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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에트루리아 금 알갱이 눌러박기 서구쪽 금속공예술 관련 논급에서 그래뉼레이션granulation이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는데 뭐 이렇게 써 놓으니 글치 암것도 아니어서 금 알갱이 때려 누려박기다. 이를 상술하기를 Granulation is the process of forming grains or granules from a powdery or solid substance, producing a granular material. 이라 하거니와 분말 또는 고체 물질을 돌돌 말아서 낟알 모양 grains 혹은 granules믈 만드는 과정이라 설명하거니와금속공예, 특히 금 세공술을 말할 적에는 금 알갱이 알알이 어떤 금속 표면에다 생선알마냥 촘촘히 때려박는 기법을 말한다.이 기법으로 재미를 본 데가 에트루리아다. 사진 속 금 공예품들이 모조.. 2025. 6. 26.
오슈 후지와라 미라 (5): 사카노우에 다무로마로 일본 막부 최고 실권자를 지칭하는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은사실 무가武家정권에 고유한 것은 아니었고 그 기원은 헤이안 시대에 있다.처음 "정이대장군"을 칭할 때 "이夷"란 일본 동북지역에 거주하던 에미시(蝦夷 에조)를 말한다.우리 통일신라쯤에 일본은 지금의 동북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에미시를 북쪽으로 밀어내는 "북방개척"을 하는데,이 사업에서 현지의 에미시와 계속 군사적으로 충돌했다.이때 나온 것이 이른바 "정이대장군".이 때문에 북방에 무력을 파견하는 조정이 그 군대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정이대장군은원래 무가武家와 무관한 공가公家 사람들이 임명되는 일이 상례였다.이렇게 헤이안시대에 임명된 공가 출신의 "정이대장군" 중에 유명한 이가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라는 사람이다. 사카노우에노 다무로마로... 2025. 6. 26.
셰익스피어 "벼락출세한 까마귀(upstart crow)" 원작은 토마스 내시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벼락출세한 까마귀(upstart crow)"라는 모욕어가 동료 극작가 토마스 내쉬Thomas Nashe에게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새로운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문학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모욕어 중 하나인 "벼락출세한 까마귀(upstart crow)"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이 표현은 오랫동안 동료 극작가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이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시기하여 조롱한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셰익스피어 쿼털리Shakespeare Quarterly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표현의 진짜 저자는 셰익스피어 동료이자 잠재적인 협력자였던 토마스 내쉬Thomas Nashe였음이 밝혀졌다. 이 모욕어는 그린이 사망한 직후인 1592년에 출판된 팸플릿 "그린의 재치 그.. 2025. 6. 26.
4만년 매머드 상아 부메랑, 유럽서 가장 오랜 유물로 드러나 폴란드 한 동굴에서 발견된 특이한 매머드 상아 부메랑 제작 연대가 4만 년으로, 유럽 최초의 복잡한 도구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부메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상아 유물은 오늘날 퀸즐랜드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부메랑의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연구 공동 저자이자 폴란드 크라쿠프Krakow 야기엘로니안 대학교Jagiellonian University 고고학자 파벨 발데-노박Paweł Valde-Nowak은 말했다."아치형 모양, 편평하고 볼록한 단면, 그리고 크기는 던진 사람에게 돌아오지 않는 퀸즐랜드 부메랑과 일치합니다."6월 25일 수요일 PLOS On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곡선형 던지기 도구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유럽에서 발명되었다. 길이 약 72.. 2025. 6. 26.
일본구석기조작은 아마추어 고고학도랑 눈꼽만큼도 관계없다! 양심의 문제이지 전공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후지무라 신이치에 의한 2000년 일본구석기조작 발각 사건을 다루면서 나는 이 사건이 발단한 원인으로 그가 아마추어 고고학도임을 지적하는 일이 천부당만부당함을 논했거니와 이 문제는 그만큼 중요한 까닭에 왜 그것이 천부당만부당한지를 다시금 상론하고자 한다.저 사건을 주도한 후지무라는 고교 학력으로 알며 대학에서는 정식으로 고고학을 전공하지 않았다고 안다.그는 순전히 고고학이 좋아 고고학에 투신했으며, 마침내 정식고고학도가 되었고 그것이 아니라 해도 그렇게 대접받았다.그 과정이 무엇이었건 그가 정식으로 고고학을 전공했건 말건 그것이 조작사건을 일으킨 필요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왜인가?그것 양심의 문제지 전공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물론 그가 다른 고고학도에 견주.. 2025. 6. 26.
화장묘와 시신묘를 함께 쓴 독일 로마 공동묘지 이 소식은 지난 1월 공개됐거니와, 이르기를 2024년 가을, 독일 하이델베르크-노이엔하임 Heidelberg-Neuenheim 로마 묘지에서 서기 1세기에서 3세기로 추정되는 화장 및 매장cremation and inhumation burials 17기와 말 매장 매장 1기가 발견됐다 한다.(cremation이란 화장한 인골을 매장했다는 뜻이요 inhumation 은 시신을 그대로 매장했다는 뜻이다.)베를리너 슈트라세Berliner Straße에 위치한 독일 암 연구 센터 German Cancer Research Center (DKFZ) 새 건물 건설에 앞서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발견된 이들 유적은 해당 유적에 대한 기존 조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약 1,400기 매장지가 있는 이 묘지는 바덴뷔르템베..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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