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09

인류사 비밀은 토모그래픽 맵 Topographic Map에 있다 이런 지도를 아마 요새 3D Render Topographic Map 이런 식으로 부르지 않나 하는데 이런 토모그래픽 맵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무미건조한 평면도보다 더 중요하다. 이탈리아 반도와 그 주변을 볼 적에 거대한 산맥들이 시칠리아까지 반도를 관통하고그 북쪽에는 더 거대한 알프스 산맥이 가로막고 있으며 그 건너편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서도 거대한 산맥이 펼쳐짐을 본다. 북부를 보면 거대한 평원이 펼쳐지는데, 저 평원 한 복판을 포강이 흐른다. 결국 저쪽은 충적평야지대다. 저런 데 비가 자주 오면 홍수로 난리를 피지만, 이건 저쪽에 사는 외우 안종철 교수 같은 이나 체감하는 문제이며 그런 비가 아니라 해도 저 포강은 언제나 수원을 알프스 산맥 만년설에서 공급받는다. 한반도는 만년설이 없다... 2025. 5. 16.
인류 14,500년 전 남미 대륙 끝자락 도달 139개 원주민 집단 유전체 분석 결과"원주민 유전 특성을 고려한 질병 예방 전략 수립해야" Humans reached southern South America by 14,500 years ago, genomes from 139 Indigenous groups reveal By Kristina Killgrove published 3 hours agoA large-scale genome study shows that Indigenous peoples in the Americas split off several times, resulting in loss of important genetic diversity. 대규모 유전체 연구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은 여러 차례 분열되어 중요한 유전적 다양성을 상실한.. 2025. 5. 16.
초야잠필草野簪筆, 세월이 흘러가며 다시 읽는 글귀 필자가 언젠가 연려실기술 서문이 정말 명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던 바이 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읽어 보면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글의 하나다.작자의 진솔한 감정이 들어있는 명문이니 더 그럴 것이다. 나도 연려실 선생처럼 늙어가는데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자탄만 늘어날 뿐이다. 번역을 올린다. 내가 열세 살 때에 선군先君을 모시고 자면서 꿈을 꾸었다. 꿈에 임금이 거둥하시는 모습을 여러 아이와 길가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임금께서 갑자기 연輦을 머물게 하시고, 특별히 나를 불러 앞에 오라 하시더니, “시를 지을 줄 아느냐.” 하고 물으셨다. “지을 줄 압니다.” 하고 대답했더니 임금께서, “지어 올리라.”고 하셨다. 내가 “운韻을 내어 주소서.” 하였더니, 임금께서 친히, “사斜.. 2025. 5. 16.
공장이라는 공장은 죄다 궁궐 밖으로 빼돌린 자금성 Map of office and bureau belong to outter forbidden palace of Beijing during 1522-1620 Ming dynasty 곧 지금 우리가 보는 북경 자금성과 주변, 곧 청나라 때 자금성이 아니라명나라 시절 자금성이라 하는데 이건 앞으로 찬찬히 살필 기회가 있겠지만중원 주인이 된 여진 만주족이 자금성을 그대로 황궁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명청 시대 자금성 벽화를 한 눈에 확 도면화하기는 어렵다 하겠다. 암튼 그건 차후로 미루기로 하고 저 배치에서 주목할 점이 황실에 소요할 자재들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대체로 자금성 바깥 북쪽에 위치한다는 사실이다.이는 결국 님비 신드롬 때문인데 매연 나는 공장을 궁궐 안에 둘 수는 없지 않겠는가? 꼭 궁궐만 그러겠는가?저.. 2025. 5. 15.
폼페이 잿더미 두루마리, X선 기술로 계속 탐구 Discovery: The Carbonized Scroll of Philodemus — A Glimpse into Lost Ancient Philosophy Philodemus' On Vice Revealed through X-Ray Technology 폼페이 잿더미 두루마리 문서, X선 기술로 계속 탐구"이 텍스트는 알려진 저작물 중 하나로 보이지 않는다."런던대학교 파피루스학자papyrologist 마이클 맥오스커 Michael McOsker 박사는 고대 철학자 필로데무스Philodemus의 새롭게 발견된 저작에 대해 카티메리니Kathimerini 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렇게 말했다.이 텍스트는 야심찬 베수비오 챌린지 프로젝트Vesuvius Challenge project 일환으로 PHerc.172로 .. 2025. 5. 15.
사마천의 한탄 혹은 절규 혹은 항변 或曰:“天道無親,常與善人。”若伯夷、叔齊,可謂善人者非邪?積仁潔行,如此而餓死。且七十子之徒,仲尼獨薦顏淵為好學。然回也屢空,糟糠不厭,而卒蚤夭。天之報施善人,其何如哉?盜跖日殺不辜,肝人之肉,暴戾恣睢,聚黨數千人,橫行天下,竟以壽終,是遵何德哉?此其尤大彰明較著者也。若至近世,操行不軌,專犯忌諱,而終身逸樂,富厚累世不絕。或擇地而蹈之,時然后出言,行不由徑,非公正不發憤,而遇禍災者,不可勝數也。余甚惑焉,倘所謂天道,是邪非邪?동양사 누천 년 보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이 사마천의 사기이다. 역사서가 이렇게 대단할 수 있을까. 사마천의 사기 하나만 있으면 서양의 어떤 역사서도 눌러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 글은 사마천이 백이열전에 남긴 유명한 글이다. 좋은 사람도 제 명에 못 죽는 이가 부지기수이고 나쁜 놈이 아무런 천벌도 받지 않고 잘 살다 .. 2025. 5.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