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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845

[또라이 고고여행] (1) 힘주다 퍼뜩한 천마도 장니 그렇지 않다 하면 내가 머쓱해지기야 하겠지만, 나는 나 스스로가 엉뚱한 구석이 많다고 생각한다.이를 좋게 포장해서 끊임없은 의심이라 하거니와, 그래 매사 그럴 수 있겠냐만 남들이 당연히 받아들이는 일도 의심병이 상당히 심해서 그런지, 그런가? 하고 일단 묻는 순간 그렇지 않다는 확신에 차서 그렇지 않은 증거들을 마구잡이로 수합하기 시작한다.뭐 이 정도를 또라이 수준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세상을 이런 또라이들, 나보다 몇 백 배 더 정도가 심한 또라이들이 만들어간다고 본다.전인교육? 인성교육? 전인교육 제대로 받고 인성교육 제대로 된 사람이 세상을 역사를 바꾸는 일 본 적 있는가?돌아봐라. 전부 또라이가 바꿔가는 역사요 세상이다. 일론 머스크가 또라이 아님 무엇이며 마크 주커버거 또한 또라이 아니라.. 2025. 3. 17.
[다시보는 송국리] (3) 일본을 향한 삿대질 부여 송국리 유적은 청동기시대에 속한다는 합의만 있을뿐 그 존속 연대에는 논란이 적지 않다. 물론 어떤 유적이 한 시기에만 있다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 송국리 유적은 이른바 복합유적에 가깝고 존속기간도 꽤 되는 듯하다. 아무튼 이 문화 무덤 문화를 대표하는 1호 돌널무덤 연대를 어찌 보았는가 궁금해서 살피니 기원전 9~5세기로 설정해 놨더라. 연대, 곧 이른바 편년에 그리 매달리는 한국고고학에서 청동기시대 무덤 하나를 두고서 이렇게 연대폭을 넓게 설정하는 일을 나는 듣도보도 못했다. 그만큼 논란이 많다는 정도로 보아 넘기자.그 어떤 경우건, 다시 말해 기원전 9세기건, 기원전 5세기건 저 시대 한반도 금속문화 양상을 보면 실상 거지라, 청동기가 극히 일부 사용되었다 하지만, 거지나 진배 없는 돌삐족이다.. 2025. 3. 17.
[다시보는 송국리] (2) 거지 같은 도판 집어치고 칼을 묻다 새로 개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이 그래 부여 송국리 유적이 여러 모로 중요하다 해서 그 자체, 나아가 이를 통한 한국선사시대 문화를 부각하려 한 노력이야 가상하다만 그 이해를 돕고자 관련 섹션에 관련 유물을 진열하고선 그 이해를 돕고자 비름빡에다 붙인 아래와 같은 그 도해판을 보고선 내가 분노를 참지 못했으니 가뜩이나 볼품없는 한국 선사 문화를 더 거지 같이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저가덤핑입찰, 곧 카카오톡 선물인지 커피 한 잔 기프트콘 보내고서는 지인한테 부탁하기를 제발 저 거지 같은 그림 좀 그냥 보기 쉽게라도 좀 해 주라 한 것까진 좋았는데 난 가볍게 생각했으나 받아들이는 친구가 무거웠던 모양이라, 언제나 이런 일마다 결심하거니와 이런 부탁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쩌겠.. 2025. 3. 17.
[다시보는 송국리] (1) 도무지 알아보기 힘든 비름빡 그림 하도 비름빡 색깔도 거지 같이 칠하고바탕 비름빡이 가뜩이나 그러한데저 그림도 어떻게 하면 관람객이 못 알아보게끔 저 따위 색감으로 그려놨는지 뭐가 보여야 말이지?애니웨이 새로 개편했다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에 작은 섹션으로 송국리 유적 코너가 있으니그새 얼마나 좋은 동시대 유적이 많이 발굴됐는데, 아직도 저걸 팔아먹는지 묻지 말자. 자기네가 발굴했다 해서 저리 내어놓는 모양인데, 그래 것도 저 흐리멍덩한 도판과 더불어 그래도 이쁘게 봐주자.  저 송국리 1호 돌덧널무덤을 알아보기 쉽게 단면으로 짤라 무덤방이 어떻게 생겨먹었고 또 그 무덤방 안에 무덤 주인공인 시신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묻혔을 것이며(이건 뼈가 남아있지 않아 추정이긴 하지만 얼추 저 그림과 비슷할 것이다.) 그 껴묻거리는 어느 지.. 2025. 3. 16.
9세기 바이킹 여성이 찬 알라신 반지 이 반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30 km 떨어진 고대 바이킹 도시 비르카Birka에 약 1천200년 전 묻힌 여성한테서 나왔다.이 반지가 특별한 이유는 8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널리 사용된 쿠픽 아랍어Kufic Arabic로 “알라를 위하여for Allah”라는 말을 새긴 까닭이다. 이 반지는 바이킹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칼리프인 아바스 칼리프Abbasid Caliphate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관련 소식을 더 검색해 보니, 2015년에 관련 새로운 연구가 제출되고 저에 대한 논의가 잠시 있었다. 그것을 정리해 본다. 9세기 스웨덴 바이킹 무덤에서 발견된 이 반지에는 "AL_LLH"로 읽히는 쿠픽 아랍어 새김 글씨가 보인다.연구자들은 스캐닝 .. 2025. 3. 16.
볼수록 요상한 한반도 황금문화 이 분은 Mycenaean Gold Sword Hilt 라 해서 힐트란 간단히 손잡이라 보다시피 사진은 칼 전체가 아니라 그 자루 부분 세부를 보여준다. 하긴 뭐 자루만 덜렁 남고 이른바 몸통에 해당하는 검신을 날았으니 피장파장이기는 하다. 그리스 고대 문명 전개를 흔히 크레타섬 기반 미노아 문명과 키클라데스 제도 기반 키클라세스 문명을 시원으로 삼는 듯하며 그것이 이내 그리스 반도 본토 중심 미케네 문명으로 통합하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한테 익숙한 그리스 고대문명이라 저 칼잽이는 기원전 15세기 그러니깐 거금 3천400년 전 금부치 장식이 되겠다. 저 청동칼은 스코펠로스Skopelos 라는 데 있는 어느 미케네 시대 무덤 출토품으로 아테네 소재 그리스 국립고고고학박물관 소장품이려니와 저런 유물을 볼 때마..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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