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호적, 족보, 일기 이야기 (역사인구학)587 실제의 향촌 질서와는 거리가 먼 호적(2) 그런데 필자는 요즘 wet lab에서 dry lab으로 연구의 형태를 바꾸면서 여러 가지 조선시대 자료를 의학적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는 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조선시대 검안 서류다. https://muwonrok.blogspot.com/ Murder Investigation Records of Joseon Dynasty-Paleopathological ReviewEven before the 20th century, the heritage of forensic works and scientific autopsy based on rationalism created, developed, and reached a considerable level in East Asia. Many reports on murde.. 2026. 7. 16. 실제 향촌질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호적 (1) 조선시대 호적은 누가 뭐래도 그 시대 향촌 질서를 보여주는 일급 사료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료는 없다고 필자는 단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선왕조 실록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런데-. 호적은 향촌질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가 아니면, 정부가 원하는 질서를 MSG 쳐서 만든 것인가. 우리나라 조선시대 호적은 현재 시계열 자료로 남아 있는 것이 경상도 쪽 몇몇 고을 문서로, 대략 17 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약 200여 년치가 남아 있는데, 이 호적을 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격을 받는다. 무엇보다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썼지만, 17세기 중반은 물론 18세기 한참 지나서까지도 우리나라 향촌에서는 자기집에 노비 수백 명을 거느리고 농사 짓던 양반이 즐비했다. 그 노비 숫자에 .. 2026. 7. 16. 호적과 검안 서류... 그 안맞는 부분 조선시대 후기의 호적과 조선시대 살인사건의 조사 서류인 검안 시장 등 문서를 보면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부분이 보인다. 호적으로만 다 알 수 없는 향촌사회 모습이조선시대 검안 서류에서 볼 수 있다 할 것이다. 우선 호적에서는 19세기 중반이 되면 온 마을에 유학, 한량 천지다. 유학 한량이라는 직역이 18세기 중후반 까지만 해도 얼마나 얻기 어려운 직역이었는가 생각하면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집 건너 한집씩 유학, 한량이 존재하고 심지어는 글도 못 읽고 부모 이름도 모르는 이도 한량으로 직역이 등재될 판이니, 호적상으로는 이미 조선은 더 이상 신분제 사회가 아니지 않나 의심할 수준이다. 그런데, 검안 서류에서 피의자를 취조한 내역에서 전하는 당시 사회상을 보면이것과는 약간 다른듯 같은듯 .. 2026. 7. 16. 신원확인 작업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킨 OJ 심슨 사건, 고고학도 엎어버리다 앞서 DNA로 신원확인 작업에 대한 글을 하나 올렸다. 이 신원확인 작업은 고고학에서 발전한 것이 아니라 법의학 분야에서 발전한 기법이다. 신원이 불명한 인골이 하나 나왔다고 하자. 이 인골이 누구 것인지 어떻게 찾겠는가. 이것을 DNA 추출한 후에 여기서 신원을 찾아가는 기법이건 전부 법의학계에서 다 확립된 방법으로 고고학 쪽에서는 옛 인골에서 DNA를 추출하면그 방법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법의학 쪽에서 DNA로 신원확인을 하는 기법은그 결과가 법정에서 증거로 이용되기 때문에 나와도 그만 안나와도 그만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일반적인 연구와는 결이 다르다 결과에 따라 생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할 판이기 때문에 DNA 신원확인 기법의 엄정함은 생각보다 훨씬 빡세다. 이 분야 연구가 이렇게 빡세진 이유 .. 2026. 7. 7. 250년 전 미국 독립전쟁 전사자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 (추정) 미 독립전쟁 당시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있다. 어떻게 확인했을까? 포스팅 된 글에 논문이 링크되어 있지 않아가능한 방법을 몇 개 생각해 본다. 우선 병사의 뼈에서 DNA는 뽑았을 것이다. 이를 분석하여 1. 미토콘드리아 DNA haplotype2. Y 염색체 profile3. 상염색체 profile 이렇게 세 가지 정보는 확보했을 것이다. 이 중 1번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 유전,2번 Y 염색체 프로파일은 부계유전, 그리고 3번 상염색체 프로파일은 모계와 부계 유전 둘다 가지고 있다.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dna 정보만 가지고 있는 경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저 당시 병적부다. 최소한 병적부에 이름은 남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병적부에 올라 있는 .. 2026. 7. 7. 선물로 주고 받는 조선의 끓인 소금 조선시대 후기의 상당 부분까지도 우리나라는 상품화폐경제의 발달이 미진하여, 소위 이 시기를 선물경제라고 하는 것도 봤는데, 선물경제라는 것이 어찌 성립하랴. 선물경제라는 것은 결국 물물교환을 폼나게 이른 것이니, 사족들도 대부분 자급자족 경제안에서 제한된 물품만 교환해서 먹고 살았으니이 시기 "선물"이란 귀한 것을 증여하는 요즘과 달리 대부분 생필품 위주로 귀한 것을 선물로 주는 일이 오히려 드물었다. 이 선물 중에 소금이 있는 바, 사족들이 소금을 직접 만들었을 리도 없으니대부분 바닷가에서 만들어진 소금이 어찌 어찌하여 사족들 손에도 들어와 이를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로 증여하고그만큼 댓가를 쳐서 뭔가를 받아 오는 것이겠다. 이 시점에 소금은 앞서 김단장께서 포스팅 한 중국이야기처럼우리나라도 소금을 끓여.. 2026. 7. 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9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