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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인류 14,500년 전 남미 대륙 끝자락 도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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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개 원주민 집단 유전체 분석 결과

"원주민 유전 특성을 고려한 질병 예방 전략 수립해야"

 
Humans reached southern South America by 14,500 years ago, genomes from 139 Indigenous groups reveal

By Kristina Killgrove published 3 hours ago

A large-scale genome study shows that Indigenous peoples in the Americas split off several times, resulting in loss of important genetic diversity. 
 

약 18,000년 전 마지막 빙하 최극성기(Last Glacial Maximum) 당시 유명한 빙하기 육교ice age land bridge를 포함하는 베링기아Beringia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 (Image credit: Bond, J.D. 2019. Paleodrainage map of Beringia. Yukon Geological Survey, Open File 2019-2)


대규모 유전체 연구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은 여러 차례 분열되어 중요한 유전적 다양성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빙하기, 베링 육교Bering Land Bridge를 통해 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한 인류는 세 차례 주요 인구 분열을 겪었다는 새로운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여정을 "아프리카를 벗어난 가장 긴 인류 이동longest human migration out of Africa"으로 규정했으며, 14,500년 전 파타고니아Patagonia에 정착한 집단으로 이어졌다.

목요일(5월 15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서 국제 과학자 팀은 139개 민족 집단 1,537개 유전체를 분석하여 초기 아메리카인의 유전적 특성을 자세히 밝혔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인구 유전체학 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김희림Hie Lim Kim[한국계인가? 중국계도 김씨가 있으니]은 Live Science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많은 원주민 집단은 규모가 작고 유전적으로 독특하다"면서 "이 이번 연구 주요 결과 중 하나는 그들의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초기 이주한 아시아인 집단의 데이터를 포함하는 GenomeAsia 100K 컨소시엄에서 유전 물질을 수집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 대륙 전역 원주민의 유전적 배경을 파악하고 이들이 분리된 세 가지 주요 시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첫 번째 인구 분리population split는 26,800년에서 19,300년 전 마지막 빙하 최극성기 Last Glacial Maximum 동안 발생했으며, 이는 아메리카 원주민Indigenous Americans이 북유라시아인North Eurasian people에서 분리해 나온 시기라고 밝혔다.

이러한 연대는 23,000년에서 21,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고대 발자국과 탈것 견인 흔적 vehicle drag marks을 통해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White Sands에 아메리카 원주민이 거주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그 다음으로 큰 인구 분열은 17,500년에서 14,600년 전 사이에 발생했는데, 당시 북아메리카 원주민 인구가 분열되고 일부가 남쪽으로 이동했다.

연구진은 이 메소아메리카 원주민 집단이 약 13,900년 전에 네 개 토착 유전 계통으로 빠르게 분열되었다고 기록했다.

미국 남서부 지역 차코 아메리카 원주민 Chaco Amerindians 또는 조상 푸에블로족ancestral Pueblo peoples을 필두로 남아메리카에 정착한 아마존족Amazonians, 안데스족Andeans, 그리고 파타고니아족Patagonians이 그들이다.

김 교수는 "우리의 추정은 파타고니아 사람들의 고고학적 기록과 실제로 잘 부합한다"면서, 이 기록에 따르면 사람들은 약 14,500년 전 대륙 최남단에 살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남미 여러 지역에 정착한 후 인구 집단 간 유전적 차이가 축적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만 년 전 인류가 신대륙으로 이주하면서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했다.

처음에는 지리적 장벽 때문이었고, 나중에는 유럽 식민지 개척자들의 도착 이후 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주요 손실 중 하나가 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 변이[variation in human leukocyte antigen (HLA) genes]임을 발견했다.

인구 집단 내 HLA 유전자의 높은 다양성은 면역 체계 건강에 중요하다.

이전 연구에서는 동남아시아처럼 질병 유발 미생물이 많은 지역에서 HLA 유전자의 다양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남미 원주민 유전체에서 HLA 유전자의 다양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로 인해 이들이 새로운 병원체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김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목표 중 하나는 현대 원주민의 특별한 의료적 요구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원주민은 약물 부작용과 같은 문제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기존 의약품 대부분은 유럽 인구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원주민은 종종 제외되었다"라면서 "원주민의 특정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및 질병 예방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음마야...이 연구는 고고학을 현대 의학과 접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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