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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의 시대를 부르짖은 어윤적, 하지만 행적은... 정도로 풀이할 수 있을까? 일제강점기 명인 서화가 여럿 실린 기념첩 속에서 만난 글씨다. 그런데 글씨가 가냘픈 건 둘째치고, 오종종하고 끝마무리가 서툴다는 느낌이 강하다. 균형도 안맞고. 뭔가 잔뜩 주눅이 들었다고나 해야 할까. 그래서 누가 썼나 보니 어윤적魚允迪(1868-1935)이란 인물이다. 이 사람이 누군지는 다음 소개로 갈음한다. 1868년 8월 25일 출생했다. 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치덕(穉德), 호는 혜재(惠齋)이다. 참봉 어창우(魚昌愚)의 아들이다. 대한제국기에 외부 번역관, 용천부윤, 국문연구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추원 참의, 조선사편수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35년 2월 3일 사망했다. 한학을 수학하다가 1894년 8월 탁지아문 주사로 관직생활을 시작했다. .. 2024. 3. 16.
造り出しとは何か? 일본 고분시대 이른바 쓰쿠리다시造り出し[실제 발음은 쯔쿠리다시에 가깝다]가 무엇인지 그 정체를 곧 폭로하고자 한다. 日本古墳時代のいわゆる造り出しが何なのかその正体をすぐに暴露したい。 2024. 3. 16.
일본 최대 원형 무덤이라는 도미오 마루야마 富雄丸山 고분 *** 아래는 2017년 소식이다. 원문은 맨 뒤에 링크한다. 이 고분이 근자 딸린 묘가 발굴됨으로써 아연 다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도미오 마루야마고분이 국내 최대 원분으로 판명, 항공 레이저 측량으로 나라현奈良県 나라시奈良市 마루야마丸山에 있는 도미오 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이 조사 결과 일본 최대의 원분円墳으로 밝혀졌다고 나라현 교육위원회奈良県教育委員会가 발표했다. 도미오 마루야마 고분은 4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원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석제품石製品·괭이 모양 돌鍬形石·합자合子·관옥管玉·동제품銅製品 등의 출토품(교토국립박물관 소장)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삼각연신수경三角縁神獣鏡이 출토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앞 사진) 1972년 조사에서는 2단 구성, 지름 86m, 높.. 2024. 3. 16.
[독설고고학] 암것도 아닌 것을 신이神異하게 만드는 한일 고고학, 할죽형목관割竹形木棺의 경우 뻘짓 일삼기로는 한국과 일본고고학이 마찬가지라, 이 놈들은 암것도 아닌 것도 신이神異하게 만드는 재주가 특출나니, 이 놈들은 이런 행태로 기이紀異 열전을 쓸 수 있을 정도다. 할죽형 목관割竹形木棺이란 말이 있다. 이 말만 들으면 어쩐지 개폼나고 개쩐다. 한데 그 속내를 뒤집어 보면 포복절도한다. 통나무 목관인 까닭이다. 이 할죽형 목관은 개념이 실로 간단해서 관으로 쓸 나무를 자른다. 그 자른 걸 길이 방향으로 톱으로 반토막을 낸다. 목재소에서 제재하는 일이다. 반토만을 낸 다음 그 속을 파낸다. 수박을 숟가락으로 긁어 파내서 먹는다 생각하면 된다. 그러고서 하나는 받침으로 쓰고 다른 하나는 뚜껑으로 쓴다. 이런 목관은 그냥 통나무 목관이라 표현하면 된다. 한데 굳이 이걸 할죽형목관이라 쓴다. 뭐 대나무.. 2024. 3. 16.
시체 얼굴에 수은을 쏟아부은 고대 일본 무덤[1] 검劍과 경鏡 위선 이 소식을 접하기 전에 일본 고고학계에서 통용하는 특유한 용어를 알아둠이 좋다. 먼저 할죽형 목관割竹形木棺이란 말이 있다. 얼빠진 한국고고학도 중에서도 이 용어를 그대로 가져와 쓰는 일도 본 듯한데, 이 말은 간단히 말해 통나무 목관이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석실石室에서 발견된다. 통나무를 그대로 관으로 쓸 수는 없으니, 길쭉한 방향으로 절반을 잘라 내고는 그 속을 파내면? 뭐야? 그냥 통이 생기지? 그래서 이런 모양이 마치 속이 빈 대나무를 반틈을 가른 모습이라 해서 저런 말을 쓴다. 알고 보면 암것도 아니다. 다음 조출造出이라 쓰고 쓰쿠리다시(일본 원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면 쯔쿠리다시 つくりだし가 된다. 무덤에 직접 붙은 부분으로 반원형 혹은 방형 단壇 모양 시설이다. 造出し 혹은 造り出し 라고도.. 2024. 3. 16.
위원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 명칭은 차치하고 각종 위원이라는 감투만 쓰기가 무섭게 제 한풀이를 하는 이가 의외로 많다. 제 생각이 옳다는 믿음에서 그걸 강요하고 윽박한다. 이젠 나는 퇴물이라 이런 일도 끝났가는 시절이지만 이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그런 까닭에 되도록 나는 그리 하려 했다는 점을 위선 상기하려 한다. 위원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목소리를 죽여야 한다. 그럼 위원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외풍막이다.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주축을 이룬 그 실무진이 주눅 들지 않고 마음껏 그네들 꿈을 펼치게끔 자리를 깔아주며 그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막아주어야 한다. 그 실무진이 가장 괴로워하는 점은 윗선에서의 찍어누름이고 또 외풍이다. 이걸 위원들이 막아줘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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