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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그가 그린 환멸 100년 전,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는 우리 사회의 몰락을 예견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일부인 인물들의 환멸과 목적 없는 삶을 통해 도덕성의 침식을 탐구한다. 소설은 전쟁의 트라우마로 전통적 가치가 산산조각 나 도덕적 타락감과 실존적 절망감으로 이어지는 세계를 그린다. 헤밍웨이의 등장인물들, 예를 들어 제이크 반스Jake Barnes와 레이디 브렛 애슐리Lady Brett Ashley는 옛 도덕 규범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풍경을 헤쳐 나간다. 그들의 삶은 한때 그들을 이끈 도덕적 확실성이 없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2024. 8. 28.
새로 정비한 필자의 개인 블로그 https://paleoshin.blogspot.com Personal Chronicle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paleoshin.blogspot.com개인 블로그를 좀 정비했다. 이미 종료한 프로젝트를 정리했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연구의 방향은 빠른 속도로 실험실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 2024. 8. 28.
유럽을 호령한 훈족 훈족Huns은 서기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동유럽에 산 유목민이었다. ​ 유럽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볼가 강 동쪽, 당시 스키타이에 속한 지역에 살고 있었다고 처음 보고되었다. ​ 서기 370년까지 훈족은 볼가에 도착하여 고트족Goths과 알란족Alans의 서쪽 이동을 일으켰다. ​ 430년까지 그들은 유럽의 로마 제국의 다누비아Danubia 변경에 광대하지만 수명이 짧은 제국을 세웠다. ​ 훈족 패권 하에 있거나 그곳에서 도망친 몇몇 중동부 유럽 민족은 이 지역에 고트족과 알란족뿐만 아니라 반달족Vandals, 게피드족Gepids, 헤룰리족Heruli, 수에비아인Suebians, 루기아인Rugians을 포함한 왕국을 세웠다.​ 훈족은 특히 아틸라Attila 왕 치하에서 동로마.. 2024. 8. 27.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을 구별하는 두 가지 징표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마당에 잡초가 무성하면 공립박물관이요 가을이나 겨울철도 아닌데 주변 숲에 낙엽이 쌓여 있음 공립박물관이라 보면 틀림없다. 공립박물관이 처한 처한 처참한 현실로 저 잡초, 저 낙엽 만한 것이 없다. 이리 된 까닭을 중앙에서는 지방정부 책임 방기라 본다. 그런가? 그래 솔까 세우는 데 관심 있고 운영에는 관심 없는 지자체인들 어찌 모든 부문에서 무죄이리오? 당연히 일정 부문 책임 있고 그에서 면탈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총은 주고 총알을 주지 않은 꼴이니, 지자체인들 누군들, 저걸 저리 방치하고 싶어서 저리했겠는가? 세수라는 세수, 세금이라는 세금은 죄다 중앙에서 뽑아가고, 인구는 다 수도권으로 쥐어 빨아들이는 판국에 지역에 뭐가 .. 2024. 8. 27.
남루한 기억에 대하여 일을 하다 짬을 내어 사무실 정리를 오래간만에 했다. 버려야 할 것을 솎아 내어 보니 정말 아무도 안 들고 갈 만큼 남루한 쓰레기로 볼 수밖에 없는 물건만 보였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느끼는 생각은 폐기하는 쓰레기도 주인의 나이에 비례하여 점점 남루해진다는 것이다. 세월이 경과한 때문도 있고, 대개 오래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까닭은 그 물건에 담긴 기억이 아까와서인데 그러다 보니 나중에 버릴 때 보면 쓰레기도 그런 쓰레기가 없다. 정리할 때 버리지 못하는 것은 기억이 아까와서인데 나이가 들수록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깔끔하게 주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젊었을 때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나이가 들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옆에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이 덩달아 남루해지는 것 .. 2024. 8. 27.
저짝에서는 이미 신석기에 끝난 보축 성벽 문제 옛날 성곽 유적을 발굴하는 한국고고학 발굴현장을 가 보면 언제나 보축 타령이라, 보축補築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주축 성벽이 있고, 그 성벽이 그냥 놔두면 자꾸 무너져 내리니 그 성벽에다 덧대어 붙이는 반창고 같은 것이라, 덧대어 쌓은 성벽을 보축성벽이라 한다. 뭐 이걸 두고 맨 똑같은 타령 우째 저리 일삼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거니와, 그럼 수직 혹은 수직 비스무리하게 쌓은 성벽이 시간이 가면서 자꾸만 무너져 내리지 그네들이라고 이런 걸 몰랐겠는가? 그래서 보축을 해야 했던 것이니 이게 무에 새삼스럽다고 언제나 보축 타령이라, 그 흔적 확인하고선 하는 말이 무슨 대단한 성벽 축조기술을 발견했다느니 하는 개사기를 치는 장면을 내가 목도할 때마다 헛웃음만 나오더라. 그거 하나도 이례異例 아니며, 대서특필할 그 ..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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