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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한국역사고고학 성씨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사회 발전 단계를 가늠하는 역사학도가 부지기 숫자에 이른다. 바둑판식 소위 방리제 혹은 조방제 시스템이 있고 없고에 따라 역사발전 단계를 가늠하는 멍청한 고고학도도 천지빼까리다. 율령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사회 발전을 가늠하는 놈은 역사학도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는 신라사회를 구획해 그 이전을 마치 타잔이 들끓는 원시사회 보듯 한다. 중자는 당과 평성경에서 발견되는 바둑판식 도시구획이 왜 경주에서는 안 나타나거나 나타나도 촌스럽게 보이느냐고 한탄한다. 후자 역시 이를 고대 사회 성립 기점, 중앙집권 국가의 탄생 그 자체 혹은 그 완성이라고 본다. 일언이폐지한다. 다 개소리다. (2016. 1. 3) 2024. 1. 3.
74년 전 보낸 아사카와 상의 새해 인사 1월 하고도 둘째 날이 되었다. 때마침 딱 이런 때 맞는 자료를 만나서 올려본다. 아사카와 노리다카淺川伯敎(1884~1964)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1913년 조선에 소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부터 1946년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 33년간 경성에 살았다. 그러면서 그는 도예가이자 조각가, 하이쿠 시인으로 명성을 떨쳤고, '조선 도자기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의 도자기와 민예품에 천착했다. 교통이 불편하던 일제강점기에 전국 가마터를 무려 700여 곳이나 찾아내 답사할 정도였다니 그 열정을 알 만 하다. 사실 노리다카보다도 그 동생 다쿠미巧(1891~1931)가 이런 면에서는 더 유명한데, 그는 아예 한복을 입고 다니며 한국인과 가깝게 지냈고 죽어서는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혔다. 그런 아사카와.. 2024. 1. 3.
중앙이 와해하자 시詩가 전성을 구가했다, 당시唐詩의 경우 우리가 아는 당시唐詩, 그것이 극성을 구가한 때가 정확히 절도사 시대의 개막, 혹은 그 본격적인 전개와 궤를 같이한다. 중앙이 파열음을 내지 않았으면, 절도사가 없었으면 이백도 없고, 두보도 없으며 한유도 없고 유종원도, 백거이도, 원진도 없었다. 중앙이 해체되어야 하는 이유다. (2016. 1. 3) *** 우리가 아는 당시唐詩란 정확히는 이백 두보의 시대 이후를 말한다. 이두만 해도 그들 자신은 불행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 위대한 문학의 자양분은 안사의 난이었다. 이 난리통이 없었으면 이두는 없다. 문학은 고통이 배양한다. *** 절도사들이 구축하는 번진의 시대를 어찌 봐야 하는가? 절도사들이 구축하는 번진의 시대를 어찌 봐야 하는가?우리가 배운 역사에서 이상형은 언제나 철저한 중앙집권이었다. 이기백이.. 2024. 1. 3.
돌궐 와해가 불러온 춘추전국시대 북방의 패자 돌궐이 와해하자 당 왕조는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그 기쁨은 너무나 찰나였다. 돌궐이 물러난 자리에 회흘이 들어섰다. 서남쪽에서는 토번과 토욕혼이 비대해졌다. 안사의 난에 진압군으로 참전한 회흘은 그 대가를 요구했다. 황제의 딸을 데려가고, 비루한 말들을 고가로 사달라고 요구했으며 장안을 방문한 회흘 사신은 위수지역을 벗어나 장안 거리를 활보하며 깽판을 치고 사람을 죽여도 중국의 황제는 넋 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토번은 장안을 점령하기도 했다. 짠보가 중국의 황제를 우습게 보는 시대였다. 동아시아 역사를 통괄하면 늘 이러했다. 우리는 중국의 팽창에 박수를 보냈지만, 그 박수는 돌이켜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일전에 만난 어느 몽골 친구의 말이 뇌리를 때린다. "몽골 인구가 천만이 되면 중국.. 2024. 1. 3.
33살 공효진 미국 남편을 군대에 보낸 유승준의 유산 케빈오, 지난달 입대…"아내 공효진과 안정적인 한국 생활 위해" 송고시간 2024-01-02 15:05 케빈오, 지난달 입대…"아내 공효진과 안정적인 한국 생활 위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배우 공효진의 남편인 가수 케빈오가 지난달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www.yna.co.kr 이 소식 접하고선 그를 검색하니 국적이 미국이라 하며 1990년생이라 33살. 저 나이에도 군대 가고 싶다면 가는구나. 아마 이중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나 하는데, 군대 갈 필요가 없는 그가 내세운 논리에 눈길이 갈수밖에 없으니 소속사가 내세운 논리 하나하나가 모조리 비슷한 처지에서 군대를 가지 아니해서 한국에서의 활동이 영영 막혀버린 유승준의 체취가 짙다.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 2024. 1. 2.
쓰레기 던져 놓고 논문이라 하지 마라 새해 첫날은 지났으니, 싫은 소리 좀 하기 시작해야겠다. 논문이라는 거 말이다. 글이라는 거 말이다. 미안하나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야 100편 중 99편이 내 눈엔 다 쓰레기다. 방법론이 참신한 것도 없고, 매양 그 소리가 그 소리라, 백년 전 일본인이 하던 소리 똑같이 하고 있고, 새로운 것이라 해 봐야 양식론 타령이나 일삼고, 기술타령이나 반복하면서 그딴 걸 글이라고, 논문이라 발표하는 작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딴 걸로 연구업적이라 선전하고, 그딴 걸로 무슨 대단한 발견이냐한양 떠드는 꼴 눈꼴시러워서 못 봐주겠다. 기왕 쓰는 글, 볼 만한 글 좀 쓰란 말이다. 수준이 그 따위니 박물관 설명이 그 따위 아닌가? 공부다운 공부라고는 선생이라는 놈들조차 그 따위로 했으니, 그걸 배운 자들도 그 따..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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