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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로마에 향수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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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에서 향수는 단순히 기분 좋은 향기를 넘어선 것이었다. 그것은 지위, 위생, 그리고 문화의 상징이었다.

로마 사회에서 사람의 냄새는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향수(perfume)"라는 단어는 라틴어 "per fumum"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연기를 통해through smoke"라는 뜻이다.

로마인들은 향기로운 레진resins 과 나무를 태워 집과 옷에 향기를 풍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폼페이Pompeii와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과 같은 고대 로마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향수와 미용 시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가 자주 발견된다.

이러한 예술 작품들은 일상생활에서 향기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준다.

마르티알Martial과 같은 로마 작가들은 향수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현상을 경고하며 "Non bene olet qui bene semper olet"(항상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이 좋은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절제가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서기 1세기에 코스모Cosmo라는 해방노예freedman가 향수를 만들고 판매하는 선구자가 되었다.

그는 비쿠스 운구엔타리우스Vicus Unguentarius라는 유명한 향수 지역에 타베르나에 운구엔타리아에tabernae unguentariae라는 특별한 상점을 열었다.

로마 향수는 장미 꽃잎rose petals, 사프란saffron, 꿀, 생강ginger, 향초와 같은 이국적인 재료로 만들었다.

고대 학자 小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와 디오스코리데스Dioscorides는 하나의 향을 만들기 위해 수천 장 장미 꽃잎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고 기록한 향수 제조법을 남겼다.

향수는 종교적, 치료적 용도도 지녔으며, 의식과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 로마의 팔라초 마시모 알레 테르메Palazzo Massimo alle Terme와 같은 박물관에서는 향수와 관련된 많은 로마 유물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고대 향수에 얽힌 풍부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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