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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는 어떻게 과거를 역규정 하는가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인식하는 소위 "역사의 발전 법칙"들-. 그것은 전부 현대사가 과거를 역규정한 결과이다. 무슨소리인가? 유럽사를 보자. 유럽국가들이 근대이후 전세계를 서세동점-. 석권하면서, 유럽사가 세계사의 표준이 됐다. 거짓말 같은가? 경제사를 보자. 경제사의 소위 발전법칙-. 전부 유럽경제사를 표준으로 놓고 정식화 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벗어나는 역사를 가진, 근대화에 실패한 국가들의 역사는 모두 이에 맞추어 재해석 되었다. 한국사와 일본사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이 근대화에 실패하고 일본이 성공하면서, 일본은 제대로 발전한 역사의 표준이 되었고, 한국은 애초에 싹수 노란 역사의 예가 되었다. 왜 그럴까? "현대사"가 과거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국사를 보자. 남한의 역사. 성공의 역사이.. 2023. 9. 21.
현대사는 왜 과거를 역규정하는가 현대사가 과거를 역규정하는 예를 써보면-. 한 40년 전, 80년대 때만 해도 한국사와 일본사 연구에서 한국의 식민사관 극복은 솔직히 백약이 무효였다. 왜냐. 한국이 개발도상국, 일본이 선진국으로 남아 있는 한 "뭔가 시원찮았으니까 그 모양이지"라는 결론을 회피할 수가 없었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위로는 고조선 부터 아래로는 구한말까지, 한국사는 도매금으로 전부 매도되었고, 반대로 일본은 조몽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 있었건 없었건 금박으로 전부 치장되었다는 말이다. 그만큼 사건과 사건이 연쇄적으로 꼬리를 물고 서술되는 역사에서, 현대의 위상은 중요하다. 현대가 시원치 않으면 수천년 전 역사까지도 비하하는 눈길로 보게 되는 것이 역사이다. 한국이 그때부터 40년-. 먹고 살 만한 정도를 넘어 선진국 경계를.. 2023. 9. 21.
독립군 전투의 의미 최근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규모와 전과에 대해 설왕설래 하지만, 이 전투의 전과에 대한 이견은 사실 처음 일본에서 제기된 것이 아니고 연변지역 조선족 역사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런 이견이 제시된 연원도 꽤 길다. 상당히 오래 전에 이미 제기되었던 것이라는 말이다. 봉오동 전투의 전과인 일본군 전사자가 한국측 주장에 의하면 157명, 일본측 주장으로는 1명, 그리고 청산리 전투의 경우 한국측 주장은 1200명, 일본측 주장으로는 11명의 일본군 전사자를 냈다고 하여 그 차이가 무척 큰데, 필자의 생각을 써 보면 사실 이 두 전투의 의미는 일본군이 몇 명 죽었느냐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보급도 없고 현지조달로 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면 그 부대는 정규부대라기 보다 유격전을 펼칠 수 .. 2023. 9. 21.
아르헨 군사독재 유산, 우리는 무엇을 봐야하는가? 아르헨 군사독재시절 비밀수용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송고시간 2023-09-21 06:11 1976~1983년 군사정권서 5천여명 불법 납치·고문·살해 당해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1013400009?section=culture/scholarship 아르헨 군사독재시절 비밀수용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 연합뉴스(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불법 납치, 고문, 살해 장소로 사용된 비밀수용소가 유...www.yna.co.kr 이 소식은 이미 앞서 전한 바 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동기동창들(4)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동기동창들(4)(아르헨티나) ESMA 박물관과 기억의 장소 – 옛 비밀 .. 2023. 9. 21.
이집트 문서에 보이는 예루살렘 by 유성환 기원전 2000년기 초반, 즉 제 12 왕조와 제 13 왕조의 저주문서(Execration Text)에 "(우)르샬리뭄"(Urshalimum)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것을 "예루살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센와세레트 3세와 아멘엠하트 3세 치세입니다. 음역은 앞 표를 보시면 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다음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Katharina Streit, "A Maximalist Interpretation of the Execration Texts — Archaeological and Historical Implications of a High Chronology," Journal of Ancient Egyptian Interconnections 13 (March 2017), 59-69.. 2023. 9. 21.
고대 이집트 문헌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by 유성환 내친 김에 이스라엘에 대해 설명드리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명이 역사 상 처음 언급된 문헌은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렌프타가 세운 『메렌프타의 전승비』(Victory Stela of Merenptah)입니다. "이-세르-이아르," 즉 "이스라엘"은 27행에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이 전승비는 『메렌프타의 전승비』라는 명칭보다는 『이스라엘 석비』(Israel Stela)로 더 유명합니다. 원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전 텍스트: 『메렌프타의 전승비』, 26-28행 "모든 부족장들이 엎드려 말하기를, '샬롬'이라 하네. ‘아홉 활’ 중 어느 하나도 그 머리를 들지 못했네. 체헤누는 무화(無化)되었으며, 하티는 평정되었으며, 가나안 땅은 온갖 액운 속에서 약탈당했고, 아쉬켈론은 함락되었고 게제르는 점령당..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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