고학 절반이 붕괴한다.그네가 구축한 농업이 얼마나 허약한 기반에 섰는지도 확인하.. 2024. 8. 20. 헤라 젖을 빠는 헤라클레스, 은하수를 만들다 아무리 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행위를 묘사했다지만, 야릇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부러 이런 효과를 조각가가 노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그렇다면 이 조각은 도대체 무엇일까?은하수Milky Way 생성을 설명하는 신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은하는 동아시아에서는 銀河, 성한星漢, 천진天津 같은 말로 썼으니 하늘을 흐르는 별들의 강으로 인식했음을 본다.색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은색 우윳빛 계통으로 봤다. 은하수를 둔 이런 색감은 고대 그리스인들도 비슷하기는 했다. 그들은 Milky Way라는 현대 영어 표현이 엿보이듯이 젖이 흐르는 길이었다. 그리스인들한테 은하수는 헤라Hera(로마인의 경우 주노Juno)가 헤라클레스한테 모유를 먹일 때 흘려버린 젖이 쏟아져 하늘로 흩어진 것으로 보았다.사실 헤라클레스는 엄마가.. 2024. 8. 2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