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7년 소식이다. 원문은 맨 뒤에 링크한다. 이 고분이 근자 딸린 묘가 발굴됨으로써 아연 다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도미오 마루야마고분이 국내 최대 원분으로 판명, 항공 레이저 측량으로
나라현奈良県 나라시奈良市 마루야마丸山에 있는 도미오 마루야마富雄丸山 고분이 조사 결과 일본 최대의 원분円墳으로 밝혀졌다고 나라현 교육위원회奈良県教育委員会가 발표했다.
도미오 마루야마 고분은 4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원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석제품石製品·괭이 모양 돌鍬形石·합자合子·관옥管玉·동제품銅製品 등의 출토품(교토국립박물관 소장)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삼각연신수경三角縁神獣鏡이 출토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앞 사진)
1972년 조사에서는 2단 구성, 지름 86m, 높이 10m로 나타났으며, 1982년 재조사에서는 제례용祭礼用 쓰쿠리다시造り出し의 존재와 함께 지름 102m 내외일 가능성도 지적되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의 방법은 항공 레이저 측량을 통한 유적 조사다.
항공 레이저 측량은 그림 2와 같이 '레이저 측거·GNSS·IMU'의 집합 기술이다.
레이저 측량 장치는 레이저를 조사하여 지상에서 반사되어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차로 거리를 계측한다. 카메라도 달려 있어 항공사진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에 더해 GNSS로 항공기 위치를 파악하고 IMU로 항공기의 자세나 가속도를 계측해 레이저의 발사된 방향을 올바르게 보정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새롭게 조사된 도미오 마루야마 유적은 3단 구성, 직경 110m로 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는 일본 최대의 원분으로 꼽혀 온 사이타마현埼玉県 마루묘야마 고분丸墓山古墳을 제치고 전국 1위 규모다. 또한 제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무대 형태의 돌출 부분도 재확인되었다.
나라시에서는 내년도 이후에 발굴 조사를 실시해 더 자세한 규모나 구조를 밝혀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전국에 산재하는 고분 총수는 16만1천560기(헤이세이 13년 문화청 조사)로, 편의점 총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은 놀랍다.
고분에 대해 남아 있는 기록은 오래되어 새로운 조사가 필요한 것도 많이 있지만, 현지 조사가 어려운 경우나 여러 차례 조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범위가 광대한 고분도 있어 조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항공 레이저 측량의 도입으로 16만1천560기의 고분 조사가 진행되면 일본 역사에 새로운 사실이 추가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https://optinews.info/2017/11/17/ancient-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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