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490 김현구-이덕일 임나일본부 논쟁이 남긴 것 이 양반 열받았군. 이덕일이랑 한판 붙더니 덤으로 그걸로 단행본 하나 추가했다. 김현구를 유명하게 만든 이는 이덕일임을 그는 알까? 비극은 이에서 비롯한다. 김현구는 이덕일을 만나 비로소 유명해졌다. 하지만 결코 김현구 자신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더 비극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김현구로선 지는 게임이었다. 그가 이기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그냥 놔뒀어야 했다. 이걸 김현구는 몰랐다. 내 보기엔 김현구는 이덕일이 친 덫에 걸려들었다. 유사역사학이라고 공격하고 나선 소위 강단 주류사학. 당신들은 졌다. 지금은 이긴 듯 우쭐하겠지만 내보기엔 당신들은 또 졌다. 이 말이 지금은 기분 나쁠 테지만, 두고 봐라 내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내 말 안 믿데.... 진짜로 안 .. 2023. 9. 26. 성경 번역을 하는 방법 by 윤성덕 이제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는 방법을 구상하면 좋겠다. 같은 낱말이 비슷한 문맥에 나오면 우리말로도 같은 낱말로 옮기고, 같은 문장이 똑같이 나오면 창조적인 능력을 좀 자제하고 똑같이 옮기자. 앞 두 본문은 거~의 똑같은데 예레미야서에 2번 나온다. 철자법이 조금 다른 부분 외에는 마지막 절에 '이스라엘'이 들어간 곳과 들어가지 않은 곳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서로 다르다.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서로 다른 번역자가 번역해서 합본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칠십인역 번역할 때 임했던 성령이 이번에는 임재하지 않으신 듯. 같은 분이 예레미야서를 다 번역했지만 이 책이 너무 길다보니 앞에 나온 본문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기분에 따라 다르게 번역하 .. 2023. 9. 25.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論 (1) 준비된 군주 신라 군주 진흥왕眞興王[재위 540-576]은 자랑대마왕이라 또 성정 역시 궁중에 가만 쳐박혀 있을 줄을 몰라 천지사방을 싸돌아다녔으니 또 가는 데마다 나 이리도 국가통치 잘하고 백성들 잘 어루만지니 태평성대가 펼쳐졌노라 설레발치기 좋아했으니 이련 외향 지향 군주로 비교됨 직한 동아시아 군주로는 진 시황제와 한 무제가 있거니와 김진흥 자신도 저런 선배들을 흠모하고 따라하려한 형적이 농후한데 이를 보면 그의 시대에 저와 같은 전배前輩 행적을 정리한 사기와 한서가 궁중에서 강독되었음은 더욱 뚜렷하다 하겠다. 그랬다. 일찌감치 큰아버지이자 외할아버지 김법흥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는 했지만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그 지위가 불안하기 짝이 없던 그는 치맛바람 대명사 엄마 지소태후의 간계를 등에 엎고 마침내 일곱살에 대.. 2023. 9. 24. 이집트 문서에 보이는 예루살렘 by 유성환 기원전 2000년기 초반, 즉 제 12 왕조와 제 13 왕조의 저주문서(Execration Text)에 "(우)르샬리뭄"(Urshalimum)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것을 "예루살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센와세레트 3세와 아멘엠하트 3세 치세입니다. 음역은 앞 표를 보시면 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다음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Katharina Streit, "A Maximalist Interpretation of the Execration Texts — Archaeological and Historical Implications of a High Chronology," Journal of Ancient Egyptian Interconnections 13 (March 2017), 59-69.. 2023. 9. 21. 고대 이집트 문헌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by 유성환 내친 김에 이스라엘에 대해 설명드리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명이 역사 상 처음 언급된 문헌은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렌프타가 세운 『메렌프타의 전승비』(Victory Stela of Merenptah)입니다. "이-세르-이아르," 즉 "이스라엘"은 27행에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이 전승비는 『메렌프타의 전승비』라는 명칭보다는 『이스라엘 석비』(Israel Stela)로 더 유명합니다. 원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전 텍스트: 『메렌프타의 전승비』, 26-28행 "모든 부족장들이 엎드려 말하기를, '샬롬'이라 하네. ‘아홉 활’ 중 어느 하나도 그 머리를 들지 못했네. 체헤누는 무화(無化)되었으며, 하티는 평정되었으며, 가나안 땅은 온갖 액운 속에서 약탈당했고, 아쉬켈론은 함락되었고 게제르는 점령당.. 2023. 9. 21. 귀국 거부하고 중국에 눌러앉았다는 김준엽 해방 후 김준엽은 한국으로 돌아가 정치에 참여하자는 이범석의 제안을 거절하고 중국에 남았다. 머리 숙일 줄 모르는 자신의 성격이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1946년 만 22세 나이에 국립동방어문전과학교國立東方語文專科學校(약칭 동방어전東方語專) 전임강사로 부임하며 학계에 발을 내디뎠다. 1942년 설립된 동방어문전과학교는 아시아 국가의 언어를 교육하기 위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외국어대학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비슷하게 보면 되겠다. 동방어전은 1946년 최초로 한국인 교수를 채용하여 한어과를 설치 운영했으니 김준엽은 1946년 한어과韓語科 전임강사로 부임해 1948년말까지 3년간 재직한다. 동방어전 한어과는 중국 내 한국학 교육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1948년 9월 자신의 못다한 꿈인 .. 2023. 9. 19. 이전 1 ···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4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